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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뜨는 알코올 프리 음주 문화
  • 트렌드
  • 호주
  • 멜버른무역관 강지선
  • 2022-05-24
  • 출처 : KOTRA

건강과 웰빙을 중요 시 하는 트렌드에 따라 무알코올 음료 산업 급성장

현지 주류 제조사 및 유통사, 무알코올 맥주, 와인, 증류주 제품 출시 확대

호주에서 무알코올 음료의 판매량이 크게 상승하며 현지 음료 업계에 새로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술은 호주의 문화에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건강을 중요시하는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금주를 실천하는 호주인이 지속 증가하는 추세이다. 현지 언론과 주류 업계에서도 무알코올 음료 산업 붐에 주목하고 있으며, 관련 기업에서는 소비자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무알코올 제품을 발빠르게 개발 출시하고 있다.

 

<현지 미디어에서 주목하는 무알코올 음료 산업>

 

[자료: In Then Black, Smart Company, ABC, Drinks Digest]

 

호주보건복지연구원 AIHW(Australian Institute of Health and Welfare) 따르면, 2020 코로나로 인한 규제로 인해 응답자의 20% 음주량이 늘었으나 27% 주류 소비가 감소했다고 한다. 또한, 호주 18세부터 24 술을 마시지 않는 인구 비율이 2001 8.9%에서 2019 22% 이상 증가, 세대 교체도 현지 음주 문화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호주의 무알코올 주류 시장은 2020년부터 2024년까지 1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호주 주류 소매시장의 규모는 2020-21 회계연도 기준 160 호주 달러로 지난 5 연평균 4.9% 증가율을 나타냈다. IBIS World 보고서에서는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염려와 음주의 위험성에 대한 공익 캠페인이 시장에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음료 주류 시장 분석기관 IWSR 의하면, 호주 소비자의 71% 올해 무알코올 소비를 유지하거나 늘릴 의향이 있으며 65% 새로운 브랜드를 시도해 계획이 있다고 답변해 무알코올 주류에 대한 니즈가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집에서 마시는 무알코올 맥주 인기

 

호주에 진출한 다국적 주류 제조사는 향후 전체 포트폴리오의 20~30% 무알코올 또는 저알코올 제품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세계적인 맥주 제조사인 벨기에의 Anheuser-Busch InBev에서는 2025년까지 전체 맥주 생산량의 20% 무알코올로 생산하는 목표를 세웠다일본계 다국적기업 Asahi 호주 현지에서 생산하는 Victoria Bitter, Carlton Drought, Crown Lager, Pure Blonde, Great Northern 등의 맥주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다. 일본계 다국적 기업 Asahi 2011 호주 맥주 제조 시장에 진출해 현재 43% 시장 점유율을 나타내는 호주 최대 규모의 맥주 제조사로 성장했다. 호주 Asahi 따르면, 건강과 웰빙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알코올 제로 맥주 카테고리가 연간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2021 무알코올 맥주는 호주 국제맥주어워드인 Australian International Beer Awards에서 독립된 카테고리로 인정을 받았다. 1927 호주 케언즈에 설립된 Great Northern Brewery에서 생산하는 Great Northern Zero 맥주는 Australian International Beer Awards 무알코올 맥주(non-alcoholic beer) 부분 은메달을 획득했다. 330ml 6병의 소비자가격이 10.99 호주 달러로 3.5 일반 라거 맥주(AUD 16.99)보다 6호주 달러 저렴하다.

 

호주 맥주 제조시장 30% 차지하고 있는 Lion 사의 경우, 2021 무알코올 맥주 판매량이 101% 증가했다고 한다. James Squire 호주 최초의 맥주 양조장으로 Lion 사가 소유하고 있으며, 알코올 프리 맥주 출시를 위해 최근 알코올 제거 시설 공장에 600 호주 달러를 투자했다. 맛과 품질이 떨어질 것이라는 소비자의 선입견을 바꾸기 위해 최신 기술을 적용,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무알코올 맥주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호주 무알코올 맥주 광고>

 

[자료: James Squire, Great Northern Beer Co.]

 

세계적인 와인 생산국 호주, 알코올 프리 와인 개발 확대

 

글로벌 데이터 기업 IRI 따르면, 2021 호주 무알코올 와인 시장의 규모는 1,500 호주 달러로 가장 빠르게 성장한 음료 카테고리로 선정되었다. 와인의 경우 알코올이 제품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기술적인 어려움이 많다고 한다. 현지 와인 제조업체에서는 글로벌 주류 문화의 변화에 발맞춰 와인에서 알코올을 제거하는 기술을 개발해 왔으며 화이트 와인과 스파클링 와인은 발전을 이루었다고 평가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무알코올 와인 제조사의 과제는 일반 와인과 가장 비슷한 맛을 내는 것이라고 한다.

 

2006년부터 호주에서 무알코올 와인을 생산하고 있는 Edenvale 현재 18가지 종류의 와인을 대형 슈퍼마켓, 주류 전문점에 납품하고 있다. 스파클링 뀌베(Cuvee) 와인의 경우 호주소비자협회인 Choice에서 선정한 2021 최고의 무알코올 스파클링 와인으로 선정되었다. 헌터밸리에서 100 이상 와인메이킹을 기업 McGuigan에서는 알코올프리 쉬라즈, 로제, 샤도네이, 스파클링 와인 등을 출시했으며 가격은 12 호주 달러이다.

