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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호주 굿 푸드 & 와인 전시회 참관기
  • 현장·인터뷰
  • 호주
  • 멜버른무역관 최재영
  • 2022-06-23
  • 출처 : KOTRA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식음료, 주방용품 분야 첫 오프라인 행사로 관련 기업 다수 참가

테스트마켓인 호주에서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한 글로벌 시장 개척 필요

전시회 개요


2022 호주 굿 푸드 & 와인 전시회(Good Food & Wine Show)는 2001년을 시작으로 올해 21회를 맞이한 호주의 대표적인 식음료 산업 전시회 중 하나이다. 매년 4개 도시(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 퍼스)에서 개최되고 있으며, 2021년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전시회가 취소되었다. 올해 전시회는 6월 3일부터 5일까지 총 3일간 멜버른을 시작으로 시드니(6.24.~26.), 퍼스(7.22.~24.), 브리즈번(10.21.~23.) 순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제21회 호주 굿 푸드 & 와인 전시회 개요>

전시회명

Good Food & Wine Show (굿 푸드 & 와인 전시회)

기간

멜버른 : 6월 3일 ~ 6월 5일

시드니 : 6월 24일 6월 26일

퍼스 : 7월 22일 ~ 7월 24일

브리즈번 : 10월 21일 ~ 10월 23일

Melbourne Convention & Exhibition Centre

주최기관

Talk2 Media & Event

참가규모

약 10만 명 (4개 도시 합산)

홈페이지

https://www.goodfoodshow.com.au


전시회 현장 스케치


6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진행된 굿 푸드 & 와인 전시회는 Melbourne Convention & Exhibition Centre(MCEC)에서 개최되었다. 올해 전시회에서는 illy Coffee, Costco, Harris Scarfe 등 글로벌 기업 및 호주 대형 유통업체, 다양한 로컬 식품 기업 뿐만 아니라 야라 밸리, 바로사 밸리 등 호주 유명 와인 산지의 다수 와이너리가 전시회에 참가하였다. 또한 세미나, 시식회, 유명 셰프의 쿠킹 노하우 강의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열려 참관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다수의 세션이 유료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이 매진이 되었고 시장 전부터 긴 대기줄이 생기는 등 일반 참관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호주 굿 푸드 & 와인 전시회 주요 부대행사>

유명 셰프 요리 시연회

주 인기 TV쇼인 Master Chef의 스타 셰프 Brendan Pang을 비롯하여 Sammy Jakubiak, Miguel Maestre 등 유명 셰프들이 선보이는 요리 시연회로 다양한 레시피 및 셰프들만의 노하우 등을 공유

주류 시음회

위스키, 진, 와인 등 다양한 주류들을 테이스팅 할 수 있는 세션. 주류별 특징 및 어울리는 음식들을 소개하고 유명 소믈리에의  와인 강의 등 다양한 세션으로 구성

로컬 레스토랑 팝업스토어

전시장 내 Pinchy’s, 400 Gradi 등 멜버른의 인기 레스토랑들의 팝업 스토어가 한자리에 모여 레스토랑별 대표 음식을 판매


<멜버른 굿 푸드 & 와인 전시회 현장 및 현지 뉴스 보도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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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Good Food & Wine Show, 7News, KOTRA 멜버른 무역관 촬영]


전시회를 통해 본 호주 식음료 및 주방용품 시장 트렌드


2022 호주 멜버른 식품&와인 전시회는 업계 관계자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전시회인 만큼 호주 시장의 최신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의 장이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파악할 수 있었던 대표적인 트렌드는 다음과 같다.


1) 환경을 생각하는 식품 트렌드의 확산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먼저 발견한 호주 식품시장 트렌드는 환경을 생각하는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었다. 전시장 내 여러 부스를 방문 했을 때, 일반 참관객들도 제품 생산 시 일회용품 사용 비중 등에 대해 질문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었다. 글로벌 식음료 전문 리서치 기관인 Innova Market Insights (IMI)는 2022년 글로벌 식음료 시장의 가장 큰 트렌드로 친환경, 지속가능성을 선정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IMI가 실시한 2021년 조사에서 소비자들이 제품 구매를 결정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 ‘환경보호’를 선택한 점이다. 팬데믹 이후 환경에 대한 대중들의 인식이 높아지면서 이러한 트렌드는 향후 계속해서 지속될 전망이다.


