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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와인 허브를 꿈꾸는 홍콩의 야심찬 전략
  • 트렌드
  • 홍콩
  • 홍콩무역관 박은균
  • 2008-09-29
  • 출처 : KOTRA

세계 와인 허브를 꿈꾸는 홍콩의 야심찬 전략

- 세계 와인거래 및 투자센터, 저장 및 유통센터, 마케팅 센터로 포지셔닝 -

- 한국 특산품 와인으로 틈새시장에 초점, 홍콩 전시회 통해 브랜드 강화에 전력 -

 

보고일자 : 2008.9.29.

박은균 홍콩무역관

hanguo@kotra.or.kr

 

 

□ 아시아에 부는 와인 붐

 

 ○ 유럽과 미국의 와인소비가 주춤하는 사이 아시아의 와인 소비가 급증하면서, 세계 와인업계에 주목을 받고 있음.

  - 2007년 아시아 와인 소비규모는 70억 달러로 전 세계 와인 시장의 7%를 차지하고 있음.

  - 대부분의 와인전문가들은 중국, 홍콩, 싱가포르, 한국을 필두로 한 아시아 와인시장은 5년 후에 10~20%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함.

  - 2012년 아시아 와인시장(일본 제외)은 170억 달러, 2017년에는 270억 달러로 성장해 미국 와인시장을 초과할 것이며, 전 세계 와인소비의 20%를 차지하게 될 것임.

 

전 세계 와인시장 규모
                               (단위 : 십억 달러)

자료원 : 홍콩무역발전국

 

 ○ 아시아 와인시장이 주목받는 이유는 ▲ 아시아 경제발전 호조 ▲ 성장하고 있는 중산층 ▲ 웰빙에 대한 관심 증가 ▲ 와인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고조 등 때문임. 특히 중국의 경우는 정부가 와인의 소비를 장려하고 곡물주를 지양하는 정책을 전개하고 있음.

 

□ 와인 가치의 재발견 - Investment

 

 ○ 프리미엄 와인 와인밭에서 직접 구입

  - 와인 수집가들은 최상급 와인이 시장에 나오기 전 와인 밭에서 재배상과 거래하고 있음. 이는 최상급 와인은 생산량이 한정돼 있고 더 좋은 와인을 즐기려는 수요는 많기 때문에 시장에 나옴과 동시에 가격 상승은 자명하기 때문임.

  - 경험 많은 와인 재배상은 한정된 고객들과 이러한 거래를 하고 있음.

 

 ○ 개인금융회사의 제안, 와인펀드

  - 전 세계적으로 와인펀드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음. 펀드매니저들은 투자금을 가지고 프리미엄 와인 구매하거나 벌크로 고급와인을 구매해 가치가 상승할 때까지 기다리는 것임.

  - Wine Asset Manager의 창업자 Mr.Beck에 따르면, 최고급 와인의 경우 매년 가격이 15%씩 상승해 주식보다 더 나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음.

 

 ○ 와인 경매

  - 런던은 세계 와인 판매 중심지로 와인경매가 활성화돼 있는 곳임. 런던에서는 세계 경매의 양대산맥인 소도비와 크리스티 와인경매가 개최되며, 도쿄부터 샌프란시스코까지 와인수집가들은 소장하고 있는 고급와인들을 들고 참가하고 있음.

  - 홍콩에서도 지난 5월 30일 크리스티 경매가 개최돼 반환 이후 처음으로 와인 경매도 이뤄졌음.

 

□ 아시아 국가별 와인성장 추세

 

 ○ 일본 - 전통적인 와인 강국

  - 일본은 아시아에서 가장 와인소비가 많으며, 2006년 7억8000만 달러를 수입했음. 이미 와인시장은 성숙돼 성장률은 미비함.

  - 치밀한 유통구조는 와인 수출 의사를 반감시키고, 국제 와인수출업자와 상인들의 파트너로의 역할도 무색하게 함.

 

 ○ 인도 - 거대한 자국 와인 소비국

  - 향후 5년 동안 인도 자국 와인 소비는 15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이는 보호주의적인 와인 정책에 기인하며, 와인 무역이 어려워 수입 와인은 자국와인의 1/4에 불과함.

  - 독한술에는 150%, 와인에는 100%의 기본 관세가 부과되며, 이외에도 각종 세금이 부과돼 독한 술에는 177%, 와인에는 540%의 세금이 부과됨.

