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아웃소싱시장의 틈새를 공략하라

- IT 아웃소싱시장 전망 밝아 -

 

보고일자 : 2008.11.24.

프랑크푸르트 코리아비즈니스센터

박소영 sypark@ktcffm.de

 

 

□ 아웃소싱(Outsourcing)이란?

 

 ○ 외부의 자원을 활용한다는 의미를 가진 “아웃소싱(Outsourcing: Outside Resource Using)”은 회사 내 서비스 기능을 외부 회사에 위탁하는 것을 의미하며, 주요 위탁 업무로는 IT지원, 회계 및 인사관리 시스템의 개발과 운용 등이 있음.

 

 ○ IT 서비스 등 서비스 기능을 국외로 이전하는 것을 의미하는 “오프쇼링(Offshoring: Offshore Outsourcing)”과는 일정 부분에서 개념을 구별할 필요가 있음.

 

□ 아웃소싱시장 동향

 

 ○ 세계시장 동향

  - 올해 초 IT 시장연구 및 컨설팅 기업인 Gartner는 세계적으로 아웃소싱 시장은 2008년 8.1% 정도의 안정적인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 바 있음.

  - 이러한 현상은 올 상반기 고유가와 최근 금융위기의 여파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부품 산업 및 대체에너지 분야에서 아웃소싱 수주 증가가 예상됨.

  - 특히 독일 기업들은 아웃소싱 계약을 위해 전문적인 중개기관과 협력하고 있음.

 

 ○ 독일시장 동향

  - 2007년 IT 관련 포털 사이트인 ZDNet 보도에 따르면 IT 관련 아웃소싱 경험이 있는 독일의 중소기업 및 대기업은 62%에 달하며, 특히 IT 아웃소싱의 경우 향후 높은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함.

  - 독일 아웃소싱 시장은 최근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관련 전문가에 의하면 생산비 절감을 위한 독일 아웃소싱 시장의 성장률이 오는 2010년까지 8% 정도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독일 아웃소싱시장 성장 추이

                                                                                                       (단위 : 백만 유로)

자료원 : IT 컨설팅기업 Experton Group

 

  - 특히 Technology Partners International (TPI)에 따르면, 올해 독일 내 아웃소싱 계약이 2003년 대비 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시장연구기관인 Gartner는 독일 아웃소싱 시장규모가 350억 유로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음. 이는 자동차 부품산업에 해당하는 규모임.

  - Technology Partners International (TPI)에 따르면, 올해 들어 독일 내 아웃소싱 계약현황이 2003년 대비 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 세계 아웃소싱시장의 확산배경과 독일기업의 실태 분석

 

 ○ 아웃소싱시장의 확산 배경

  - 지난 몇 년 간 업무과정의 디지털화가 가속화 되고 심화됨에 따라, 저비용으로 고효율을 달성하고자 하는 차원에서의 자원이용 경향이 세계 시장에서의 기업이 갖춰야 할 경쟁력으로 대두됨.

  - 기업운영에 있어서 업무 배분이 기업의 글로벌시장의 성공과 실패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급부상함에 따라, 아웃소싱 및 오프쇼링의 활용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함.

  - 특히 아웃소싱 분야의 주요 시장이 초창기 미국에서 현재 유럽으로 이전중인 것으로 나타남.

  - 시장조사기업인 META Group에 따르면, 전체 조직의 70%가 외부기관에 IT 아웃소싱을 위탁 중에 있는 것으로 나타남. IT 관련 전문협회인 Bitkom에 따르면 2007년 IT 관련 아웃소싱 시장은 약 160억 유로였으며, 2008년에는170억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음.

  - IT 컨설팅기업 Experton Group에 따르면 이러한 아웃소싱은 향후 전 영업과정에 해당될 것이며, 차별화된 아웃소싱 전략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됨.