2) 대체육(Plant-Based) 식품의 인기

전시회에 참가한 V2Food는 2019년에 설립된 대체육 전문 기업으로, 글로벌 체인인 Burger King에 식물성 패티를 공급하고 있다. V2Food는 부스 내 조리기구를 설치하여 100% 식물성 패티를 조리하여 참관객들에게 제공하였는데, 실제 고기로 만든 패티와 비교하여 큰 차이가 없다는 의견 등 호평이 많았다. V2Food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2~3년간 호주 내 대체육 기업이 크게 증가했다"면서 "소비자들이 다양한 선택의 폭을 가짐에 따라, '맛있는' 대체육을 만들어야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호주 식물성 대체육 브랜드 전시 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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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멜버른 무역관 촬영]


3) 저가와 프리미엄으로 양분화 된 주방용품 시장

IBIS World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 전체 주방용품 도매시장 규모는 28억 호주 달러로 향후 5년간 1.2%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 시장에서 조리도구(Utensils and Cookware)가 37.6%의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 중 식기류를 포함한 테이블웨어(Tableware)는 36%로 두 번째로 높다. 현지 소비자들은 중저가 옵션보다 저가 또는 프리미엄 제품을 선호하며 디자인을 중요시하는 트렌드가 확산, 저가형 제품과 프리미엄 브랜드 마켓으로 양분화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해외 조리도구 브랜드 전시 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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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멜버른 무역관 촬영]


저가 제품의 경우, 호주의 대표 할인마트인 Kmart, BigW부터 슈퍼마켓 체인 Aldi, 주방용품 전문점 House, Matchbox 등을 포함 대부분의 온·오프라인 소매점에서 세일 및 프로모션 등 마케팅을 진행해 왔으며, 이에 따라 저가 주방용품 시장이 크게 성정했다. 동시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호주 경제가 다시 활성화되면서 높은 가격대의 프리미엄급 주방용품에 대한 소비도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도 한국도자재단에서 출품한 식기와 같이 새로운 디자인의 프리미엄 제품들이 현지 관계자와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참가기업 인터뷰 - 한국도자재단


한국도자재단은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으로, 한국산 도자기의 세계화를 위한 수출지원 체계 구축과 해외 시장 판로개척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품목은 식기를 포함한 주방용품으로, 한국산 도자기의 호주 수출을 위해 호주에 에이전시를 설립했다. 미식가의 도시이자 식품 산업이 발달한 멜버른에서 현지 유명 한국 레스토랑과 협업해 온라인 및 SNS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의 도자기에 음식을 담아, 식당을 찾은 현지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한식과 함께 우수한 품질의 K-도자기를 알리고자 한다.


<한국도자재단 전시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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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멜버른 무역관 촬영]


한국도자재단은 이번 전시회에서 프리미엄 고객층을 타깃으로 우리나라 도예가의 예술적 미를 살린 접시, 찻잔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고 부스를 방문한 호주 셰프 및 호텔·식당 오너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한국도자재단의 담당자는 KOTRA 멜버른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전시회를 통해 잠재력이 높은 호주 시장에 한국산 도자기를 알리고 유럽과 북미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테스트마켓으로 활용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전시회에 출품한 한국산 도자기 제품>

 

[자료: KOTRA 멜버른 무역관 촬영]


HS CODE 6911 및 6912(Ceramic Tableware, Kitchenware)로 본 호주 식기 수입시장의 경우, 저렴한 가격대의 중국산 제품이 전체 시장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영국, 포르투갈,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과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일본 등 아시아 국가가 10위권 안에 속해있다. 한국의 경우, 2021년 수입액 기준 HS CODE 6912 제품의 호주 수입 대상국 중 17위이며 전년대비 122%가 상승해 약 15만 달러를 수입했다. 현지에서 한식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새롭게 오픈하는 한국 식당이 증가했으며, 식품에 대한 수요도 지속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에 따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한식을 담을 수 있는 한국산 식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6월 24일부터 26일까지 개최되는 시드니 굿 푸드 & 와인 전시회에서는 시드니에 소재한 주호주한국문화원에서 '김치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해 한국 음식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김치 마스터클래스 소개>

[자료: Good Food & Wine Show]


시사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세계 최장 록다운 이후 올해 처음 오프라인으로 개최된 멜버른 굿 푸드 & 와인 전시회는 많은 참관객이 다시 방문하면서 예년의 분위기를 회복했다. 전시장 내 다채로운 볼거리와 먹거리들은 전시회에 참가한 바이어 및 소비자의 큰 호응을 받았다. 호주는 유럽계 이민자가 많은 영어권 국가이지만 아시아와 지리적으로 근접해 문화적 친밀도가 높으며, 새로운 아시안 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고 거부감이 없는 편이다. 이에 호주 시장은 국내 기업에 북미, 유럽 등 주요 글로벌 시장 진출 전 제품의 시장성 확인 및 마케팅 정보를 입수하기 위한 좋은 테스트 시장이 될 수 있다. 관련 기업에서는 매년 4개 도시에서 개최하고 있는 굿 푸드 & 와인 전시회와 더불어 올해 9월 5일부터 8일까지 Melbourne Convention & Exhibition Centre(MCEC)에서 개최되는 Fine Food Australia를 통해 현지 시장 트렌드를 파악하고 바이어를 발굴하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자료: Good Food & Wine Show, IBIS World, Global Trade Atlas, Innova Market Insights, KOTRA 멜버른 무역관 인터뷰 및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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