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2008년 오스트리아 경제, 연초 대비 성장폭 확대 예상
  • 경제·무역
  • 오스트리아
  • 빈무역관 김현준
  • 2008-09-23
  • 출처 : KOTRA

2008년 오스트리아 경제, 연초 대비 성장폭 확대 예상

- 2008년 경제성장률 전망치 2.3%로 연초보다 0.1% 상향 조정 -

- 한·오 교역량 정체 속에 수출 부진을 위한 타개책 마련 시급 -

 

보고일자 : 2008.9.23.

김현준 빈무역관

kim@kotra.at

 

 

□ 개요

 

 ○ 2008년 오스트리아의 실질경제성장률이 연초 전망치보다 소폭 증가한 2.3%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지속적으로 고공행진 중인 국제 유가 및 원자재 가격·이에 따른 물가 상승 압력 등으로 말미암아, 2009년 오스트리아 경제는 당초 예상보다 그 성장률이 둔화될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끌고 있음.

 

오스트리아 주요 거시경제지표

                       (단위 : %)

 

2004

2005

2006

2007

2008*

2009*

실질경제 성장률

2.3

2.0

3.3

3.4

2.3(2.2)

1.4(1.9)

실업률

4.8

5.2

4.7

4.4

4.2(4.2)

4.4(4.3)

물가상승률

2.1

2.3

1.5

2.2

3.5(3.2)

2.7(2.3)

소비증가율

1.8

2.0

2.1

1.4

1.1(1.0)

1.2(1.2)

주 : 2008, 2009년은 예상치, Wifo 예상치 기준(괄호 안은 IHS 전망 자료)

자료원 : Wifo/IHS

 

  - 오스트리아의 양대 경제연구소인 Wifo와 IHS가 최근 발표한 수정 경제전망 자료에 따르면, 2008년 오스트리아 경제의 실질 성장률은 2.3%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이는 올 봄 예상치인 2.2%와 비교해 0.1% 증가한 수치로, 지난 2년 연평균 3%대의 고속 성장을 시현했던 오스트리아 경제의 둔화세가 당초 예상보다는 더디게 진행될 것임을 보여주고 있음. 이러한 결과가 나온 주요 원인으로는 경기 싸이클상의 침체 국면에도 제조업, 건설업, 관광업 등이 지난 1/4분기 동안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성장세를 기록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 반면 2009년 경제 전망과 관련해서는 당초 예상치보다 0.3% 줄어든 1.4%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는데, 국제 유가 및 원자재 가격의 지속적인 고공 행진·이에 따른 국내 인플레이션 압력 및 실질 소득 및 소비 증가율의 둔화·달러 대비 유로화의 강세에 따른 수출 및 투자의 감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2009년 오스트리아 경제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음.

  - 물가상승율과 관련한 전망에서 Wifo는 2008년 오스트리아 물가상승율이 3.5%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1993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로 수입품 및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물가상승 압력이 매우 크게 나타나고 있음을 잘 보여주고 있음. 이러한 물가상승 압력은 2009년에는 조금 완화돼 2.7% 상승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 이 밖에 최근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노동 시장은 그 안정세를 지속해 나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4% 초반의 실업률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 특히 그동안 홀로 오스트리아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담당해왔던 수출 시장이 유로화의 강세에 따른 가격 경쟁력의 약화로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그에 대한 시급한 대책 마련과 아울러 내수 시장의 빠른 회복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오스트리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08년 7월 기준 오스트리아의 총 수출액은 601억 유로인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전년동기대비 5.8% 증가한 수치로, 최근 2년간 연평균 10%대의 증가세를 시현해 온 것과 비교하면 그 성장세가 많이 꺾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음. 다행스러운 것은 2007년도에 5년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무역 수지의 흑자 기조가 2008년에도 이어지고 있는 점으로, 그 흑자 규모를 늘려가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음.

 

오스트리아 수출입 규모 추이

        (단위 : 백만 유로, %)

구분

수출

수입

수지

금액

증가율

금액

증가율

금액

2005

94,705

5.4

96,499

5.9

-1,794

2006

103,742

9.5

104,201

8.0

-459

2007

114,194

10.1

113,798

9.2

396

2008년 6월*

60,081

5.8

59,581

6.6

500

주 : 전년동기대비 증가율

자료원 : 오스트리아 통계청

 

□ 한·오 교역량의 정체

 

 ○ 2005년도에 처음으로 16억 달러를 돌파한 한-오 양국간 교역량은 2006년 이후 교역 규모가 지속적으로 정체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음. 이러한 교역 규모 정체의 가장 큰 원인은 꾸준한 수입 증가세에도 불구 대오스트리아 수출 규모가 매년 10% 이상씩 감소하고 있는 데 기인한 것으로, 2008년에도 이러한 추세는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음. 2008년 7월 기준 대오스트리아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8.3% 감소한 가운데, 수입 규모는 10.6% 증가한 실적을 기록함으로써 7개월 동안의 무역수지 적자 규모(1억4600만 달러)가 벌써 2007년 수준(1억300만 달러)을 크게 상회했음. 2007년 처음으로 적자로 돌아선 한-오간 무역수지는 향후 그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현 상황에 대한 보다 면밀한 분석 및 대응 전략 마련이 요구되고 있음.

