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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유럽 실물경제에 큰 타격 시작
  • 경제·무역
  • 브뤼셀무역관 김선화
  • 2008-11-04
  • 출처 : KOTRA

[금융위기] 유럽 실물경제에 큰 타격 시작

- EU집행위, 내년 경제 성장은 없어 -

 

보고일자 : 2008.11.4.

브뤼셀 코리아비즈니스센터

김선화 sunhwa@kotra.or.kr

 

 

☐ EU 집행위, "유럽 실물경제, 금융위기 타격받기 시작"

 

 ○ EU 집행위는 11월 3일 발표한 ‘2009~10년 EU 경제전망’ 자료에서 최근 국제유가의 하락세에도 올해 EU 경제 성장율이 전년의 절반 수준인 1.4%로, 그리고 심지어 2009년에는 0.2%로 더 내려갈 것이라고 전망했음.

 

 ○ 이번 전망에서 유일한 긍정적인 요인은 인플레이션으로, 투자·소비·고용 창출 등이 모두 더욱 악화되는 상황 속에서 인플레이션만은 2009년에 EU의 목표인 2%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됨.

 

 ○ 게다가 최근의 급격한 유로화 평가절하로 유로지대의 역외수입이 역외수출보다 더 완만하게 늘어나 GDP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됨.

 

□ 세계경제 전망

 

 ○ 2004~07년 중 연평균 5%의 성장을 한 세계경제는 올해 안에 3.75%의 성장률, 2009년 2.25% 성장률에 그칠 것임.

  - 이는 올 봄의 전망치보다 2008년의 경우는 무려 0.6%포인트, 2009년은 1.6%포인트 더 하향 조정된 것임.

  - 직접적인 원인은 금융위기이며, 아울러 일부 국가의 지속적인 주택가격 하락과 높은 국제 상품가격이 뒤늦게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도 요인이 되고 있음.

 

 ○ 선진국들이 개도국보다 더 큰 영향을 받을 것이나, 신흥경제권 역시 점차 영향을 받기 시작할 것임. 그러나 2010년에는 금융위기가 점차 안정되면서 점차 회복될 것으로 예상됨.

 

□ 2008~09년 EU 경제전망

 

 ○ 경제성장률

  - EU의 2008년 경제성장률은 2007년의 절반 수준인 1.4%를 기록할 것이며, 2009년에는 심지어 더 급격하게 떨어져 0.2%의 성장률에 그칠 것임. 2010년에는 점차적으로 회복돼 1.1%의 성장률이 예상됨.

  - 유로지대는 각각 1.2%(2008년), 0.1%(2009년), 0.9%(2010년)의 성장률이 예상됨.

  - 이러한 낮은 전망은 EU 경제가 금융위기로부터 심각하게 영향을 받고 있음을 시사해주는 것으로, 해외시장에서의 수요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EU 내부적으로도 일부 국가에서 주택시장이 크게 주저앉았음.

  - 금융시장 회복을 위해 각국이 취한 조치들이 취해졌으나, 이들 조치들이 시장으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기 시작하는 동안 상황은 매우 조심스러울 것임.

  - 건설시장 위축으로 경제가 더욱 악화된 국가의 예로는 아일랜드와 스페인을 들 수 있는데, 이들 두 국가의 경제는 침체에 들어선 것으로까지 보이고 있음.

  - 아일랜드는 2008년 1.6%의 성장에 이어 2009년 0.9%의 성장률을 시현할 것이며, 스페인의 경우 2009년에는 마이너스 0.2% 성장이 예상됨. 두 국가 모두 2010년에는 다시 회복세로 전환될 것임.

  - 유로지대(유로화를 도입한 EU 회원국들을 의미함)의 경제 엔진인 독일·프랑스의 경우 두 국가 모두 2009년에는 ‘제로(0%)’ 성장률이 예상되며, 2010년에 회복돼 독일은 1%, 프랑스는 0.8%를 기록할 것임.