 

 ○ 한국 - 급격한 성장 시장

  - 한국은 향후 5년 동안 7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함. 지난 5년간 와인시장 규모는 매년 29.5% 성장했으며, 와인시장 소비총액도 33%씩 증가함.

  - 그러나 전반적인 와인 소비규모가 작아 전체 알콜 소비에 0.3%에 불과함.

 

 ○ 싱가포르 - 아시아 와인 유통센터

  - 2005년도에 와인 수입은 22.5% 증가했으며, 재수출도 16% 증가했음.

  - 정부와 기관의 지원으로 아시아 와인 유통센터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대량이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로 재수출되고 있음.

 

 ○ 홍콩 - 건전한 성장세

  - 홍콩의 와인시장은 2000~06년까지 소비총액은 10%, 규모는 13% 꾸준한 성장을 했음.

  - 2003~06년까지는 수입총액이 22% 증가함.

 

□ 와인시장의 드래곤, 중국

 

 ○ 중국은 규모와 총액 면에서 아시아에서 가장 주목 받는 와인시장임.

  - 중국이 일본·인도보다 훨씬 중요한 와인 시장으로 부각되는 이유는 중국요리가 와인하고 잘 매치되며, 중국인들은 세계에서 가장 민감하고 차별적인 미각을 소유하고 있기 때문임.

  - 또한 소득수준이 증가하고 서양문화가 유입됨에 따라, 좋은 와인을 찾는 중국인들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함.

 

 ○ 현재 중국 와인시장은 자국 브랜드 와인이 장악하고 있음. 수입 와인의 점유율은 3~5%에 불과함. 이러한 현상은 ▲ 저렴한 가격 ▲ 와인의 질 향상 ▲ 관세 구조의 불투명성 ▲ 가짜 수입 와인 등 때문으로 분석됨.

 

 ○ 이러한 불리한 상황에도 와인 수입량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며, WTO 가입 후 2004년에 와인 관세도 14%로 감소시켰음.

 

중국 와인 관세율 변화

구분

2001

2002

2003

2004~현재

2ℓ 이하 병와인

44.6%

34.4%

24.2%

14.0%

벌크 와인

47.0%

38%

29.0%

20.0%

자료원 : Wine-info.com

 

 ○ 2ℓ 이하 병와인의 수입량은 2007년 1억8400만 달러에 달했으며, 2006년 7700만 달러와 비교해서 240% 증가했음.

  - 2008년 북경올림픽게임과 2010년 상하이엑스포 등의 호재로, 중국의 와인시장은 두자릿수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중국 와인 수입량

자료원 : China Customs

 

 ○ 산업전문가에 따르면, 현재 중국의 와인 수입상은 800~1000개가 있으며, 이 중 30~50개는 규모가 매우 큰 수입상임. 2차 밴드는 약 1만 개 정도로 추정됨.

  - 일부 잘 자리를 잡은 중국 수입상은 10여 개의 주요 와인 생산국으로부터 생산된 수백 개의 브랜드 와인을 수입해 중국 주요 도시에 유통시키고 있음.

 

중국 와인 수입 예측량

자료원 : Actrium Solutions

 

□ 세계 와인 허브로 성장하기 위한 홍콩의 장점

 

 ○ 와인 거래 도시 런던과 유사

  - 런던이 세계적인 와인센터로 명성을 얻은 이유는 도시의 지리적 위치, 우수한 무역 및 금융서비스, 잘 형성된 와인문화 및 공정성, 세계 수준의 와인 인프라와 와인 호혜 정책 덕분임.

  - 홍콩 또한 아시아의 중심에 위치하는 등 런던과 매우 유사한 장점을 가지고 있기에 앞으로 와인 거래 및 유통센터(WTDC : Wine Trade and Distribution Center)로 거듭날 가능성이 큼.

 

 ○ 지리적 요충지

  - 홍콩은 아시아의 중심에 위치하고,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와인산업이 성장하고 있는 중국은 물론 기타 국가로의 접근이 용이해 아시아 지역에서 거래를 하고자 하는 와인 거래상들에게 매력적인 장소임.

  - 기존 런던을 경유해 아시아 시장으로 진입하던 신세계 지역 와인의 유통과정은 비용, 시간 그리고 와인의 보존에 있어 비효율적이었으나, 홍콩으로 직접 와인을 공수함으로써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됨. 이를 통해 홍콩은 경쟁적인 가격과 유동성, 주요 와인 프로모션 행사를 통해 작은 양의 와인 또는 수요자 니즈에 따른 와인을 아시아 소비자들에게 공급할 수 있게 됐음.