 

<호주에서 인기있는 무알코올 와인 브랜드>

   

[자료: Edenvale, McGuigan]

 

무알코올 증류주로 60개국 수출 중인 호주 스타트업

 

2019 호주에 설립된 무알코올 증류주(Spirits) 스타트업 Lyre’s 14가지 종류의 프리미엄 양주를 런칭했다. 특히 팬데믹 기간 동안 알코올 프리 주류에 대한 수요가 상승하면서 성장을 이루었으며 영국, 독일, 미국, 중국, 중동 국가 60 국의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Lyre’s 따르면, 연매출이 매년 450% 이상 상승하고 있으며 연간 100 병을 생산, 30초에 1병씩 판매될 정도로 수요가 많다.

 

Lyre’s 사는 글로벌 식품 원료 연구 기업인 독일의 Döhler R&D 파트너십을 맺고 새로운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까지 San Francisco World Spirits Competition(SFWSC), London Spirit Awards 포함한 국제 증류주 대회에서 46 메달을 받는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 Lyre’s 증류주는 2021 가장 빨리 성장한 음료 브랜드로 평가, 전문가들은 빠른 시일 내에 Lyre’s 사가 기업 가치 10 달러의 유니콘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호주 무알코올 증류주>

[자료: Lyre’s]

 

주류가 알코올 제로 음주 문화

 

한국을 비롯한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슈퍼마켓, 편의점 등에서 주류를 판매하고 있지만 호주의 경우 술은 주류 판매점에서만 따로 구입이 가능하다. 현지 대형 슈퍼마켓 Woolworths, Coles에서 소량의 무알코올 맥주, 와인를 이미 판매하고 있었지만 소비자들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현재는 30 이상의 다양한 무알코올 주류가 입점해 판매되고 있다. 한국에서 맥주, 소주, 증류주 등을 수입해 유통하고 있는 A사의 대표는 멜버른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현지에 무알코올 저알코올 주류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한국에서도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새로운 음료 개발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무알코올 주류의 경우 관세가 높은 관세가 부과되지 않아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호주 슈퍼마켓에 입점한 무알코올 주류>

 

[자료: KOTRA 멜버른 무역관 촬영, News.com.au]

 

호주 주류 소매시장은 Endeavour Group, Coles Group, Metcash 3 메이저 유통사가 전체 시장의 71% 점유하는 구조이다. 시장의 43% 차지하고 있는 Endeavour Group 현지 최대 주류 전문 판매점 BWS(1392 매장) Dan Murphy’s(251 매장) 모기업으로 무알코올 제품 라인을 확대하고 있으며 무알코올 수제 맥주, 와인, 양주 등을 포함해 200 이상의 음료를 판매할 계획이다. 2020-21 회계연도 기준 연매출은 673,000 호주 달러로 전년대비 10% 상승하는 현지 주류 유통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처럼 무알코올 주류 산업이 호황을 누리면서 2021 호주에서 무알코올 음료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온오프라인 매장과 (bar) 새롭게 오픈해 현지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증류주 전문 제조사 Brunswick Aces 멜버른 Brunswick 지역에 호주 최초의 무알코올 바를 열어 현지에서 인기있는 무알코올 와인, 맥주, 칵테일 등을 판매하고 있다. 또한 호주 최초의 무알코올 전문 온오프라인 주류 매장 Sans Drinks 플래그십 스토어가 시드니 Freshwater 지역에 오픈, 수요가 지속 증가하면서 최근 2호점을 열었다.

 

호주 메이저 주류 소매체인 하나인 Dan Murphy 사에서도 지난 3 멜버른 Hampton 지역에 제로 알코올 주류만 판매하는 ZERO% 바를 오픈했다. 호주 식품 기준에 따르면, 알코올 함유량 0%에서 최대 0.5% 미만의 음료를 비알코올(non-alcoholic) 보고 있다. 비알코올 주류를 취급하고 있지만 18 이상에게만 판매한다는 규정은 유지하고 있다. ZERO% 바의 경우 건강을 생각해 평일에 부담없이 무알코올 와인을 즐기고자 하는 여성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6월까지 시범적으로 운영한 다른 지역에도 오픈할 계획이다.

 

<호주 무알코올 >

[자료: Dan Murphy]

 

시사점 전망

 

건강과 웰빙을 중요시 하는 트렌드가 새로운 문화로 자리잡으면서 무알코올 주류가 메이저 시장으로 진입했다. 대형 주류 생산기업부터 유통사까지 무알코올 음료 카테고리를 확대해 수요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으며 해당 시장을 타깃으로 온오프라인 전문 판매점, 등이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호주 MZ세대를 중심으로 알코올 프리 술에 대한 인기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현지 소비자의 경우 새로운 무알코올 브랜드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 우리기업에서도 북미, 유럽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테스트 베드로 활용이 가능하다. 향후 양조 기술과 음주 문화가 발달되어 있는 양국 기업 간의 파트너십, 공동투자 등을 통해 혁신적인 무알코올 주류 제품과 서비스 개발을 고려해 있을 것이다.

 

 

자료: IBIS World, Australian Institute of Health and Welfare, Smart Company, ABC, KOTRA 멜버른 무역관 인터뷰 자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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