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비만 증가로 관련시장 성장 기대

보고일자 : 2008.10.30.

런던 코리아비즈니스센터

박윤홍 y.park@kotra.or.kr

□ 개요

 ○ 최근 보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영국 내 신규 당뇨병 진료환자 수는 16만7000명에 달함. 이로써 영국 내 당뇨병 환자 수는 약 25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

 ○ 영국 내 비만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인의 1/3이 과체중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20% 정도가 위험한 비만수준으로 확인됨.

 ○ 영국 내 비만 관련 질환으로 사망자는 연간 약 3만 명임.

□ 시장 전망

 ○ 영국 시장의 경우, 독일에 이어 유럽 내에서 두 번째로 큰 의료기기 시장임.

 ○ Wanless Report에 따르면, 2002년 ￡184bn이었던 건강의료제품 소비는 추후 20년 동안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측. 2022년까지 GDP의 10.6%에서 12.5%를 소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런 증가세는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전망

 ○ 대표적으로 혈당계 제품의 경우, 그 가격은 최대한 낮추고 전용 Strip을 판매함으로써 수익을 달성하는 저가형 시장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보통의 현지 판매 가격은 10파운드 수준임.

 ○ 최근에는 그 제품이 점차 소형화·휴대화되고 있으며, 측정기술의 발달로 간단한 사용법에도 불구 정확도와 측정시간도 크게 단축되고 있음.

 ○ 영국 내 각종 의료장비 공급업체 및 판매업체들의 제품라인을 확인해 보면, 영국시장 내에서는 ACCU-CHEK·Freestyle·One touch 등의 브랜드제품들의 제품이 거의 혈당계 시장 내에서 주로 판매되고 있음.

 ○ 유럽의 당뇨모니터링 시장은 2004년에 약 21억 달러 규모로 확인된 바 있으며, 전년대비 14%의 성장세를 보인 바 있음. 이는 현재까지 비슷한 추세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2011년에는 약 50억 달러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됨.

□ 시사점

 ○ 영국건강의료시장은 NHS의 영향력이 그 구매력에 힘입어 무척 강력하므로, 그와 관련된 정책이나 예산 그리고 집행 등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요소임. 다른 한편으로는 국가재정에서 의료보험이 차지하는 부분이 증가함에 따라 지속적으로 비용절감을 요구 받고 있기 때문에 가격이 차지하는 요소는 앞으로도 더욱 중요해질 전망임.

 ○ 최근에는 시각장애인용 제품 등 차별화된 제품들의 판매도 인기를 끌고 있음.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말하는 혈당계인 The SensoCard Plus(BBI Healthcare)와 크고 읽기 쉬운 디스플레이와 숫자 표시로 인해 노인층 및 시력이 약한 고객층들 사이에 큰 인기를 끌고 있는 The Freestyle Freedom(Abbott Diabetes Care), Prestige QX Smart System(Home Diagnostics Ltd), One Touch Ultra(LifeScan) 등이 있음.

 ○ 이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기업들은 관련 법규 및 NHS정책 및 조달기준을 정확히 파악하고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며, 시각장애인용 제품 등 다른 제품들과 차별화될 수 있는 틈새시장 창출이 요구됨.

 ○ 또한 영국 정부의 적극적이고도 정책적인 소아 및 청소년 건강 대책(특히, 비만)은 예산의 지속적인 투입 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 또한 부모들의 자녀 건강에 대한 관심증가에 따라 각종 기능성 운동기구·건강보조식품·아이디어 상품(만보기의 예처럼) 등의 판매 기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됨.

 ○ 최근 영국 소비자들의 웰빙트렌드에 따른 소비패턴의 변화는 이미 ‘비주얼 세대’로 대표되며, 어느 국가들보다도 웰빙·웰룩킹트렌드가 마케팅 전반에서 지배적인 한국적 특징을 전략화한다면 문화적 이해 노력 하에서의 틈새시장 진출 가능성이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

자료원 : NHS, Diabetes UK, KOTRA 자료 발췌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