  - 아시아 와인 허브경쟁을 하고 있는 싱가포르보다 겨울에 춥기 때문에 와인보관에 유리하며, 자칫 부패하기 쉬운 와인 유통에도 효과적임.

 

 ○ 무역 허브

  - 홍콩은 4가지 품목을 제외하고는 면세이며, 이는 자유항구로서 홍콩이 수십년 동안 고부가 가치물에 대한 무역 허브로 자리잡게 함.

  - 우수한 무역 인프라, 인력 그리고 2개 국어 공용과 효율적인 관리 및 법 제도는 홍콩을 국제 제조업자들과 아시아 바이어들 간의 이상적인 교역 플랫폼으로 만듦.

 

 ○ 와인관세 철폐

  - 관리비와 보관비 절감

   · 관세 철폐에 따라 예산 절감을 위해 공동으로 보관할 필요가 없어지고, 세관 검사가 사라짐에 따라 와인 거래업자들과 와인 상인들은 원하는 곳에 와인을 저장할 수 있게 됐으며, 와인저장 시설에 사업 기회가 창출됐음.

   · 홍콩 및 아시아 와인수집가들은 세금 절감을 위해 런던 및 주요 도시에서 자신들의 개인소장 와인들을 홍콩을 가져오고 있음. 투자목적으로 와인을 수집하는 사람들에게는 세금 절감을 통해 새로운 와인을 추가로 구매할 수 있는 여력을 주고 있음.

  - 무역과 유통의 중심지

   · 프리미엄 와인들은 높은 세금을 부과하는 많은 유럽보다 홍콩에서 거래될 것으로 보임. 홍콩은 곧 프리미엄 와인의 주요 판매지가 될 것이며, 홍콩의 와인 거래 시장이 충분히 성숙되면 2차 시장도 자연스레 형성될 것임.

   · 최고급의 저장장소 출현으로 더욱 고품질의 와인이 들어와 저장될 것으로 보임. 와인시장의 전략적 요충지로 홍콩은 고객 수요에 따른 와인 유통, 소량의 와인을 저비용으로 유통할 수 있게 됐음.

  - 와인 경매회사와 상인 홍콩 집결 효과 : 와인 바이어들은 항상 관세에 부담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와인 경매회사는 중국 및 기타 아시아 바이어들에게 와인을 판매하기에 가장 적합 장소로 생각하게 됐음.

  - 세계 최고의 와인 항구 : 관세 철폐로 홍콩은 지역 와인무역과 유통에 가장 친화적인 곳으로 자리 잡게 됐음.

 

 ○ 국제 금융도시

  - 와인 투자펀드가 홍콩에 있으나, 기존 홍콩의 와인에 대한 고세율을 이유로 대부분 해외의 펀드매니저나 해외법인의 홍콩사무소를 통해 운영돼 왔음.

  - 이번 관세 철폐로 인해 많은 양의 자본이 홍콩으로 유입될 것으로 보이며, 와인펀드매니저·애널리스트 등 전문직이 홍콩에서 기반을 잡게 될 것임.

 

 ○ 브랜드 마케팅 경험

  - 아시아의 와인 소비자들은 특히 브랜드에 민감해, 신세계 지역의 와인 생산자들이 효과적인 브랜드 마케팅을 펼쳐야 아시아에서의 성공을 기대할 수가 있음.

  - 홍콩은 마케팅 전문가를 비롯한 홍보, 프로모션 전문 인력이 풍부함으로 신세계 와인, 그 중에서도 고급와인을 판매하려는 국제 와인 제조업자들에게 최적의 장소임.

  - 또한 브랜드 마케팅이 잘 발달돼 있는 홍콩은 해외 사업자의 중국진출 파트너이자 중국기업의 해외 진출 파트너로, 중국 와인 브랜드가 세계시장에, 그리고 해외 와인이 중국시장에서 판매될 수 있도록 교두보 역할을 할 것임.

 

 ○ 성장하는 와인 문화

  - 홍콩 와인 문화는 영국 식민지에서 출발하며, 최근 해외 이민자들이 홍콩으로 복귀하면서 와인 문화는 더욱 심도 있고 풍부해짐.

