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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 투자가가 바라본 한국의 투자환경
  • 투자진출
  • 이탈리아
  • 밀라노무역관 이정훈
  • 2008-10-10
  • 출처 : KOTRA

伊 투자가가 바라본 한국의 투자환경

- 대규모 투자보다는 소규모, 다수의 투자가를 찾는데 집중해야 -

 

보고일자 : 2008.10.9.

이혜린 밀라노무역관

helin@kotra.it

 

 

□ 이탈리아 기업인이 보는 이탈리아 기업의 특성

 

 ○ 한국에 지사를 두고있는 이탈리아 M社는 이탈리아의 중부에 소재한 정밀기계 분야의 글로벌 업체 중 하나로, 80년대 후반에 한국에 진출하였음.

 

 ○ M사는 불특정 다수 대상의 대량 소비품이 아닌 특정 고객층을 대상으로 하는 물품을 취급하는 업체로 한정된 시장규모를 가지고 있음. M사의 대한투자에 관한 견해는 직접 한국에 진출하면서 얻은 경험과 본사의 경영방침에 따르는 것으로 한국정부의 입장과는 다를 수 있다고 언급했음.

 

 ○ 지사장인 Corso씨에 의하면 한국의 투자여건은 전반적으로 양호한 편으며, 외국인 투자, 그 중 몇 백만 달러 단위의 대형 투자가 이뤄지기에도 좋은 환경 요건을 가지고 있다고 함.

 

 ○ 그러나 M사와 같이 대부분이 중소기업으로 이뤄진 이탈리아 산업구조 특성상 이탈리아로부터의 대규모 투자는 이뤄지기 힘들 것이라 강조함.

 

 ○ 즉, 한번에 천만 달러의 투자를 하는 대형 글로벌 업체보다는 200만 달러를 투자할 수 있는 중소기업 5개사를 찾아내는 것이 이탈리아 투자가를 발굴하는 첫 번째 키워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함.

 

 ○ 또한 외국인의 대한투자가 ‘생산시설’을 기반으로 하는 대형 투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며, 판매와 a/s 등 세일즈와 서비스만으로 이뤄져도 똑같이 고용을 창출하고, 세금을 납부하는 등 한국에 투자하는 다른 한 형태의 투자라는 점을 강조했음.

 

□ 이탈리아 기업인이 말하는 한국 시장의 특성

 

 ○ 일본을 제외한 기타 아시아 국가와 비교해 한국은 양질의 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또한 우수한 기초 교육환경이 조성돼 있으며, 그 수준도 높다고 함.

 

 ○ 이탈리아의 중소규모의 투자업체들은 높은 품질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규모의 유통보다는 특정 고객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가 많음. 이러한 업체들이 아시아 시장을 공략할 때, 중국이나 기타 다른 국가보다는 위 조건을 갖춘 한국을 선택하는 것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유리할 것으로 본다는 견해를 밝힘.

 

 ○ 중국의 경우, 소수의 고객을 위한 맞춤형 제품 제작과정을 통해 품질 위주의 업체가 진출하는 경우, 결국에는 고객이 만족할만한 제품을 생산하기 위하여 투자되는 교육비 등의 기타 부수적인 비용이 지출되는 어려움을 안고 있다고 함.

 

 ○ 그러나 한국이 빠르고 효율적인 유통구조와 적절한 임금의 우수한 인력을 제공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탈리아 업체들이 한국 시장에 대한 투자를 꺼리게 되는 이유는 다음과 같음.

  - 한국 진출 시, 소요되는 부대비용이 (토지, 건축비용 등) 높은 편임.

  - 통상 매년 약 4~10%의 임금인상이 요구되나, 이 같은 제도는 임금 인상이 거의 없는 이탈리아 업체에 있어 부정적 요소로 작용함

  - 복잡한 행정처리로 인한 정부, 지역 기관 등과의 마찰

 

 ○ 이같은 항목은 이탈리아 업체들의 한국시장으로의 진출을 저해하는 요인이라고 함.

 

□ 시사점

 

 ○ 이탈리아의 잠재투자기업은 주로 국제화 역량이 부족한 중견기업이 만아 단독투자보다 합작투자를 선호함

 

 ○ 이탈리아의 대한 투자는 우리나라의 규모있는 소비시장을 염두에 둔 시장지향형 투자나 국내 대기업에 납품을 하기 위한 부품소재 공급형 투자가 대부분임.

 

 ○ 현재까지의 한국 투자유치활동은 주로 입지(산업단지, FEZ, FIZ 등) 위주로 전개돼 현지 투자가의 니즈와 거리가 있었음

 

 ○ 한국 잠재투자기업들은 첫째, 국내 대기업과 사업관계를 맺고 있으면서 둘째, 경험과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을 합작투자 파트너 선정의 우선 조건으로 들고 있음.

 

 

자료원 : M사 한국지사 대표 Corso Michele씨와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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