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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미용식품시장 부상
  • 경제·무역
  • 브뤼셀무역관 김선화
  • 2008-11-04
  • 출처 : KOTRA

유럽, 미용식품시장 부상

 

보고일자 : 2008.11.3.

브뤼셀 코리아비즈니스센터

최광희 ckchoi@skynet.be

 

 

□ ‘먹으면 예뻐진다’는 문구를 내세운 미용식품 시장이 유럽에서도 부상하고 있음.

 

 ○ 2007년 프랑스의 여론조사업체인 Ipsos 조사에 따르면, 프랑스인의 85%가 건전한 음식 섭취가 미용의 핵심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음. 이 회사는 이는 다시 말하면 품질 좋은 식품이 건강에 좋고 건강에 좋은 식품이 미용에도 좋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건강 음식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음.

 

 ○ 이를 뒷받침하듯이 최근 식품 선전은 마치 화장품 선전인 것처럼 착각할 정도로 건강과 미가 합류되고 있음.

  - 스페인의 한 업체는 콜라겐이 함유된 요구르트를 ‘피부를 아름답게 하고 관절과 뼈 기능을 향상시킨다’는 선전과 함께 판매를 시작한 데 이어, 다논도 먹으로 예뻐진다는 미용 유제품을 ‘Essensis’라는 이름으로 최근 시판하기 시작했음.

 

Danonne의 Essensis

 

 ○ 심지어 생수에도 엘로에 베라나 ‘피부노화방지’ 물질이 함유된 미용식품이 나오고 있음(예 : Vichy Célestins complexe anti-age).

 

 ○ 이런 흐름을 파악한 식품업체들은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노화방지’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음.

  - 실제로 2002~06년 사이에 노화방지 화장품의 수요는 80% 증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음.

  - 예를 들어 프랑스의 유명한 조리음식 판매업체 Fauchon은 피부를 깊숙이 촉촉하게 만들고 콜라겐을 보호하며 주름살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고 피부노화를 방지한다는 ‘노화방지 차’를 내놓고 있는가 하면, 미국에서는 Mars(초콜릿)가 Dove(화장품사) 브랜드 이름을 따 ‘Dove Beautiful’이라는 우유 초콜릿(코코아의 flavanol과 비타민으로 피부를 아름답게 만드는 초콜릿이라는 의미라고 함)을 판매하고 있음.

 

□ 포장도 한 몫 하고 있음.

 

 ○ 미용과 건강식품이 하나가 돼 소비자의 구매욕을 선동하고 있는 가운데, 특이한 상품포장이 구매욕을 더욱 부추기고 있음.

  - 예를 들어 Urban Food사(프랑스)는 소르베(샤베트를 의미함)를 'cepulp'는 브랜드명으로 제조·판매하고 있는데, 제품 자체보다는 포장이 특이해 주목을 끌고 있음.

  - Urban Food사는 소르베를 마치 바디크림과 같은 튜브에 넣어 판매하고 있음. Icepulp는 색소·인공향·방부제·설탕이 첨가하지 않은 100% 천연식품으로, 튜브에 들어있기 때문에 여름에 바닷가나 산책하면서 흘리지 않아 편리하고, 살찔 염려가 없고 건강에 유익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아이스케이크이라는 이미지를 주고 있음.

 

Tube에 포장된 소르베

 

 ○ 화장품을 연상하게 하는 식품이 나오듯이 식품을 연상하게 하는 화장품도 나오고 있음.

  - Caudalie(프랑스)는 포도로 만든 exfoliant(얼굴과 몸의 죽은 세포를 벗겨 내는 화장품)을 일반적으로 푸아그라(오리나 거위의 간으로 만든 고급 음식)를 넣어 파는 유리병과 같은 모양의 유리병에 넣어 판매하고 있는데, 이는 소비자들도 하여금 이 화장품으로 얼굴을 닦아내면 마치 푸아그라를 먹는 것처럼 얼굴이 예뻐진다는 인상을 주려는 의도라고 함.

 

식품 포장(푸아그라) 형태의 화장품

 

  - Bourjois도 자동 선텐가루를 마치 바둑판 모양의 초콜릿 형태로 포장해 판매하고 있음.

 

 

□ 유명 패션 브랜드도 식품에 합류

 

 ○ 초콜렛 향기의 샤워비누나 샴푸(Bourjois, Nivea), 오이 추출물로 된 데오(체취 제거, Dove), 포도(Sauvignon, cabernet)로 만든 화장품(Caudalie), 완두콩·쌀·포도·곡물로 된 마스크 등 야채·과일이 함유된 화장품들이 소비자들의 각광을 받고 있을 뿐 아니라 이제는 유명한 패션 브랜드들도 식품에 브랜드명을 결합하는 경향이 있음.

  - 예를 들어 프랑스 향수 디자이너인 Lolita Lempicka의 브랜드를 사용한 black chochola, 잼, 버터과자 등이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음.

 

□ 아직까지 유럽에서는 미용식품 유통채널이 대중화되지 않은 상태로 진출 여지가 큼

 

 ○ 미용식품시장은 일본에서 시작된 시장으로 일본에서는 이미 발달된 시장이지만(연 9억 달러의 매출시장), 유럽에서는 아직 초기단계에 있는 시장으로 앞으로 발달 여지가 큰 시장임.

 

 ○ 일부 제품(다농 제품이나 생수 등 슈퍼마켓에서 판매되는 제품)을 제외하면 유럽에서는 대부분의 건강식품 및 천연 미용제품(화장품)이 아직은 대중 유통 상점보다는 특수 상점(건강식품 전문점 또는 천연 화장품 전문 판매점)이나 약국 등 판로가 한정된 유통채널을 활용하고 있음.

 

 ○ 이에 따라 유럽 미용식품 시장을 진출하기 위해서는 이들 유통채널을 우선 진출해야 하나, 장기적으로는 새로운 형태의 자체적인 채널을 구축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 Trends, Le Echo, EUBusiness, KOTRA 보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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