  - 홍콩에는 세계 수준의 와인 수집가들이 있으며, 홍콩 내에서만 주류취급 허가를 가진 사람이 2000여 명에 이르고 180개의 도매상이 있음.

  - 최근 몇몇 와인센터, 사회, 클럽, 그리고 와인학교가 개설됐음.

 

 ○ 공정성

  - 런던과 마찬가지로 홍콩은 와인 생산지가 아님. 따라서 홍콩은 와인 거래에 있어 공정성을 유지할 수 있으며, 신구대륙의 와인 제조업자들은 홍콩을 와인 거래 및 유통 센터로 공정성을 신뢰하고 있음.

 

□ 세계 와인 허브로 성장하기 위한 홍콩의 단점

 

 ○ 런던에 비해 짧은 역사

  - 현재 세계 와인의 허브는 런던임. 홍콩에는 와인에 대한 지식이 해박하고 국제거래 경험이 많은 와인 거래상이 많이 있으나 런던과 비교해서는 아직 부족함.

  - 런던의 와인 거래 역사는 수백 년이며, 와인 생산 및 공급업자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그 명성 또한 유명함. 세계 와인시장에서 런던은 절대적 권위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 지위는 하루 만에 얻은 것이 아님.

 

 ○ 싱가포르가 아시아 와인 허브 선점

  - 홍콩은 아시아 지역에서의 와인 유통센터가 되기 위해 노력했으나, 2000년 IT 버블과 2003년 SARS로 홍콩의 경제는 침체했으며 홍콩에서의 와인 거래도 중단됐음.

  - 이를 틈타 싱가포르는 특별한 경쟁 상대 없이 와인시장을 장악했으며, 아시아 지역 와인 물류 허브로 세계적인 명성을 획득함은 물론 아시아 와인 전시회까지 개최했음.

 

 ○ 와인 전문기술 부족

  - 와인거래는 복합적인 사업이며, 관련 분야 사업의 튼튼한 기반 하에서만 성공할 수 있음. 지역 와인 거래를 하기 위해서 홍콩은 외식조달, 서비스, 유통, 창고, 컨벤션, 전시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준비해야 함.

  - 싱가포르는 이미 오래 전부터 와인 전문가를 육성해왔으며, 지난 수십 년간 싱가포르 호텔 협회 교육센터는 서비스 관리 및 일선 서비스 교육을 시행하고 있음.

  - 반면 홍콩은 와인 전문 인력 뿐만 아니라 와인 물류, 와인 평가, 와인 컨설턴트, 와인 교육자, 소물리에, 포도재배자 등 전문 인력이 부족함.

 

□ 와인 허브가 되기 위한 홍콩의 포지셔닝

 

 ○ 와인 거래 및 투자센터

  - 홍콩의 장점인 성장하고 있는 와인 문화, 선진화된 금융 시스템, 자유로운 자본과 정보의 이동,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자유로운 도시 등을 이용해 와인 거래 및 투자센터의 이상적인 도시로 포지셔닝해야 함.

 

 ○ 와인 마케팅 센터

  - 홍콩의 풍부한 브랜드 마케팅 전문 인력, 풍부한 와인 지식, 그리고 세계적인 국제박람회 주최 경험을 바탕으로 와인 마케팅 및 전시회 센터로서 포지셔닝해야 함.

 

 ○ 와인 저장 및 유통센터

  - 유리한 지리적 위치, 세계 최고의 공항, 편리한 교통, 투명한 세관 절차 및 효율적인 관리는 홍콩이 와인 저장 및 유통센터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자산임.

 

□ 와인 허브로 성장하기 위한 홍콩의 전략

 

 ○ 마케팅 강화

  - 와인 산업에 있어 와인 시음회는 고객에게 다가가는 주요 수단임. 와인 시음회가 판매 레퍼토리인 반면, 와인 전시회는 제조업자와 거래상이 연간 계획을 수립하는 주요 행사임.

  - 홍콩은 현재 VineExpo와 협력해 2년에 한번 홍콩에서 전시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하고 지난 5월 성황리에 개최했으며, 지난 8월 홍콩무역발전국은 제1회 홍콩 국제 와인 엑스포를 단독으로 개최했음. 11월에는 홍콩무역발전국 주최 홍콩 국제 와인주류 박람회가 개최될 예정으로, 홍콩은 와인 박람회의 메카로 거듭나고 있음.

