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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이탈리아 기업, 경기침체로 근무일수 조정
  • 경제·무역
  • 이탈리아
  • 밀라노무역관 이정훈
  • 2008-11-11
  • 출처 : KOTRA

이탈리아 기업, 경기침체로 근무일수 조정

- 금융위기에 따른 수요 감소 타개책 마련에 분주 -

 

보고일자 : 2008.11.10.

 밀라노 코리아비즈니스센터

최윤정 Yj.choi@kotra.it

 

 

□ 이탈리아 대기업의 근무일수 조정

 

 ○ 최근 불어닥친 금융위기의 한파로 인한 전체적인 수요 감소로 일부 이탈리아 대기업에서는 종업원의 근무일수를 줄이는 방안을 도입했음.

 

 ○ 이러한 움직임은 철강, 가전, 목재, 타일산업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시작됐으며, 이탈리아 대기업 생산공장이 밀집된 동북지역 프리울리 베네지아, 롬바르디아, 토스카나 주에서부터 남부 풀리아 주까지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음.

 

□ 근무일수 감축 요인

 

 ○ 금융위기의 경기위축과 더불어 만성적인 내수불황으로 인한 수요 감소로 생산력 둔화가 가장 큰 요인으로 꼽을 수 있음.

 

 ○ 이에 이탈리아 기업의 생산설비 및 인력관리 부담이 증가해 종업원의 근무시간 감축을 결정했음.

 

 ○ 최대 명절인 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아 공장 휴업기간을 늘리고, 직원들의 누적된 개인휴가를 같은 시기에 사용하도록 독려함. 따라서 이탈리아 대기업 생산공장의 휴업기간은 전체적으로 1주일에서 2주일간 지속될 것으로 보임.

 

 ○ 이미 섬유직물업계는 물품의 수요에 따른 탄력적 근무제도를 도입하는 등 유동적인 작업시간 관리를 하고 있음.

 

□ 기업별 생산공장 휴업 방안

 

 ○ 가구산업분야

  - 세계적 부엌가구기업인 Snaidero사는 격주 단위로 4일 근무하는 방안을 가지고 있으며, 크리스마스 연휴를 기점으로 2주간 공장휴업에 들어갈 예정임.

  - 목재가구분야 경우는 수요의 계절성이 강해 Scavolini사는 수요가 높은 6~7월에는 주당 40시간 근무로, 수요가 급감한 9~10월에는 근무일수를 줄이는 유동적인 방안을 시행함

 

 ○ 자동차 및 부품산업분야

  - 베르가모 인근에 위치한 세계적 자동차 브레이크 생산업체인 Brembo사는 최근 불황으로 종업원들에게 누적휴가를 사용하도록 장려하고 있음.

  - 특히 피아트, 제너럴 모터스, BMW 등의 완성차업체의 판매가 전체적으로 급감해 이들 생산공장이 일시적 휴업을 하고 있는 영향도 큼

  - 피아트 그룹의 경우 알파로메오 “Mito” 모델 조립라인을 제외하고 11월 16일까지 모든 생산라인가동을 일시 중단한 상황임.

  - 세계적 오토바이 생산업체인 Piaggio사의 경우 360명의 종업원을 3주간 일시 퇴직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음.

 

 

 

 ○ 세라믹 산업분야

  - 명품 세라믹 생산업체인 모데나의 Panaria 그룹의 경우 생산감소 보완을 위해 직원들의 근무시간 단축을 고려하고 있음.

 

 ○ 기계산업분야

  - 목재작업 기계 제조업체인 SCM그룹사는 직원들의 휴가사용을 장려하고, 연말에 2주 이상 공장휴업을 계획중임.

 

 ○ 철강산업분야

  - 철강제조기업인 Riva 그룹의 경우 누적휴가의 사용 독려로 위기타개를 모색 중임.

  - 철강산업의 경우 설비시설 가동을 장기간 중단시킬 수 없어 6~7일간의 공장휴업을 계획하고 있으며, 타란토에 위치한 생산시설은 12월부터 13주간 종업원들의 한시적 퇴직을 고려하고 있음.

  - Lucchini 그룹은 주당 4일 근무를 계획 중이며, 12월 19일부터 1월 6일까지 임시휴업을 계획 중임.

 

 ○ 가전제품분야

  - 5000명 종업원에 이탈리아 전국에 걸쳐 4개의 생산공장이 있는 Indesit사의 경우 종업원의 1/3은 미사용 휴가 사용을, 2/3는 단기휴직을 시행할 계획으로, 이를 통해 위기 타개를 모색중임.

  - 또한,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2주일 가량 공장가동을 중단할 계획임.

 

□ 시사점

 

 ○ 세계적 금융위기로 인해 최근 가구, 가전, 철강, 자동차 분야의 수요가 하락하면서 이에 대한 생산도 급감, 실물경제가 위축되기 시작하고 있음.

 

 ○ 크리스마스 전후로 한 이탈리아 대기업 생산공장의 긴 휴업은 이와 맞물려 있는 중소기업 생산 및 인력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당분간 이탈리아 경제는 침체국면을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임.

 

 

자료원 : Il sole 24 ore 경제 일간지 및 밀라노 코리아비즈니스센터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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