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브라질] 해외 명품시장 동향
  • 경제·무역
  • 브라질
  • 상파울루무역관 문진욱
  • 2008-10-27
  • 출처 : KOTRA

브라질, 해외 명품시장 동향

- 달러화 가치 상승으로 인해 수입 사치품 시장 축소 전망 -

- 고소득층, 치안 불안으로 공공장소에서는 부의 외부 노출은 삼가는 편 -

 

보고일자 : 2008.10.22.

상파울루 코리아비즈니스센터

문진욱 jw2003@kotra.or.kr

 

 

□ 브라질 사치품 시장동향

 

1. 브라질 소득수준별 인구 분포

 

 ○ 브라질 전체 GDP는 세계 11위임. 1인당 GDP는 세계 70위로 자마이카보다도 낮은 수준이 낮지만, 20명의 억만장자가 있고 이들이 가진 재산은 브라질 전체 GDP의 5%에 달할 정도로 소득 불균형이 심한 나라임.

 

 ○ 지난 5월에도 브라질 응용경제연구원은 브라질 인구 10%가 전체 부의 75%를 소유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으며, 브라질 컨설팅 업체인 Escopo Geomarketing 조사 결과에 따르면 상파울루시에만 2만4700명, 브라질 전역에는 13만 명의 백만장자가 있다고 함.

 

 ○ 브라질 사치품 시장 규모는 50억 달러 정도로 추정되는데, 이 중 70% 이상이 상파울루에 집중돼 있는데, 브라질 인구의 10%에 달하는 2000만 명 정도의 인구는 구매력이 상당히 높은 소비 계층으로 이들을 위한 시장은 차별화됨.

 

2. 브라질 시장규모 및 전망

 

 ○ 브라질 사치품 시장규모는 2007년 기준 약 50억 달러 정도로 추산되는데, 작년에 비해서 올해는 25% 이상 시장이 성장했으나 최근 미국발 금융위기 여파로 인해 그 성장세가 주춤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올해 대비 3.5% 이하로 시장이 축소될 것으로 전망함.

 

 ○ 브라질 상파울루 시내의 6개 주요 쇼핑에 매장을 가지고 있는 수입 화장품 전문 판매 회사인 Opaque에 따르면, 미국발 금융위기가 시작된 9월 매출은 6% 증가하는 데 그쳤다고 하며, 올해 매출 증가는 당초 20%의 절반 정도인 10% 정도로 예상

 

 ○ 브라질에서 판매되고 있는 사치품 대부분이 유럽이나 미국 등에서 수입되기 때문에 외화 환율 변동에 민감한 편인데, 브라질에서 달러화는 8월 초 최저점(1달러=1.55헤알)을 기록한 후 불과 두 달 만에 40% 정도 가치가 급등해 10월 중순 기준 2.1~2.3헤알 수준임.

 

 ○ 따라서 그동안 달러화의 약세로 인해 크게 성장해온 브라질 수입 사치품 시장은 차츰 위축될 것으로 보이는데, 사치품 시장 중에서도 가격이 다소 낮은 2000~3000헤알대의 의류·보석류 등 분야의 매출이 감소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

 

□ 기업의 사치품 마케팅 활용

 

1. 프리미엄 서비스 증가

 

 ○ 브라질에서도 전체 고객을 대상으로 영업을 하는 것보다는 높은 소득을 가진 고객에 집중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서비스가 증가하고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곳이 브라질의 은행들임.

 

 ○ 브라질 은행들은 소득 수준을 기준으로 고객 유형을 구분해 소득이 낮은 사람들이 계좌를 열고 사용하는 일반 은행과 높은 소득의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 은행을 구분하고 지점도 별도로 운영하고 있음.

 

 ○ 대체로 소득이 낮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일반 은행의 경우 항상 업무 처리를 위한 사람으로 북적북적하고 시간도 오래 걸리는 등 불편함이 많은 반면, 프리미엄 은행은 선별된 고객만을 상대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함.

 

 ○ 브라질 최대 은행은 Bradesco의 경우 일반 고객을 상대하는 Bradesco와 Bradesco Prime으로 구분해 관리하는데, Prime 고객의 경우 계좌 관리자가 직접 계좌를 관리하고 Prime 고객에게 문화 & 음악 공연티켓·할인권·선물을 제공하는 등 특별 관리를 함.

