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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슬로바키아 금융권 안전…경기는 둔화세
  • 경제·무역
  • 슬로바키아
  • 프라하무역관 소병택
  • 2008-10-15
  • 출처 : KOTRA

[금융위기] 슬로바키아 금융권 안전…경기는 둔화세

- 수출수요 감소, 2009년 유로화 도입으로 환위험 해결 -

 

보고일자 : 2008.10.15.

프라하 코리아비즈니스센터

소병택 btso@kotra.cz

 

 

 금융불안 사전예방을 위해 예금 전액 지급보증 시행, Mutual fund 투자는 제외

 

 ○ 미국발 금융위기의 여파가 유럽으로 확산되면서, 슬로바키아 정부도 사전예방 차원에서 예치금에 대한 정부보증 한도를 종래의 2만 유로에서 5만 유로로 상향 조정하는 EU 재무장관회의 결정을 받아들여 10월 8일 법 규정을 개정했음. 또한 Robert Fico 수상은 슬로바키아의 은행 예치금에 대해서는 전액을 정부가 지급보증 한다고 발표하고, 현재 관련 법규를 개정 중임.

 

 ○ 정부의 전액 지급보증을 받게 되는 예금은 일반 시민·자영업자·비영리 단체·재단 및 Non-investment fund, 그리고 회계감사 의무가 없는 기타 법인체 등의 예치금 등으로, 모든 은행이 가지고 있는 예치금 전액에 대해 보증함. 그러나 개방형 투자신탁에 대한 투자는 정부의 지급보증 대상에서 제외됨.

 

 ○ Peter Kazimir 재무부 차관은 슬로바키아의 금융권은 지금의 금융위기에도 안전하며, 이번의 조치도 슬로바키아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에 대한 정부의 강한 신뢰감을 바탕으로 시행하게 됐다고 발표함. 슬로바키아 시장관계자들은 정부의 금융시장안정화 조치를 시장의 불안을 진정시키기 위한 사전 예방조치로, 시의 적절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음.

 

 ○ VUB 은행의 시장분석 전문가인 Lenko씨는 슬로바키아 금융권은 개방화 이후 2000년대 중반까지 구조조정 과정을 거쳐 지금은 매우 건실한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전통적으로 국내고객에 대한 대출 및 예금이 주 사업영역인 관계로 투자은행의 역할이 매우 제한적으로 현재의 금융위기와 관련된 해외투자는 거의 없다고 분석하고 있음.

 

 금융위기 여파로 경제성장률 둔화, 2008년 7.0%, 2009년 5.2% 전망

 

 ○ 2007년 사상 최대치인 10.4%의 실질 GDP 성장률을 기록한 슬로바키아는 올 하반기부터 주 수출시장인 서구라파 선진국 시장의 경기침체 여파 및 미국발 금융위기에 따른 해외 수요의 감소로 성장세가 급격히 둔화세를 보임에 따라 올해 경제성장률은 7.0%, 2009년에는 5.2% 수준으로 분석되고 있음.

 

 ○ 올해 실질 GDP 성장률은 1/4분기에 8.7%, 2/4분기에 7.6%로 상반기 전체로는 8.1%의 비교적 양호한 성적을 올렸으나, 하반기부터 7%대 이하로 둔화세가 가시화되고 있으며, 경제계 일각에서는 2009년도에는 정부 예측치를 훨씬 밑도는 3%대의 성장에 그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더 현실적인 것으로 인식되고 있음.

 

 ○ 슬로바키아 경제성장의 동인인 수출이 슬로바키아 크라운화 기준으로 2007년 16% 증가에서 올해에는 11%로, 2009년에는 9% 증가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민간의 소비수요도 올해까지는 7%대의 높은 증가율을 유지할 것이나 2009년에는 4.6% 증가에 그칠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전체적인 경제둔화세가 가시화되고 있음.

 

 수출주도형 산업구조, 해외수요 감소로 기업들의 구조조정 불가피

 

 ○ 슬로바키아는 외국인 제조업 투자유치를 통한 경제개발 정책으로 원·부자재의 수입 및 완제품 수출이라는 전형적인 수출주도형 산업구조를 가지고 있어 해외시장 의존도가 높아 금융위기 여파로 해외 수요, 특히 서유럽 시장의 수요감소는 궁극적으로 국내기업의 생산축소로 이어져 신규투자 연기 및 고용인력 감축 등의 비용절감 노력을 유발함.