 

 ○ 독일 기업의 아웃소싱 현황

  - 공동결정위원회 등의 권한 행사를 비롯한 독일 기업 특유의 기업결정 구조상,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아웃소싱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특정 서비스분야를 아웃소싱 함에 있어서 기업 내 성원간의 빠른 의사 합의가 힘든 결정 체계상의 문제점이 발견됨.  

  - 이러한 의사결정과정에서 관찰되는 아웃소싱에 관한 부정적 인식 중 하나로 일자리 축소가 대다수 기업 내 성원들이 갖고 있는 인식임.

  - 경직된 결정체계 구조상의 문제에도 불구, 전세계 차원의 아웃소싱 및 오프쇼링이 가져다 주는 효과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자 움직임을 보이고 있음.

  - 전문기관이 예상하고 있는 향후 아웃소싱 시장에서는 단기간의 계약이나 투명하고 경쟁력 있는 가격이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 아웃소싱과 중소기업

  - 아웃소싱이 가져올 긍정적 효과는 대기업뿐 만 아니라, 중소기업도 누릴 수 있는 이점임. 단, 중소기업의 경우, 기업별로 특화된 아웃소싱이 선호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대기업의 경우 아웃소싱을 통한 비용절감을 최대 이점으로 꼽은 반면, 중소기업의 경우 회사 내에서 충당하지 못하는 자원의 활용을 외부에서 충당해 기업활동에서 있어서 높은 수준의 가치창조를 도모하는 데에 있음.

  - 이러한 맥락에서 중소기업은 국제 시장에서의 기업 경쟁력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외국 소재의 우수한 기업들과 협력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는 아웃소싱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음.

  - 2004년 초 TechConsult와 Lünendonk가 공동으로 수행한 연구조사에 따르면, 종업원 수가 20명에서 99명 미만인 전체 응답 139개 기업 중 6%가 실패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남. 반면, 종업원 수가 100명에서 499명 미만인 응답 기업 그룹의 경우 실패를 경험한 그룹은 전체 2%에 머무르는 것으로 나타남.  

 

 ○ 2008년도 IT 업계 아웃소싱 전망

  - IT 서비스 업체 Unisys의 부회장 호건(Joe Hogan)씨에 의하면 시간제 근로자 및 서비스 수요 증가와 보다 높은 친환경의식이 기업의 아웃소싱 결정에 주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됨.

  - 특히 호건씨는 2008년 IT 아웃소싱과 관련해 다음과 같은 변화를 예견함. 이는 소비자 지향성으로 기업의 서비스 전략 변화, 아웃소싱에 있어서의 유틸리티 모델 부각, 보다 친환경적인 그린에너지 선호, 아웃소싱의 핵심요소로 부각되는 경험과 서비스 노하우, 비용절감을 위한 낙후된 모델의 시급한 개선 필요성임.

  - 또한 그에 따르면, 이제까지 아웃소싱의 주 결정 요소였던 비용절감은 기본 사항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며, 향후 IT 서비스에 있어서도 사용자의 새로운 수요에 적합한 요구조건을 충족하는 차원에서의 아웃소싱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전망 및 시사점

 

 ○ 최근 고유가 및 금융위기 확산으로 인한 글로벌 아웃소싱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으며, 금융위기로 인한 자금압박과 경기 불안으로 향후 이러한 아웃소싱을 통한 전략 추진을 하는 기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특히 이러한 현상은 중소기업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으로 보임.

 

 ○ 향후 기업의 성패는 단기적인 비용절감이 아닌, 업무 전반의 혁신을 통한 전략에 따라 좌우될 것이며, 최근 금융위기로 아웃소싱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시장공략이 필요할 것임.

 

 ○ 특히 최근 금융위기와 관련해 부품산업에서뿐만 아니라 독일의 취약 산업인 IT 산업에서의 아웃소싱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여, 한국기업들의 경우 독일을 위시한 다국적 기업과의 접촉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 Bitkom, IT 컨설팅기업 Experton Group, IT 서비스 업체 Unisys 및 KOTRA 자체정보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