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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캐나다, 금융권은 건전하나 파생효과 무시못해
  • 경제·무역
  • 캐나다
  • 밴쿠버무역관 슈퍼관리자
  • 2008-11-14
  • 출처 : KOTRA

[금융위기] 캐나다, 금융권은 건전하나 파생효과 무시못해

- 캐나다 금융시장 타국에 비해 훨씬 건전해 -

- 업계마다 타격 입었지만 내년엔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 -

 

보고일자 : 2008.11.12.

밴쿠버 코리아비즈니스센터

이주연 juyun@kotrayvr.com

 

 

 캐나다 금융권 동향 및 업체 상황

 

 ○ 캐나다 수상 스테펜 하퍼는 지난 6일 글로브앤메일 신문에서 캐나다의 은행시스템은 타국에 모범이 되고 있으며, 문제점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타국에 비해 훨씬 심각성이 약한 수준이라고 캐나다의 은행시스템에 강한 자신감 표명. 이는 여러 방면으로 우수하게 발달한 금융권 제도 덕택임.

 

 ○ CIBC World market의 수석경제학자인 제프 루빈은 11일 현지 주식시장(TSX)은 현재 밑바닥까지 주가가 내려갔고, 앞으로는 상황이 이보다 나아져 또 다른 위기사태는 전망하지 않는다고 발표

 

 ○ 직원연금 요구조건액을 채우지 못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으며, 현지에서는 3년마다 직원 연금액을 재평가 받게 돼 있어, 올해 말이 재평가 해인 기업들은 주가가 내려감에 따라 자본이 줄고 대차대조표를 완성해야 하는 부담과 함께 모자라는 직원 연금을 채워야 하는 상황. 신용경색으로 연금을 채울 대출조차 용이하지 않아, 사태의 심각성을 느낀 기업들이 연방정부를 로비하고 있음. 이러한 문제를 가지고 있는 기업으로는 Loblaw Cos(캐나다 최대 식품, 식재료 업체), BCE(통신업체), Canadian Pacific Railway(운송업체), Nortel(통신/IT) 등

 

 ○ 캐나다 두 번째로 큰 통신업체인 Telus는 올 3분기 실적이 전년도에 비해 30%가량 떨어진 2억8500억 달러가량으로 추정. 집전화 이용자수와 인터넷 이용자수가 줄었고 신규 가입자 또한 줄어들었으며, 최근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로 인해 지출이 많아진 이유라고 분석됐음.

 

 ○ ING Canada 역시 올 3분기 이익이 5700만 달러로 작년 9200만에 비해 거의 40%가량이 감소했음. 이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주식시장의 약세로 투자액이 줄어들었으나 재산보험과 재해보험은 비교적 최근 경제악화에 덜 민감한 편임. 또한, 글로벌 금융위기와 원자재 가격하락으로 인해 캐나다 경제가 약해지고 있는 것으로 느껴진다고 표현

 

 ○ 산업부 장관은 지난달 Export Development Canadad의 20억 달러에 상응하는 여신 권한 확대정책에 이어, 오늘 12일 Business Development Bank of Canada의 여신 권한을 늘려 중소기업의 여신 기회 확대를 장려했음. 그로 인해 BDC의 총 여신 권한은 97억 달러에서 115억 달러로 늘어났음. 이는 중소기업의 자금 유통을 원활히 하려는 연방정부의 의지로, 소규모 도소매업의 필요한 자금확보가 기대됨.

 

□ 현지 경제분석가 전화 인터뷰 요약

 

 ○ CIBC World Market 경제부 경제분석가 크리쉔 랑가사미 씨는 캐나다의 은행들은 타국에 비해 건전한 Tier 1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으며, 서브프라임 모기지 규모가 작아 은행붕괴의 위험은 없다고 의견 표명. 이것은 미국 은행들이 가지고 있던 문제점이었으며 이번 금융위기의 주최가 됐다고 볼 수 있으나 캐나다의 은행들은 이러한 문제를 가지고 있지 않아 캐나다 은행들의 자산건전성은 믿을 만한 것으로 나타남.