 

 ○ 와인교육 강화

  - 와인산업은 매우 전문적인 산업으로 지식 교육이 반드시 필요함. 홍콩은 와인 교육 강화를 통해 홍콩 뿐만 아니라 중국 등 아시아 국가에서 와인 관련 일자리를 선점할 전략임. 또한 와인 작가, 와인 컨설팅 서비스 등 전문적인 직업들을 창출할 계획임.

  - 현재 최고 명성의 와인 교육 코스는 영국의 WSET(Wine and Spirits Education)로 홍콩에서는 기초 교육만 하고 있음. 또한 현재 전문가 과정은 아시아에서 오직 단 한 명만이 소물리에 과정을 가르칠 수 있는 자격증을 가지고 있어, 개선이 절대적으로 필요함.

  - 홍콩은 와인 교육 시설 및 교육 과정을 개발해, 영국의 WSET에 버금가는 아시아 와인 교육 도시로 발전시킬 계획임.

 

 ○ 다양한 와인 투자 펀드 개발

  - 아시아 와인 유통 센터로서 홍콩은 런던이 London International Vintners Exchange를 설립한 것처럼△펀드 △선물 거래 △경매 등 와인 투자 수단을 개발해 홍콩 나아가 세계 와인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투자 옵션을 제공해야 함.

  - 홍콩은 다양한 와인 펀드를 개발해 국제 와인 펀드를 관리하고 있는 해외 펀드 매니저들과 아시아 거대 와인 투자가들을 유치할 계획임. 와인 관련 자금이 몰리면 곧 와인 비즈니스는 자연스럽게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와인의 경제적 기대 효과

 

 ○ 중기적 기대효과(2012년)

  - 홍콩은 2012년까지 아시아 와인 투자 시장의 55%를, 수입 시장의 24%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직접적 이익

   · 재수출을 통해 홍콩은 중국(30%), 그리고 기타 아시아 지역(6%) 와인 수입시장을 확보할 것을 보임.

   · 와인 관세 철폐로 인한 소매 가격의 하락으로 와인 소비량이 증가할 것이며, 와인 프로모션 및 시음회는 판매를 촉진시킬 것임.

   · 재수출 규모는 5억5800만 홍콩달러에 이를 것이며, 226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임.

  - 간접적 이익

   · 고급 와인 저장 시설은 홍콩 또는 중국인들이 해외에서 보관하고 있던 와인을 세금 환급 혜택을 받기 위해 홍콩으로 복귀시키는 현상을 초래하고 있음.

   · 와인 허브로서의 홍콩은 국제적 위상이 더욱 높아져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게 될 것임.

   · 많은 와인 전문 인력이 홍콩으로 유입돼 국제 수준의 와인 교육 과정이 생겨, 홍콩과 중국 내 많은 인력을 양성할 것임.

   · 매년 광고, 미디어, 홍보, 프로모션 활동이 증가할 것임.

   · 지역 내 와인 거래 활성화를 위해 와인 전문가, 시장 조사, 보험 및 회계 업무 등 전문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임.

   · 총 5억8800만 홍콩달러의 부가가치가 발생하며, 108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임.

  - 투자 이익

   · 페이퍼 트레이딩 시장의 60%와 와인 펀드 마켓의 45%를 점유할 것으로 예상됨.

   · 총 1억8300만 홍콩달러의 부가가치가 발생하며, 100여 개의 일자리가 생겨날 것임.

  - 파생 이익

   · 임금이 상승해 총 3억3200만 홍콩달러의 파생이익이 발생할 것임.

 

2012년까지의 와인산업 발전을 통한 홍콩의 예상 수익

경제적 이익

부가가치

일자리 수

직접수익

558

2,260

간접수익

588

1,080

투자수익

183

100

파생수익

332

-

총 금액

1,611

3,440

자료원 : 홍콩무역발전국

 

 ○ 장기적 기대효과(2017년)

  - 직접적 이익

   · 재수출을 통해 홍콩은 중국(40%)과 아시아 지역(10%) 와인 수입시장을 확보할 것으로 보임.

   · 국내소비 증가 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와인을 구매하는 해외 관광객도 증가할 것임.

   · 와인 유통사업은 총 13억5100만 홍콩달러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며 4370개의 일자리를 만들 것임.

  - 간접적 이익

   · 해외에 저장된 대부분의 와인이 홍콩으로 반환되고 아시아 수집가들이 새로 구매한 와인이 홍콩에 저장될 것임.

