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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터키, 해외자산 수집 노력
  • 경제·무역
  • 튀르키예
  • 이스탄불무역관 김찬열
  • 2008-10-27
  • 출처 : KOTRA

[금융위기] 터키, 해외자산 수집 노력

 

보고일자 : 2008.10.27.

이스탄불 코리아비즈니스센터

김찬열 foxchan@kotra.or.kr

 

 

□ ‘No Tax, No question’, 터키정부 외화 확보를 위해 노력

 

 ○ 터키 정부는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에 대한 대응책 중 하나로, 터키인들이 가지고 있는 해외자산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기로 결정함.

 

 ○ 터키 재무부는 최근 기자 회견을 통해 터키인들이 해외자산을 터키로 반입할 경우, 그 출처 및 방법을 불문하고 그에 대한 세금도 부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함.

  - 즉, 터키 국민이 해외 자산을 소유회사 또는 개인은행 등 어떤 방식을 사용해 터키에 반입하든 터키 내 금융시스템 내에 이 자금이 편입되기만 한다면, 이에 대한 세금을 부과하지 않을 뿐더러 어떠한 불리한 조치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함.

 

 ○ Kemal Unakitan 터키 재무부장관은 1994년과 2001년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터키 금융산업은 세계에서 손꼽힐 정도로 건전화됐기 때문에 이번 금융위기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언급함.

  - 다만, 그는 이번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키 경제에 전혀 영향이 없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에 정부 차원에서도 이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전개하는 것이라고 설명함.

 

 ○ 이런 터키 정부의 발표에 대해 전문가들은 최근 급등하고 있는 환율을 안정화시키기 위한 조치 및 정부의 단호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전체 경제의 50% 이상 규모로 알려져 있는 지하경제가 이번 기회에 시스템에 편입될 수 있다면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함.

  - 다만, 과연 이런 조치가 얼마나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임.

 

□ FDI 감소세 따른 대응책

 

 ○ 터키 정부의 발표는 최근 금융위기에 따른 환율 급등세를 막기 위한 조치 중 하나로 분석됨.

 

 ○ 터키 정부는 최근까지 일관성 있게 터키 경제 및 금융권이 건실함을 강조하고 있으나, 실제 경제 및 금융지표들은 크게 변동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바, 터키 정부에서도 경제 안정화를 위해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임.

 

 ○ 또한, 최근 몇 년 사이 터키 정부의 자금원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외국인 직접투자 역시 올 들어 급감세를 보임에 따라 이의 보충을 위한 조치가 필요했던 것으로 보고 있음.

 

 ○ 터키의 외국인 직접투자는 2005년 100억 달러, 2006년 199억 달러, 2007년 220억 달러를 기록하는 등 급증세를 보여왔으나, 2008년 들어서는 전년과 달리 급격히 감소해 7월 기준 전년대비 60% 수준인 93억 달러라는 저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음.

  - 이에 따라 터키는 매년 600억 달러 이상의 무역수지 적자를 메꾸던 주요 수입원 중 하나가 크게 줄어든 상황임.

 

터키의 FDI 유치 추이

            (단위 : 백만 달러)

구분

2003

2004

2005

2006

2007

2008. 1~7월

금액

1,751

2,785

10,031

19,989

22,195

9,358

자료원 : 터키 재무부, 터키중앙은행

 

 ○ 이에 따라 터키 정부에서는 FDI를 대신해 외화를 공급할 수 있는 수단을 찾으려는 것으로 분석됨.

 

□ 시사점

 

 ○ 현지 금융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번 터키 정부의 조치는 터키 정부의 발표와는 반대로 터키의 상황이 그리 낙관적이지만은 아니라는 것을 간접적으로 증명하는 사례로 받아들여지고 있음.

 

 ○ 한편, 터키 정부의 이런 노력과 중앙은행의 잇단 외화 공급 결정 소식 등으로 터키 환율은 현재 급등세를 멈추고 보합세를 유지 중이나, 여전히 월초보다 30% 이상 상승한 상태임.

 

 ○ 현재, 터키 재계 및 정계에서는 금융위기 타개를 위한 세금감면조치를 포함한 여러 가지 조치들이 검토되고 있음.

  - 특히, 최근에는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자동차에 부과돼 있는 특별소비세 감면을 요구하고 나섬에 따라, 공식적으로 이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음.

 

 ○ 따라서 향후 정부 정책에 따라 새로운 기회가 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는 바, 이에 대한 예의 주시가 필요할 것임.

 

 

자료원 : TDN, Hurriyet, 이스탄불 코리아비즈니스센터 보유자료 종합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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