 

연도별 한-오 무역 규모 추이

           (단위 : 천 달러, %)

구분

수출

수입

수지

금액

증가율

금액

증가율

금액

2005

970,512

44.9

644,672

41.9

325,840

2006

886,632

-8.6

737,717

14.4

148,915

2007

770,672

-13.1

873,309

18.4

-102,637

2008년 7월*

397,691

-8.3

543,670

10.6

-145,979

주 : 증가율은 전년동기대비, MTI 4단위 기준

자료원 : KOTIS

 

 ○ 최근의 ‘대오 수출 감소, 수입 증가’ 추세가 유로화에 대한 원화의 평가 절하 속에서 진행돼 왔다는 것을 감안하면, 환율 변동에 따른 수출 가격 경쟁력 강화가 수출의 증가로 이어지고 있지 못하는 점에서 그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음. 대오스트리아 수출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는 승용차·휴대폰 등 그동안 주력 수출 품목으로 활약해 왔던 제품들의 부진이 가장 크게 작용하고 있는데, 이는 관련 제품 오스트리아 시장의 전체적인 정체(2007년 기준 오스트리아 신차 시장 3.4% 감소, 휴대폰 시장 5.0% 감소) 등의 구조적인 요인과 맞물려 이 추세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됨. 특히 자동차 시장의 경우, 한국산 제품의 점유율 하락(5.8→4.5%), 기아 자동차 슬로바키아 공장 생산 제품의 수출 등의 요인으로 더 큰 폭의 수출 감소세가 예상되고 있음.

 

대오스트리아 주요 수출 품목

               (단위 : 천 달러)

순위

품목명

2007

2008(1~7월)*

금액

증가율

금액

증가율

 

총 계

770,672

-13.1

397,691

-8.3

1

승용차

197,430

-15.7

75,843

-30.2

2

평판디스플레이

220,900

-33.4

65,692

-46.0

3

무선전화기

94,062

-27.2

45,524

-26.7

4

제트유 및 등유

0

-

44,925

-

5

광학기기부품

99

721.6

15,641

19,275.6

6

축전지

15,966

242.9

14,915

888.7

7

타이어

26,648

8.8

11,962

-28.1

8

집적회로반도체

11,613

-42.8

10,930

46.1

9

모니터

22,695

133.5

10,060

-42.4

10

타이어코드

10,592

7.7

9,039

21.5

주 : 증감률은 전년동기대비, MTI 4단위 기준

자료원 : KOTIS

 

 ○ 대오스트리아 수입 시장의 경우 반도체 및 기계류, 돼지고기 등이 수입 규모의 증가세를 주도하고 있음. AMS사의 반도체 제품·삽겹살 등의 수입규모가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 제조용 장비의 경우 오스트리아와 한국 업체 간의 특허권 분쟁 소송으로 인해, 2007년부터 그 수입규모가 줄어드는 모습을 보이고 있음.

 

대오스트리아 주요 수입 품목

               (단위 : 천 달러)

순위

품목명

2007

2008(1~7월)*

금액

증가율

금액

증가율

 

총 계

873,309

18.4

543,670

10.6

1

집적회로반도체

60,149

-1.8

43,756

23.3

2

가축육류

52,573

37.7

35,602

21.1

3

원동기

15,718

28.4

35,447

313.8

4

비스코스섬유

51,669

16.1

33,154

10.7

5

승용차

62,026

13.9

25,481

-17.3

6

유리공예품

41,175

 4.1

24,101

 -6.4

7

반도체제조용장비

44,336

-13.2

23,519

-41.9

8

기타정밀화학원료

24,047

-3.4

19,294

21.2

9

고무플라스틱가공기계

22,497

44.6

14,304

17.9

10

전동축 및 기어

13,066

 30.5

14,298

 120.7

주 : 증감률은 전년동기대비, MTI 4단위 기준

자료원 : KOTIS

 

□ 전망

 

 ○ Wifo의 대표인 Karl Aiginger 씨는 총수요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는 복합적인 요인, 특히 외부적인 요인으로 인해 경기 순환상의 하강 국면이 예상된다고 밝히면서, 다음과 같은 요인들을 언급했음.

  - 지난 1년간 미국 경제가 스태그네이션 양상을 보여주고 있음. 국내 수요는 감소하고 수입 증가세도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음.

  - 최근 지속되고 있는 달러화 대비 유로화의 평가 절상은 수출 및 투자 시장을 위축시키고 있음.

  - 가계 및 기업에의 신용 상황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음.

  - 아일랜드 및 스페인에서 건설 부문 및 부동산 시장의 위기가 진행 중에 있음.

  - 국제 원자재 및 제품 가격의 상승은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작용해 소비자들의 실질 소득을 감소시키는 한편, 일반 가계의 소비 지출 증가를 가로막는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

 

 ○ 제조업, 건설업, 관광업 등에서의 예상 밖의 호조로 2008년 오스트리아 경제는 비록 소폭이지만 연초 예상보다는 그 성장폭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그러나 산재해 있는 여러 가지 외부적 요인들이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않는 한, 2009년부터 경기 순환상의 침체 국면에 접어들 가능성이 매우 높게 점쳐지고 있음.

 

 ○ 따라서 한국의 대오스트리아 수출의 경우, 그 감소세가 지속 내지는 확대될 가능성이 매우 높음. 광학기기 부품 등 최근 수출 규모가 늘어나고 있는 ‘신 효자 품목’들을 중심으로 관련 기업들의 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한 시점임.

 

 

자료원 : 오스트리아 통계청, 한국무역협회, Wifo 발행 ‘Monatsberichte’, 주요 일간지 및 담당자 인터뷰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2008년 오스트리아 경제, 연초 대비 성장폭 확대 예상)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 뉴스를 본 사람들이 많이 본 다른 뉴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