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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멕시코, 실업인구 급증, 신규고용 여력 없어
  • 경제·무역
  • 멕시코
  • 멕시코시티무역관 슈퍼관리자
  • 2008-11-26
  • 출처 : KOTRA

[금융위기] 멕시코, 실업인구 급격히 증가 - 신규고용 여력 없어

- 경기침체 지속으로 비공식 경제인구 빠르게 증가 -

- 정부의 고용증진 프로그램에 비판의 목소리 높아 -

 

보고일자 : 2008.11.25.

멕시코시티 코리아비즈니스센터

황정한 lewisnjoy@kotra.or.kr

 

 

□ 멕시코, 실업률 상승세 지속

 

 ○ 멕시코 통계청(INEGI)에 따르면, 2008년 3/4분기 실업률이 4.2%를 기록했음. 이는 전년동기대비 11.7%가 증가한 것으로, 약 16만 명의 실업자가 늘어난 것임. 실업자 수는 2007년 175만에서 191만으로 증가했음. 올해 말에는 200만을 넘어설 것을 우려하고 있음.

 

 ○ 사회보장청(IMSS) 등록인구기준으로 2007년에는 10월까지 누적 수치로 78만의 일자리 창출이 이뤄졌으나, 올해에는 10월까지 37만 명만 신규고용이 이뤄져 전년동기대비 50% 이상 감소했음. 그리고 비공식 경제부문 종사인구도 1180만 명으로 조사됐는데, 이는 전년동기대비 약 30만 명이 증가한 것임.

 

 ○ 이러한 실업률 증가추세는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인해 내년까지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함. 특히 제조업부문에서 실업자 증가 추세는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임.

 

□ 멕시코, 민간기업 감원실시 및 내년도 신규고용계획 없어

 

 ○ 이런 고용환경은 2009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임. 이미 주요 대기업들이 인원 감축을 실시하고 있음. 미국계 자동차 3사를 비롯해 음료업체인 펩시도 2200명을 감원하고 3개 공장 및 30개 배급센터를 폐쇄할 계획이 있음. 이외에도 미국의 경기침체로 인해 미국으로 수출에 주력하고 있는 제조업체들도 심각한 구조조정 압력을 받고 있음.

 

멕시코 주요 기업 감원동향

구분

감원규모

발표시기

펩시

2,200명

11월 18일

포드

600명

10월 22일

폴크스바겐

100명

10월 22일

크라이슬러

300명

9월 1일

아볼라르

250명

8월 21일

지엠

600명

8월 18일

자료원 : El Financiero, El Economista

 

 ○ 멕시코제조업협회(Canacintra)에서 회원사를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2009년에 신규 채용계획이 없는 업체가 60%를 넘어섰음. 이 조사에서 응답자 중 45.2%는 내년도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35.2%는 현상유지, 15.6%의 응답자만이 매출신장이 이뤄질 것이라고 답했음.

 

 ○ 또한 생산설비 가동률 관련 조사결과 현재 회원사의 평균 가동률을 보면, 63.5%의 업체는 40~60%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13.8%는 10~30% 수준이며, 10.6%는 80~90%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고 함. 이는 경제침체로 인한 소비감소가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임.

 

멕시코 제조업 가동률 현황

자료원 : 멕시코제조업협회(Canacintra)

 

 ○ 컨설팅업체인 KPMG가 614개 업체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현재의 경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기업차원의 대응책을 물었음. 93%의 업체가 지출감소를 하겠다고 답했으며, 이러한 방안으로 내부지출감시강화(78%), 재무구조조정(50%), 투자유보 및 감소(32%), 감원(28%)이라고 답했음. 즉, 28%의 업체는 지출감소를 위해 해고를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음.

 

□ 전망 및 시사점

 

 ○ 멕시코경제인연합회(Coparmex)에 따르면, 향후 12~18개월간은 현재의 경제 위기가 지속될 것으로 봄. 이 기간 동안은 각 업체들이 신규 고용에 소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여, 현 고용상황은 악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음.

 

 ○ 멕시코 정부에선 고용증진을 위해 특별 프로그램(PPE)을 운영하고 있음. 이 프로그램은 2007년 1월부터 시행됐으며, 직장 경험이 없는 사람을 신규 고용한 업체에 사회보장청(IMSS) 납입금을 정부에서 보조해 주는 것으로, 30억 페소가 정부예산으로 배정돼 있음. 그러나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지출된 금액은 3200만 페소에 불과하며, 이를 통해 4만 명이 혜택을 받았다고 함(1만7038개 업체).

 

 ○ 이에 대해 멕시코경제인연합회에서는 이 프로그램의 취지는 좋으나, 절차가 복잡하고 요건이 까다로워 많은 업체가 이용하기 힘들다고 함. 그리고 정규직에만 적용되므로 인력파견회사의 단기 파견인력에 대해서는 지원받을 수가 없음. 민간부문에서는 사회보장청 부담금이 상당한 부담인 바, 이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면 신규고용창출에 더욱 효과적일 것이라는 의견을 보임.

 

 ○ 이외에도 정부에서는 지방의 소규모 인프라 프로젝트에 저소득층 근로자 단기 고용계획을 세우고 있음. 이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도로 및 철도 인프라 프로젝트 진행시 지역주민 중 직업이 없는 비숙련 노동자에게 우선권을 부여하겠다는 것임.

 

 ○ 현 경제위기로 기업들은 감원을 적극 고려하고 있음. 이때에 정부의 고용증진 프로그램(PPE) 활용이 어려울수록 이 고용 감소추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여, 이 프로그램 수혜기준 완화를 기대하고 있음. 또한 정부의 인프라 프로젝트 등을 통한 경기부양책으로 고용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그 효과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시각이 많으며, 현 상황으로 인해 빈부격차심화 및 빈곤층 증가를 우려하고 있음.

 

 

자료원 : 멕시코 통계청(INEGI), 종합일간지 Reforma, 경제일간지 El Financiero, El Economis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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