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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2008년 하반기 수출시장 진단
  • 경제·무역
  • 벨기에
  • 브뤼셀무역관 김선화
  • 2008-08-25
  • 출처 : KOTRA

[벨기에] 2008년 하반기 수출시장 진단

 

보고일자 : 2008.8.22.

김선화 브뤼셀무역관

sunhwa@kotra.or.kr

 

□ 벨기에 수입시장 동향

 

 ○ 올 1~5월 중 벨기에의 역외 수입은 366억 유로로 전년동기대비 2.9% 증가했음.

 

 ○ 주요 역외 수입국은 미국(총 역외수입의 16.8%)·중국(11.3%)·일본(8.8%)·러시아·노르웨이·인도·이스라엘 등의 순으로 한국은 10대 역외 수입대상국임.

  -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은 7억5000만 유로로 전년대비 23.4% 감소했으며, 총 역외수입의 2%를 차지하고 있음.

  - 주요 상위 10대 역외수입국 중 전년동기대비 수입이 늘어난 국가는 러시아와 노르웨이·인도·캐나다·UAE 등이며, 다른 국가들로부터 수입은 모두 줄었음.

 

벨기에의 역외수입 추이(2008년 1~5월)

        (단위 : 천 유로, %)

구분

수입액(2008년 1~5월)

전년동기대비 증감률

총 역외수입

36,626,663

2.9

미국

6,135,519

-9.8

중국

4,123,562

-15.6

일본

3,232,936

-1.1

러시아

2,338,107

16.2

노르웨이

1,960,659

99.6

인도

1,479,571

4.0

이스라엘

1,082,675

-1.7

브라질

946,662

-24.8

터키

888,382

-15.4

한국

749,675

-23.4

주 : 상위 10대국순으로 5월까지의 통계가 가장 최근 수치임.

자료원 : 벨기에 중앙은행

 

 ○ 한국으로부터의 주요 수입품목은 자동차(HS 8703, 총 수입의 30%), 굴삭기 등의 건설기기(HS 8429, 총수입의 13.3%), 철강판(HS 7210, 총수입의 8.6%) 등임.

  - 그러나 이들 3대 수입품목은 전년동기대비 정체상태를 보이거나 크게 줄었음.

 

□ 하반기 우리 수출시장 현황

 

 ○ 유로지대 평균보다 낮거나 비슷한 수준의 경제 성장률

  - 벨기에의 올해 경제는 GDPP 성장률이나 물가 상승률 역시 유로지대(EU 회원국중 유로화를 채택한 국가들을 의미) 평균 수준이거나 이보다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 벨기에 신용기관들의 전망을 평균한 수준에 기초해보면, 벨기에의 올해 실질 GDP 증가율은 유로지대 평균과 동일한 1.6%로 예상되며, 물가 상승률은 유로지대의 3.4%보다 높은 4.1%가 될 것으로 예상됨.

 

 ○ 예상치 못한 수요 위축 사건들이 발생

  - 특히 올 여름을 전후해 당초 예상하지 못했던 여러 가지 경제 및 민간소비를 위축시키는 일들이 발생하고 있음.

  - 벨기에 주요 도시인 겐트시에 소재한 볼보 공장과 안트워프시에 소재한 OPEL/GM 공장이 미국 및 세계 다른 시장의 수요 감소에 따라 고용원 일부를 일시적으로 해고했으며, 벨기에 주식시장의 블루칩 지표인 Bel 20은 올 초에 비해 상반기 중 23% 떨어졌는데, 이는 지난 2002년 이후 최악의 실적임.

  - 벨기에 중앙은행에 따르면, 작년 여름 이후의 세계 경기 침체로 벨기에 가구당 1만1000유로 정도의 비용 부담이 발생했다고 발표해, 민간 및 가계 소비 위축을 더욱 부추기고 있음.

 

 ○ 정치적 불안정 계속

  - 올 3월 봉합된 것으로 보이던 벨기에의 정치적 불안정이 다시 불거지고 있어 벨기에인은 물론이고 외국인 투자에도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음.

  - 벨기에의 두 언어권인 네델란드 언어권과 불어권과의 갈등으로 인해 벨기에 연방정부는 작년 상반기의 총선 이후 사실상 정부로서의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어 경기진작 효과를 가질 수 있는 정책 마련이 쉽지 않음.

 

 ○ 한국 및 중국산에 대한 세관의 통관검사 강화 추세

  - 벨기에를 포함한 유럽국가의 원산지 파악을 위한 중국 및 한국산에 대한 통관검사가 강화되는 추세임.

  - 작년 하반기부터 EU에서 각 회원국의 요청을 감안, 중국을 거쳐 들어오는 한국 제품의 원산지가 실제로 한국산이 아닌 중국산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많다고 밝히고, 한국측 원산지 발급기관의 엄격한 발급을 요청한 바 있음.

  - 이들 요청 품목 중에는 중국산에 현재 반덤핑 관세가 부과되고 있는 경우가 포함돼 있으며, 철강제품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짐.

