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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아이슬란드, 금융위기로 국가부도 위기 직면
  • 경제·무역
  • 스웨덴
  • 스톡홀름무역관 이수정
  • 2008-10-09
  • 출처 : KOTRA

아이슬란드, 동화 속의 나라에서 호러 역사를 쓰는 나라로 급변

- 금융위기로 국가부도 위기 직면 -

 

보고일자 : 2008.10.9.

스톡홀름 코리아비즈니스센터

이수정 sjlee@kotra.nu

 

 

인구 32만 명, 국내총생산(GDP) 140억 달러, 1인당 GDP 4만 400달러의 경제부국인 아이슬란드가 미국발 금융위기로 동화 속의 나라에서 국가부도 위기에 직면하는 처참한 역사를 쓰고 있다. 아이슬란드 국가부도 위기 원인, 상황과 앞으로의 전망을 알아본다.

 

 ○ 원인

  - 아이슬란드는 1990년대 중반 자국 내 증권시장 형성 및 은행 산업규제 완화 등을 통해 금융계를 성장시켜 왔음.

  - 느슨한 금융규제를 이용해 은행과 기업들이 국내에서 많은 돈을 빌려 해외에 집중 투자함으로써, 아이슬란드는 그동안 유럽의 금융전반에 걸쳐 높은 영향력을 행사해 왔음.

  - 한편 외채를 과다 차입함으로써 아이슬란드 주요 은행의 해외채권이 현재 1000억 달러를 상회하고 있음.

  - 최근 미국발 금융위기가 미국은 물론 유럽대륙을 강타하면서 아이슬란드와 거래하는 독일, 덴마크, 스웨덴 등 주요 유럽은행들이 휘청거리기 시작했고 아이슬란드가 그 충격의 중심에 서게 됨.

  - 특히, 대외 채무액이 높은 아이슬란드는 주요 유럽권 은행들이 금융위기로 침체에 빠진 상태에서 현재 외환보유액이 거의 바닥나 자국 내 금융시스템이 거의 붕괴된 상황임.

 

 ○ 일반 국민들 반응

  - 일반 국민들은 아이슬란드의 경제위기에도, 그동안 총리 등 정치인들과 중앙은행 총재가 경제상황이 그리 나쁘지 않다는 식으로 계속 거짓말을 해온 것이라고 분개하고 있음.

  - 게이르 하르데 아이슬란드 총리는 국가부도 위기에 몰린 10월 7일까지도 “이러한 경제위기 사태는 곧 진정될 것이며, 그리 심각한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국가적 부도는 없을 것이다.”라고 장담한 바 있어 국민들의 분노가 더욱 높은 상태임.

  - 일반 국민들은 생필품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기 시작하면서 실물경제 위기를 절감하기 시작했다고 전하고 있음.

 

 ○ 아이슬란드 국내 현황

  - 현재 아이슬란드 크로나화 가치가 거의 절반수준으로 추락(2007년 10월 : 60.685 , 2008년 10월 : 112.2 / 대미 환율)

  - 지난달 말 신용위기 타개를 위해 정부에서는 3위 은행 글리트니르를  국유화하고, 이달 7일에는 2위 은행 란즈방키를 국가가 인수할 것이라고 밝힘.

  - 부실기업을 인수해 경영에 참여하고 주주권한을 제한하는 등 특단의 조치를 취하고 있으나, 안정기미가 없으며 현재 상당히 불안한 상황임.

  - 아이슬란드 중앙은행은 아이슬란드 크로나화의 환율급락을 막기 위해 유로화 대비 크로나화 환율을 고정(1유로당 130크로나)시켜 보기도 했으나 현재는 거의 포기상태인 것으로 알려짐.

  - 현재 주식거래가 거의 중단되고 은행에서 돈을 인출하기도 어려운 상황임.

  - 특히 외화 융자를 받은 사람의 경우, 아이슬란드 크로나화 하락으로 융자금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어 부담이 훨씬 커지는 등 매우 심각한 상태임.

  - 은행 융자 정지, 부동산시장 동결, 천정부지로 솟는 인플레이션, 식품가격 상승 등 국민들이 겪는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정치인들에 대한 불신감 또한 고조되고 있는 상황임.

 

주요 경제지표 추이

                     (단위 : %)

연도

GDP 성장률

실업률

국내수요

2003

2.4

3.4

5.6

2004

7.7

3.1

9.9

2005

7.5

2.1

16.0

2006

4.4

1.3

9.9

2007

3.8

1.0

-3.2

2008(3분기)

-0.3

2.2

-2.4

자료원 : OECD

 

 

아이슬란드 크로나 환율 변동 추이

Date

달러 환율

Oct. 2007

60.685217

Nov. 2007

60.78409

Dec. 2007

62.252222

Jan. 2008

64.303809

Feb. 2008

66.485238

Mar. 2008

71.603888

Apr. 2008

74.047142

May. 2008

75.1695

Jun. 2008

79.1365

Jul. 2008

78.423043

Agu. 2008

81.643

Sep. 2008

91.222272

Oct. 2008

112.251666

자료원 : 아이슬란드 중앙은행

 

 ○ 해외 현황

  - 아이슬란드 주요 은행인 카우프씽 은행 영국 지사 부도

  - 현재 영국에서 란드스방키은행의 자금을 동결하고 있어, 2위 은행인 란드스방키 영국지사의 부도도 시간 문제

  - 스웨덴 중앙은행이 카우프씽 은행의 스웨덴 지사 인수 유력

 

 ○ 전망

  - 아이슬란드 정부는 현재 경제위기 타개를 위해 은행 국유화·부실기업 인수·크로나화 동결 등 특단의 조치를 취하고 있으나, 이러한 정부정책에도 상황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음.

  - 현재 러시아에 긴급 지원을 요청한 상태임.

  - 그동안 아이슬란드가 유럽 금융의 허브로 자리잡은 상태이기 때문에 현재 아이슬란드가 겪고 있는 국가 부도위기가 단지 아이슬란드에만 국한된 것은 아닐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 특히, 아이슬란드 금융기관과 은행에서 거액의 해외 투자가 이뤄진만큼, 이런 위기는 앞으로 유럽전역에 확산될 조짐이 매우 높은 것으로 예측돼 불안이 가중되고 있음.

 

 

자료원 : Dagens Industri(경제지), Dagens Nyheter, Svenska Dagbladet, Expressen, Aftonbladet 등 일간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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