 

 ○ 산업생산 증가율은 2007년의 13%에서 올해에는 6%대로 절반 이상 하락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으며, 2009년에는 5%대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주력산업인 전기·전자 및 자동차 산업부문의 경우, 해외수요 감소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아 하반기부터 생산증가율이 전년도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음.

 

 ○ 2007년 21.5%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던 제조업부문의 신규 주문량은 올 하반기에는 전년 수준에 그치고 있으며, 건설부문 매출도 상반기의 12%대에서 7월에는 8.3% 증가로 약화됐음. 특히 대외교역에서 수출의 85%, 수입의 66%를 차지하고 있는 EU 시장의 경기침체 여파로, 내년도에는 슬로바키아 수출산업 부문에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돼 실업률은 7%대를 유지할 전망임.

 

 2009년 유로화 도입, 물가안정 총력, 서구기업들의 투자진출 증가 기대

 

 ○ 슬로바키아 정부는 2009년 유로화 도입으로 외국 투자기업들 외환위험이 완화되고, 서구 제국의 경기침체에 따라 경쟁력 제고와 비용절감을 위한 대안으로 외국기업들의 대슬로바키아 투자진출이 증가할 것이며, 이에 따라 자국경제도 활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현재의 금융위기가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희망적 견해를 피력하고 있음.

 

 ○ OECD 보고서는 슬로바키아의 유로화 도입에 따른 물가상승 효과는 0.32%로 크지 않을 것이라 분석하고 있지만, 화폐 환산과정에서의 Round-up 및 일반 국민들의 물가상승에 대한 불안심리 등으로 실질적인 체감물가의 상승효과는 훨씬 크다는 것이 정설임.

 

 ○ 슬로바키아의 소비자 물가는 2007년에는 2.8% 상승률로 안정세를 유지했으나, 유로화 도입이 구체화된 올해에는 4.4%, 유로화가 도입되는 2009년에는 4.3%의 물가상승률이 예상됨에 따라, 유로화 도입에 따른 물가상승과 이에 따른 국민경제에 미칠 악영향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대책마련에 슬로바키아 정부는 총력을 기울이고 있음.

 

 시사점

 

 ○ 금융위기의 여파가 아직까지는 슬로바키아 금융권에 구체적으로 나타나고 있지는 않지만, 금융기관 간의 자본거래나 기업에 대한 여신업무 등이 점차 엄격해지고 있어 현지진출 우리 기업의 현지 금융환경 변화에 더 탄력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안마련이 필요함.

 

 ○ 또한 유로화 도입 시의 공식 환전환율(30.1260슬로바키아코루나 = 1유로)이 현재의 시중환율보다 높다는 점은 기업 및 개인의 자산 및 소득증가 효과를 가져오지만, 또 다른 측면에서는 부채의 증가와 수출가격의 상승을 유발해 현지 생산제품의 대외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수익성을 떨어뜨릴 위험이 내재돼 있음에도 주의해야 할 것임.

 

슬로바키아 주요 경제지표 및 전망

구분

단위

2007년

2008년(전망)

2009년(예측)

국민경제

  GDP

  GDP성장률(실질)

  1인당 GDP(PPP)

 

억 달러

%

달러

 

750

10.4

19,913

 

968

7.0

21,954

 

102.9

5.2

23,783

민간 경제

  소비자물가 상승률

  민간소비 증가율

 

%

%

 

2.8

7.1

 

4.4

7.5

 

4.3

4.6

산업 및 고용

  산업생산 증가율

  실업률

 

%

%

 

13.0

8.4

 

6.0

7.4

 

5.5

7.2

대외교역

  수출(상품, FOB)

  수입(상품, FOB)

  무역수지

  경상수지

백만 달러

 

57,533

58,399

-866

-3,998

 

82,684

83,414

-730

-5,434

 

94,736

94,982

-246

-5,012

외환보유고

백만 달러

18,963

20,719

20,412

자료원 : EIU 2008년 10월

 

 

자료원 : 슬로바키아 통계청 및 중앙은행, The Slovak Spectator 등 관련정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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