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멕시코] 고물가를 이겨내는 글로벌 소비트렌드
  • 경제·무역
  • 멕시코
  • 멕시코시티무역관 슈퍼관리자
  • 2008-09-26
  • 출처 : KOTRA

[멕시코] 고물가를 이겨내는 글로벌 소비트렌드

- 가격에 민감한 소비패턴의 변화가 두드러지게 나타남 -

 

보고일자 : 2008.9.26.

황정한 멕시코시티무역관

lewisnjoy@kotra.or.kr

 

 

□ 경기침체로 멕시코 구매력 감소세 두드려져

 

 ○ 멕시코국립자치대의 경제학과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현재의 물가상승과 임금인상률 등을 전반적으로 비교했을 때 지난 2년간 구매력이 24%나 감소했다고 함. 여기에는 경기 침체로 인한 영향으로 고용 및 임금인상이 잘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미국으로부터의 송금도 감소하고 있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함.

 

 ○ 이로 인해 소비자들은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고 함. 멕시코 중앙은행의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신뢰지수가 2008년 8월 85.5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19.8%나 감소했다고 함. 시장에 대한 소비자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어 이것이 실제 소비의 감소 또는 소비패턴의 변화로 이어지고 있음.

 

 ○ 현재 멕시코에서의 소비패턴 변화는 인터넷 구매등 전자상거래의 증가, 대형 슈퍼마켓 체인의 저렴한 자사브랜드 매출증가, 저가 매장의 약진을 그 특징으로 들 수 있음.

 

□ 고물가 시대 소비트렌드

 

 ○ 전자상거래 급속 증가세

 

 

  - 현재 인터넷 보급 및 은행계좌 개설의 확대, 그리고 신용카드 발급기준의 완화로 전자상거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 Buscape(www.buscape.com.mx)같은 가격비교 사이트나 Mercadolibre(www.mercadolibre.com.mx)같은 인터넷 거래 사이트가 점차 활성화되고 있음. 또한 여행상품이나 항공권 같은 상품을 구매할 경우, 인터넷구매가 훨씬 저렴하고 다른 상품 거래에 비해 안전하다는 인식하에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

  - 멕시코인터넷협회(AMIPCI), 비자카드 그리고 IT 컨설팅업체인 Select에서 B2C 전자상거래 시장 조사결과 2007년 총 거래규모 9억55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대비 78%의 신장률을 보였음. Select의 Ricardo Zermeno 씨에 따르면, 2008년에도 시장규모가 16억 달러를 넘어 70%의 신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이는 현재의 경기 침체로 인해 소비가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오프라인 소비가 점차 온라인 소비로 전환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하고 있다고 할 수 있음.

  - 멕시코 비자카드 관계자에 따르면, 멕시코의 전자상거래 규모는 국내총생산의 0.16% 수준으로, 미국(GDP 대비 1%)에 비해 낮은 수준이나 성장가능성은 높다고 평가하고 있음. 인터넷 보급의 확대와 인터넷 구매의 안정성이 확보되기 시작하면서, 그리고 저가로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인해 현재의 전반적인 거시동향과는 다르게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 대형 슈퍼마켓 체인의 자체브랜드 상품의 판매점유율 증가

 

 

  - 멕시코의 대표적인 대형수퍼마켓인 Walmart, Organizacion Soriana, Comercial Mexicana에선 점차 자체 브랜드에 대한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고 함. 이 회사들은 주로 구매력이 약한 C, D+, D 계층을 타깃으로 해 일반 생필품, 제네릭의약품, 식품 및 음료를 타 브랜드에 비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음. 제품에 따라서는 동종 제품이라도 최고 50%까지 가격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남.

  - 멕시코에서의 자체브랜드는 멕시코가 경제위기를 맞은 1994년 대형 슈퍼마켓 체인인 Aurrera(현재는 Wal-mart가 인수했음)에서 저소득층을 타깃으로 시판하기 시작했음. 그러나 현재는 품목 개수 기준으로 슈퍼마켓 제품의 5.3%가 자체브랜드 제품임. 매출액 기준으로는 Comercial Mexicana의 경우, 2006년 13.5%에서 2007년에는 15%까지 증가했으며, 올해에는 17~18%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 주요 브랜드로는 Walmart는 GreatValue·Equate·Aurrera·Medimart 등을 가지고 있으며, Soriana는 Hipermart·Club Pack·Valle Food·Ecole·Tornado가 있으며, Comercial Mexicana는 CM을 가지고 있음.

  - 현재 슈퍼마켓 이용자의 80%가 차체브랜드 제품을 구매한다고 함. 그리고 매년 약 18%의 판매 신장을 보이고 있음. 이 제품들은 처음에는 가격 경쟁력을 가지고 시장에 나왔으나, 이제는 점차 프리미엄 제품으로 그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고 함.

 

 ○ 저가매장 조금씩 확대

 

 

  - 아직까지 저가매장은 그리 활성화되지 않았음. 이는 멕시코의 물류상황이 열악해, 물류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중소업체가 공급선 확보 및 유통망을 구축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임. 그러나 그 중 거의 유일하게 저가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업체가 있는데, Tiendas BBB(BUENO, BONITO Y BARATO)로써 좋고(Bueno) 예쁜(Bonito) 물건을 싸게(Barato) 판다는 의미임. 현재 멕시코에 1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고 함.

  - 중간 규모의 매장에 가격은 일반 상점에 비해서는 10~40%까지 저렴하고, 월마트나 Comercial Mexicana 등의 대형 소매유통점에 비해서는 5~20%까지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전망 및 시사점

 

 ○ 경제침체로 인한 소비 성향변화에 따른 마케팅 전략 변화

 

 

  - 위의 것은 Walmart 계열의 Superama에서 최근 내놓은 전략인 Super-Ahorro(Super-Saving)로, 가격을 다른 업체에 비해 인하해 판매한다는 것임. 결국은 가격이 중요하다는 인식하에 일반 소매가격을 인하하거나 쿠폰 등을 더욱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경향이 나타남.

  - 그리고 위의 자사브랜드의 프리미엄화에서 볼 수 있듯이 시장을 점차 세분화해 많은 소비자들을 끌어들이려 노력하고 있음. 또한 젊은 고객들을 타깃으로 해 유명 연예인을 이용한 마케팅이 점차 활성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임.

 

 ○ 당분간 경기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소비재의 경우 가격 경쟁은 치열해질 것으로 보임. 이에 우리 기업들에는 가격 경쟁력 확보가 적어도 일반 소비시장에서는 중요할 것으로 보임.

 

 

자료원 : 종합일간지 Reforma, El Universal, 경제일간지 El Financiero, El Economista, 멕시코 인터넷 협회(AMIPCI), 각 슈퍼마켓 방문, 무역관 분석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멕시코] 고물가를 이겨내는 글로벌 소비트렌드)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