  - 이탈리아 역시 2009년에 제로성장을 한 후 0.6%의 성장률을 2010년에 시현할 것임.

  - 비유로지대 국가인 영국의 경우 2008년은 전년의 1/3 수준인 0.9% 성장률에 그치고, 2009년에는 더 악화돼 마이너스 1%의 성장을 한 후 2010년에는 다시 플러스 성장세로 전환, 0.4%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됨.

 

 ○ 투자

  - 지금까지 EU의 성장 동력이었던 투자가 특히 급격히 둔화됐음. 시장수요 약화, 투자자 신뢰도 급격한 하락, 엄격한 금융 사용조건 및 신용 이용가능성 위축 등이 요인이 동시에 일어났기 때문임.

  - 이에 따라 총투자 증가율이 2008년은 전년의 5.4%에서 급격히 떨어진 1.2%를 기록한 후, 2009년에는 더욱 악화돼 마이너스 1.9%를 기록한 후 2010년에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 0.9%을 기록할 것임.

 

 ○ 소비와 실업

  - 민간소비는 거의 정체상태로 2008년은 1%, 2009년은 0.2%, 2010년 0.8%로 예상됨.

  - 2007~08년의 600만 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던 EU는 2009~10년 중 25만 명의 신규 고용창출에 그칠 것임. 그 결과 실업률이 2008년의 7%에서 2009년 7.8%, 2010년 8.1%로 계속 높아질 것임.

 

 ○ 인플레이션

  - 이번 경제전망 중 유일하게 긍정적인 요인으로, EU의 인플레이션은 2008년에 3.9%로 절정에 달한 후 2009년 2.5%, 2010년 2.25%로 계속 둔화될 것임. 인플레이션 완화의 주요 요인은 국제유가의 하락임.

 

EU 경제전망(%)

 

2007년

2008년

2009년

2010년

GDP 증가율

2.9

1.4

0.2

1.1

민간소비 증가율

2.2

1.0

0.2

0.8

총투자 증가율

5.4

1.2

-1.9

0.9

실업율

7.1

7.0

7.8

8.1

인플레이션

2.4

3.9

2.4

2.2

수출 증가율(상품+서비스, 물량기준)

5.0

3.4

1.5

3.3

수입 증가율(상품+서비스, 물량기준)

5.2

3.0

0.9

2.9

자료원 : EU 집행위 중기전망(2009년 가을)

 

EU 및 주요 회원국별 경제전망(%)

국가

2007년

2008년

2009년

2010년

벨기에

2.8

1.4

0.1

0.9

독일

2.5

1.7

0.0

1.0

스페인

3.7

1.3

-0.2

0.5

프랑스

2.2

0.9

0.0

0.8

이탈리아

1.5

0.0

0.0

0.6

네덜란드

3.5

2.3

0.4

0.9

헝가리

1.1

1.7

0.7

1.8

폴란드

6.6

5.4

3.8

4.2

영국

3.0

0.9

-1.0

0.4

유로지대

2.7

1.2

0.1

0.9

EU 27

2.9

1.4

0.2

1.1

주 : 연평균 증가율, 경상가격 기준

자료원 : EU 집행위 중기전망(2009년 가을)

 

□ 평가

 

 ○ EU 집행위는 이번의 암울한 전망을 발표하면서, 문제는 아직도 성장률을 더 낮출 불안정한 요인들이 많다는 점이라고 덧붙임.

 

 ○ Joaquin Almunia EU의 경제정책담당 집행위원은 “EU가 금융분야에 대해 한 것처럼 경제를 지지하기 위해 EU 차원의 단합된 행동을 할 필요가 있다.”고 밝히고, “현재 EU는 회원국으로부터 EU 차원의 공동 접근방법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덧붙여, EU 차원의 지원조치 마련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음.

 

 

자료원 : EURO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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