   · 홍콩의 WTDC로의 입지가 더욱 확고히 구축될 것이며, 아시아 와인 거래 및 유통이 활성화될 것임.

   · 런던 그리고 뉴욕에 이어 와인 문화의 트렌드 세터로, 관광객이 증가할 것임.

   · 와인교육 그리고 와인 저널리즘이 런던처럼 발달할 것임.

   · 총 9억3900만 달러의 부가가치가 발생하고 1340개의 일자리가 생길 것임.

  - 투자 이익

   · 홍콩이 페이퍼 트레이딩 시장의 75%, 와인 펀드시장의 60%를 점유할 것임.

   · 투자로 인한 부가가치는 4억6800만 홍콩달러이며, 210개의 일자리가 생길 것임.

  - 파생 이익

   · 임금상승으로 인해 6억9100만 홍콩달러의 파생이익이 발생할 것임.

 

홍콩을 통한 아시아 와인의 수입량 예상 추이

   

자료원 : Actrium Solutions

 

□ 홍콩 와인 관세철폐와 시장 성장에 따른 한국기업의 시사점

 

 ○ 다각적인 진출 사유 모색

  - 올해 2월 와인 관세 철폐로 홍콩 와인 시장은 와인 업계의 핫스팟이 됐음. 한국 주류업계의 관심도 고조돼, 홍콩 자체 시장 진출 뿐만 아니라 홍콩 경유 중국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음.

  - 하지만, 주류회사 Pernod Ricard Asia의 마케팅 매니져 Ms.Gloria에 의하면 관세 철폐로 세계 와인업계 대부분이 홍콩 진출을 모색하거나 이미 진출을 시작해 홍콩 와인시장은 첨예한 경쟁체제에 돌입했다고함. 또한 관세 철폐에 따른 치열한 가격 경쟁이 벌어지고 있어 업계는 더욱 수익내기가 어려워졌다고 함.

  -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법을 미리 모색하지 않고 진출했다가 오히려 낭패만 볼 수 있으므로 진출 전 경쟁 상황, 가격, 재정 상황 등을 다각적으로 고려해야 함.

 

 ○ 한국 특산품 와인으로 틈새 시장에 초점

  - 프랑스, 이탈리아, 미국 등과 같은 주요 와인제조국가의 와인과 비슷한 와인으로는 홍콩시장에서 성공할 수 없음. 와인 소비자들은 브랜드를 중시해, 한국 와인들은 절대 수백년 동안 내려오면서 구축된 그들의 브랜드 파워를 능가하기 어려움.

  - 한국 와인 업계는 특색 있는 와인을 시장진출을 모색해야 함. 예를 들어 C사의 감와인은 감으로 숙성한 프리미엄 와인으로, 2008년 8월 와인엑스포에 참가해 세계 주류회사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음. 고창 복분자 와인도 웰빙 콘셉트와 세련된 포장으로 홍콩 바이어들의 주목을 받았음. 동일한 종류와 홍콩 와인시장에 진출하기보다는 독특한 맛과 향으로 와인 틈새시장을 노려볼만 함.

 

 ○ 홍콩을 플랫폼으로 중국 와인시장 진출

  - 홍콩시장이 아시아 와인시장의 허브로 잠재성을 인정받은 배경에는 초고속으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 와인 시장도 있음. 와인 유통과 저장에 있어 중국은 아직까지 후진국이기 때문에 홍콩을 플랫폼으로 중국 와인 시장을 진출해 볼 수 있음.

  - 하지만 홍콩으로 와인을 수출할 때는 특별한 관세가 없으나 중국으로 재수출할 경우는 14%(병), 20%(벌크)의 관세가 각각 부과됨. 따라서 중국으로 직접 진출할 때보다 홍콩을 경유해 진출할 때의 이점을 반드시 고려해야 함.

 

 ○ 브랜드 강화 마케팅 전개

  - 와인은 브랜드와 제조국가가 소비자 구매에 80% 이상을 차지하므로, 지명도가 낮은 한국 와인들은 브랜드 강화 마케팅에 주력해야 함.

  - 올해부터 홍콩에는 와인관련 전시회가 연간 2~3회 개최되므로 이들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음. 세계적인 와인 업계가 참가하는 홍콩 와인 전시회에 지속 참가함으로써 제품을 홍보하고, 세계 와인 업계에 자사 브랜드를 계속 노출해 인지도를 구축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 홍콩무역발전국, 홍콩언론종합, 홍콩주류업계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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