 

 ○ 이러한 은행들의 차별화 서비스는 미국계 은행인 Bank Boston에서 처음 시작됐고, 현재 브라질 최대 은행인 Bradesco를 비롯해 Itau·Real 등의 대부분의 은행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

 

2. 고소득층을 위한 전문 유통 채널

 

 ○ 브라질 상파울루에는 부유층만을 상대하는 전문 백화점 및 슈퍼마켓 등이 많이 있는데, 상파울루에서 가장 고급스러운 백화점으로 알려져 있는 다슬루의 경우 1시간 주차요금이 30헤알(15달러)이고 부자들이 헬리콥터를 타고 와서 쇼핑을 하고 간다고 함.

 

 ○ 브라질 조사 기관에 따르면 다슬루를 방문 고객의 70% 정도는 반드시 제품을 구매한다고 하는데, 일반 쇼핑은 방문객의 15~30% 정도 사람만이 실재로 구매를 한다고 하니 비싸지만 다슬루를 방문하는 고객들은 실재로 구매력이 있는 부유층이 대부분임.

 

 ○ 또한 Pão de Açúcar 같은 일반 마트와 차별화해 가격은 비싸더라도 품질 좋은 제품을 취급하는 많이 보급되고 있는데, 주로 부유한 계층의 사람들이 시장을 보기 위해서 방문하는 곳으로 대표적으로 Empório Santa Luzia가 있음.

 

 ○ 이러한 곳의 대표적인 특징은 일반적으로 고객층을 부유층으로 한정, VIP 고객으로 등록해 관리하는 것으로 고객들이 평소에 관심 있는 제품, 세일기간, 특별상품 등의 뉴스를 수시로 전달하고 관리를 하고 있음.

 

Daslu 쇼핑 전경

Daslu 쇼핑 내부

 

□ 고급 명품 관련 브라질 주요 기업

 

1. Embraer & Helibras

 

 ○ Embraer는 브라질 주요 기업 중 하나로 110인승 이하 상업용 제트기를 제조하는 세계 3대 항공기 제조사 중의 하나이며, 억만장자를 위한 자가용 제트기를 제조해 판매를 하고 있는 회사로 현재까지 4100대 이상의 비행기를 생산해 전 세계에 공급함.

 

 ○ Helibras사는 라틴아메리카에 유일한 헬리콥터 제조사로 브라질 헬리콥터 시장을 주도하는 회사로 1978년 설립된 이후 현재까지 500대가 넘는 헬리콥터를 제조해 공급하고 있으며, 생산 대수의 약 10% 정도는 이웃 나라에 수출을 하고 있음.

 

Embraer 자가용 비행기 내부

Helibras 자가용 헬리콥터

 

 ○ 브라질은 거대한 영토로 인해 억만장자들이 개인용 제트기·헬리콥터를 구입해 운용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 산업 분야에서는 세계적으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고 대부분 건물 옥상에 헬리콥터가 착륙할 수 있는 공간을 갖추고 있음.

 

2. H. Sten

 

 ○ 브라질 최대의 보석 & 장신구 제조회사로 전 세계에 진출을 시작해 라틴아메리카·미국·유럽·중동 등 전 세계 12개국에 160개 이상의 매점을 가지고 있으며, 품질·디자인 등에서 세계적으로도 인정을 받고 있음.

 

□ 시사점

 

 ○ 브라질은 역사적으로도 변동기가 거의 없고 부 세습이 많아서 빈부 격차가 큰 국가 중의 하나로, 저가 시장과 함께 고급 명품시장 또한 많이 발달돼 있으나, 빈부 격차로 인한 치안 불안으로 부자들이 거리에서는 비교적 검소한 차림으로 다니는 편이나, 쇼핑센터나 고급 레스토랑·호텔·리조트 등 치안이 안전한 곳에서 마음껏 부를 과시하는 경향이 있음.

 

 ○ 겉에서 보이는 건물 외벽을 잘 꾸미지도 않고 길거리에선 고급 외제차를 찾아보기도 어려운 반면, 실내 인테리어에 많은 투자를 하거나 한정된 장소에서는 부를 과시하는 다소 이중적인 풍조를 보이기 때문에, 이러한 분위기에 맞춰 우리 기업들도 진출 시 타깃 설정 및 제품 포지셔닝을 취해야 함.

 

 ○ 예로 한 때 브라질 3대 TV 메이커의 하나로 중산층 이하의 고객을 타깃으로 하던 Gradiente사는 최근 무리하게 고급 브랜드로 변신을 시도하다 재정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교훈으로 삼아야 할 것으로 보임.

 

자료원 : 상파울루 코리아비즈니스센터 보유자료, 현지 일간지(Folha de Sao Paulo, Estado de Sao Paulo), 경제지 DCI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브라질] 해외 명품시장 동향)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