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정보] 중국, 러시아와 티타늄 개발 합작사업 가동

- 중러 40억 위앤 공동 투자, 3만 톤 티타늄 대량생산 -

보고일자 : 2008.9.25.

정영수 상하이무역관

lanmaj@kotra.or.kr

□ 중국, 러시아와 공동 티타늄 개발 사업

 ○ 중국 알루미늄 산업공사는 러시아 아리콤과 공동으로 40억 위앤을 투자해 티타늄 개발 합작사업을 시작하기로 했음.

 ○ 이 사업은 총 2단계에 걸쳐 진행되며, 1기 사업은 2010년까지 투자 생산을 목표로 생산규모 1만5000톤, 총 투자액은 22억 위앤(한화 약 3000억 원)이고, 2기 사업까지의 총 투자액은 40억 위앤(한화 약 6000억 원)으로 전체 3만 톤의 생산량을 목표로 하고 있음.

 ○ 중국 알루미늄 산업공사는 1기 사업기간에 35%의 지분을 갖게 되고, 러시아 아리콤은 65%의 지분을 가지며, 2기 사업기간에는 중국 알루미늄 산업공사의 지분이 51%까지 늘어나게 됨.

 ○ 1기 사업 완공 후 생산금액은 약 10억 위앤(한화 약 1500억 원) 정도이며, 세수이익은 약 5억 위앤(한화 약 750억 원) 정도로 추산하고 있음.

 ○ 이를 위해 양측은 9월과 10월 중 헤롱쟝(흑룡강)의 변방 도시인 쟈무스(가목사)시에 토목공사를 착공하기로 했음.

 ○ 티타늄 원석은 아리콤사가 주관해 러시아 동부 아무르 지역의 광산에서 채굴하며, 이를 헤이룽장성 쟈무스시에서 가공, 중국 알루미늄 산업공사에서 판매하는 방식으로 진행됨.

 ○ 이번 사업에 사용되는 기술은 세계 유일의 티타늄 전문 설계기관인 우리크라이나 국가 티타늄 설계원에서 제공하며, 에너지 절약·저소비·환경보호 특징으로 진행됨.

 ○ 이번 사업은 중국의 대형 항공기 제작사업에 필요한 양질의 티타늄 스펀지를 제공할 것이며, 2단계에 걸친 건설공정 이후, 세계 티타늄 스펀지 업계에서 가장 큰 대형기업이 될 것으로 보임.

 ○ 중국 헤이룽장 쟈무스시는 티타늄 스펀지 사업을 기반으로 산업단지를 건설하고 있으며, 티타늄 스펀지 사업을 시의 핵심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임.

 ○ 티타늄 스펀지는 우주항공분야와 군수 등 산업 발전을 위한 중요한 재료로 전략적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중국 알루미늄 산업공사는 국가 대형 항공기 사업 대주주의 하나로 중국 대형 항공기 제작 사업을 위한 우수한 티타늄 합금 재료를 제공함으로써, 향후 더 안정적 사업 진행이 이뤄질 것으로 보임.

□ 중국과 러시아의 산업협력

 ○ 중국과 러시아의 산업협력은 공동투자, 인수합병, 공동 개발 등 다양한 방면에서 나타나고 있음.

 ○ 2007년 10월 중국 석유그룹은 러시아 최대의 국영 석유기업인 러시아석유와 협력해 중국 톈진에 ‘중국-러시아 동방 석유화학 유한회사’를 설립했으며, 중국 측이 51%의 지분을 가지고 러시아 측이 49%를 가짐.

 ○ 2008년 3월 20일 러시아 알루미늄 연합회사는 중국 산시성의 탄소강 업체를 인수했으며, 중국 석유화학공업그룹은 현재 러시아 석유에너지기업인 임페리얼 에너지를 인수계획하고 있음.

 ○ 또한 신소재 개발, 기계, 항공기술 등 다양한 방면에서의 공동 개발·연구 등이 이뤄지고 있음.

 ○ 중국 헤이룽장성은 중국과 러시아 협력의 좋은 모범이 되고 있음.

 ○ 2008년 상반기 중 헤이룽장성은 이미 16개의 중국-러시아 협력 프로젝트를 승인받았으며, 8540만 위앤의 자금지원을 받았음.

 ○ 2005~07년까지 헤이룽장성과 러시아의 협력 프로젝트는 총 300개에 달하며, 그 중 96개의 프로젝트는 중국 과학기술 협력 계획에 포함됐음.

 ○ 중국과 러시아는 현재 개발도상국 지위의 국가로, 상호 간의 우세를 기반으로 해 협력 투자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발전을 촉진하고 산업을 발전시키고자 하고 있음.

 ○ 러시아는 풍부한 자원 및 기술을 바탕으로 하고, 중국은 풍부한 자금과 노동력을 기반으로 해 상호 간의 win-win 프로젝트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음.

자료원 : 과학기술일보(科技日報), 중국-러시아 경제무역 협력망(www.crc.mofcom.gov.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