 

 ○ 캐나다뿐 아니라 주요 국가들의 각종 금융구조정책이 효과를 발효하기 시작하면서 런던 기준금리기 내려가고, 기업체들에 여신이 조금 더 용이해지는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음. 뿐만 아니라,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원유값과 지속적인 정부기관의 관심은 내년 경제 전망을 긍정적으로 내놓은 이유라고 설명. 긍정적인 경제 전망은 곧 TXS의 상승세로 이어질 것이며, 주가 하락으로 고생하던 여러 분야의 기업들을 구제해줄 것으로 기대

 

 ○ 랑가사미 씨는 지난 10월 본격적으로 시작된 금융위기의 여파는 금융권을 포함해 원자재 시장과 에너지 시장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났다고 생각하며, 사실상 캐나다 내에서는 금융권이 입은 타격보다 이들이 입은 타격이 더 크다는 의견. 이는 상품 가격 하락과 수출노선 축소, 주가 하락, 신용 경색 등의 종합적인 이유이며, 이들 분야의 축소 또는 이윤 감소가 가계 경제와 관련있는 실업률이나 평균 소득과도 연계돼 소비를 축소시키고 소매업이 저조한 현상을 보이는 데 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사료됨.

 

 ○ 미화 대비 캐화의 하락세는 최대 교역 파트너인 미국인들의 캐나다 제품 구매를 부추기기에 좋은 현상이지만, 미국의 경기가 워낙 좋지 않아 캐나다달러의 하락이 미국으로의 수출로 어떻게 이어질지는 확실하지 않은 상태. 더구나 미국의 주택시장이 올해 4분기에는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어 캐나다 건설 및 건설 부자재 수출업자에는 안 좋은 소식이라는 의견

 

2009년도 경제지표 추이 예상

자료원 : CIBC World Market 11월 12일 조사 보고서

 

2008년 분야별 이익률

자료원 : CIBC World Market 10월 31일 조사 보고서

 

□ 시사점 및 권고사항

 

 ○ 캐나다의 금융권이 휘청임에 따라 다른 산업에 비해 규모가 큰 프로젝트를 맡고 있는 에너지·오일샌드·원재료·건설업 등에 재정압박이 가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중소기업들이 이들에게 직접 수출을 하고 있는 경우는 소액의 건축 부자재 외에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남. 비즈니스 또는 상품의 규모가 큰데다 지형적으로 거리가 먼 국가와는 운송이 매우 어렵고 장기간을 계획해야 하는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상대기업의 규모와 경험이 아주 중요한 요소이고, 한국의 중소기업으로부터 기계·플랜트 관련제품의 수입이나 아웃소싱 등의 비즈니스를 하기는 거의 어려운 실정이라고 Gas Masters 관계자는 말함. 또한, 자본이 많이 들고 기간이 오래 걸리는 프로젝트일수록 북미지역에서 인정받고 믿을 만한 거래상대방을 원하기 때문에, 한국의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의 시장개척은 현실상 불가능

 

 ○ 그러나 현지 기업들의 프로젝트에 참가하고 있거나, 비즈니스 관계에 있는 업체들에 수출 또는 OEM을 하고 있는 한국 중소기업계 수출량 감소를 보일 것으로 예상됨. 또한 현지 소매기업의 매출이 급격히 하락하고 있는 바, 현지 중소기업 및 중견기업의 수입액도 감소할 것으로 판단되나, 소비자들은 한정된 액수로 질 높은 물건을 최대한 많이 사려는 성향이 강해져, 독특하고 품질 좋은 물건에 대한 수요는 오히려 늘어나는 추세

 

 ○ 한국 기업들이 원가를 낮추고 독특하고 트렌디한 제품을 개발, 생산한다면 현지 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을 대폭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현지 바이어들의 특성상 비싸고 부피가 큰 제품을 구매하기보다는 값이 싸고 부피가 작아 수입·통관·창고 보관 등이 용이한 제품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남. 그래야 만약 해당상품이 현지에서 반응이 좋지 않아도 손해가 적고, 한국업체와의 작은 거래에서 신뢰를 쌓아가기 때문. 따라서 한국업체들은 처음부터 큰 거래를 요구할 것이 아니라 작은 규모여도 신뢰를 쌓을 수 있는 거래를 지속해나가야만, 결국 장기간 발전하는 비즈니스 관계를 형성할 수 있음.

 

 

자료원 : 현지 언론, 관계자 인터뷰, KOTRA 보유자료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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