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인도 사티암사, 모토로라의 말레이시아법인 인수

- 사티암사의 서비스 능력에 모토로라의 네트워크관련 기술 접목 -

- 정식인수는 연말쯤 마무리될 예정 -

보고일자 : 2008.11.10.

뉴델리 코리아비즈니스센터

박민준 parshop1@gmail.com

□ 사티암사의 모토로라 법인 인수

 ○ 인도 4위의 IT업체인 사티암사는 11월 10일 세계적인 통신IT기업인 모토로라의 말레이시아 소프트웨어 센터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함.

  - 이 인수건의 구체적인 인수조건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으나, 사티암사는 증권거래소에 제출한 자료에서 모토로라 소프트웨어 센터의 근무직원 128명을 고용승계하겠다고 밝힘.

  - 사티암사는 또한 모토로라쪽이 1~2건의 무선네트워크 관련 소프트웨어를 이 센터를 통해 개발하겠다고 약속했음을 밝힘.

  - 말레이시아의 멀티미디어 산업도시인 사이버자야에 위치한 이 소프트웨어 개발센터는 네트워크 관리 시스템 및 소프트웨어를 주로 개발해 왔음.

  - 이 인수건은 당국의 승인일정에 따라 연말쯤 마무리될 예정임.

 ○ 사티암사의 기술인프라비즈니스 총괄을 맡고 있는 마뚜르 이사에 따르면, “이 전략적 인수는 사티암의 제품엔지니어링 서비스 능력과 네트워크 장비 공급자의 이동통신 솔루션 기술을 접목하게 돼 사티암의 경쟁력을 제고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라고 언급함.

  - 또한 사티암의 아가르왈 이사는 “이 파트너십은 새롭고 적극적인 많은 연구개발 환경을 조성하게 돼 사이버자야 멀티미디어 슈퍼 회랑 프로젝트의 추진을 더욱 촉진시킬 것입니다.”라고 언급함.

  - 사티암사에 따르면 이 회사는 사이버자야 지역 내에 15에이커 규모의 캠퍼스를 개발하고 있음.

  - 이 인수발표 후 사티암사의 주가는 3.3% 상승함.

사티암사의 웹사이트

자료원 : 사티암사

□ 모토로라의 구조조정 계획

 ○ 모토로라사는 지난달 2009년 내로 8억 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계획을 발표했으며, 이를 위해 3000명을 해고하고 사업영역을 지역별 강점이 있는 지역(예를 들면 북미지역)에 집중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음.

□ 사티암사의 향후 계획

 ○ 사티암사는 인도 4위의 IT업체로, 소프트웨어 수출도 인도 내 4위를 기록하고 있고 뉴욕증권거래소에도 상장돼 있는 대표적인 인도 IT기업임.

인도 주요 IT기업의 매출현황

        (단위 : 백만 달러, %)

자료원 : 이코노믹 타임즈

 ○ 인도 IT기업들은 미국 의존도를 줄이고 국제경쟁력을 확보해 지속성장하기 위한 방법을 강구해 왔으며, 이러한 맥락에서 해외기업 인수를 적극적으로 검토해 왔음.

  - 사티암사의 경우도 이 인수건을 통해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 더 고부가가치 사업영역으로 진출하기 위한 포석으로 이 인수건을 활용할 것으로 보임.

  - 또한 인도 제1의 IT업체인 TCS도 씨티그룹의 백오피스부문을 5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10월 초 발표한 바 있음.

자료원 : 로이터통신 등 각종 매체, KOTRA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