 

 ○ 안트워프 당국의 중국과의 물류 교류 강화

  - 벨기에의 주요 국제항구인 안트워프 항만당국은 올해를 중국과의 물류 관계를 강화하는 해로 정하고, 이미 항만 당국 내 중국 관련 부서를 확대 및 강화하는 한편, 중국으로 사절단을 파견해 안트워크 항구를 적극 활용하도록 요청하고 있어, 향후 벨기에의 대 중국 수입은 더욱 늘어날 전망임.

 

 ○ REACH 사전등록기간 올 12월 1일부로 종료

  - 유럽의 새로운 화학물질 등록제도인 REACH의 사전등록 절차가 올해 11월 말로 종료됨에 따라, 12월 1일부터는 유럽화학청에 등록한 화학물질 및 이를 사용한 완제품만이 EU시장 내 판매가 가능함.

  - 사전등록절차가 끝나는 12월부터는 유럽 바이어들이 한국을 비롯한 유럽 역내외 공급상에게 REACH에 의거한 등록번호를 요구하게 될 것이므로, REACH 제도의 대상이 되는 물품 및 공급상의 경우 이 번호를 제시하지 못하면 대 EU 수출이 불가능해질 수 있음.

 

 ○ 우리 주종 수출품인 자동차에 대한 수요 감소폭이 더 심화될 것

  - PSA/Peugeot-Citroen은 지난 7월 중순 서유럽 판매가 올해에는 4%까지 줄어들 것으로 전망한 바 있음. 이는 하반기 중 5~6%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함.

 

□ 대벨기에 우리수출 확대를 위한 제언 및 수출유망품목

 

 ○ 벨기에 정부의 활발한 친환경조치를 적극 활용, 틈새시장 모색

  - 벨기에 정부는 연방 및 지방정부 차원에서 수년 전부터 친환경상품에 대한 지원을 계속 강화하고 있음.

  - 특히 고유가 시대를 맞이해 빌딩 및 건축분야의 절전조치를 적극 실시하고 있는데, 주택에 여러 에너지 절약장비나 시설을 설치할 경우 여러 유형의 세제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태양광 설비를 비롯해 절전형 창문 등 여러 건물용 절전장비와 시설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음.

  - 또한 Passive House라는 에너지 절약 개념의 주택 수요가 아직은 적지만 계속 늘어나고 있어, 이 주택에 사용될 시설 수요도 함께 늘어나고 있음.

  - 이에 따라 5년 전까지만 해도 단열재를 제외한 환기시스템, 열 교환기, 3중창 등 관련 제품을 독일이나 오스트리아 제품의 수입에 의존했으나 수요가 계속 늘어나고 그 속도가 앞으로는 더 빨라질 것이며, 또한 이러한 추세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조금씩 벨기에 내에서 자체적으로 공급하는 업체가 생겨나고 있음.

  - 이들 친환경설비 시장은 아직 시장을 지배하는 업체가 없어, 충분한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을 보유한 기업이라면 역내외 기업을 막론하고 벨기에 시장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임.

 

 ○ 건설장비 수요는 하반기에 계속 줄어들 것

  - 벨기에를 비롯한 유럽의 건설시장은 올해 크게 위축될 것으로 보임. 특히 벨기에는 서유럽 국가 중 스페인과 함께 가장 위축세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국가 중 하나임.

 

 ○ 전자제품의 경우 마케팅 네트워크 확충이 필요함.

  - 벨기에의 하반기 가전제품 수요는 여전히 정체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특히 상반기에는 올림픽 수요가 TV를 비롯한 영상기기의 수요 감소를 보완해주는 역할을 했으나, 하반기의 경우 이러한 효과가 없어 수요 감소가 불가피함.

  - 그러나 제품 수명기기를 감안한 대체수요의 경우 PDP 및 LCD 모니터를 비롯한 디지털 신기기로 대체될 것이므로, 디지털 기기 위주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적절한 판매망을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함.

  - 컴퓨터 및 통신기기의 경우 대체수요가 주를 이룰 것이며, 업체 간 경쟁 격화로 가격 경쟁에서도 강점을 가질 수 있어야 함.

 

 ○ 엄격한 통관검사에 대비해야

  - 철강제품의 경우, 작년 하반기 벨기에를 비롯한 유럽의 대한 수입이 대중국 수입과 함께 급증해 수입규제 압력이 심각했으며, 올해에도 이러한 견제는 지속될 것임.

  - 특히 원산지를 둘러싸고 한국산 및 중국산에 대한 논란의 여지가 있으므로, 원산지 증명에 큰 주의가 필요함.

 

 ○ REACH 등록번호 확보

  - 12월부터 시작될 유럽 바이어의 REACH 사전등록번호 요구에 대비해, 11월 말까지 남은 기간동안 REACH 사전등록 혹은 본등록 절차를 완료해야 함. REACH가 기본적으로 화학물질만이 아니라 화학물질을 제조공정에서 사용한 완제품도 대상으로 포함하고 있으므로, 비화학물질의 경우에도 REACH 대상품목인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함.

 

 ○ 섬유의 경우, 산업용 장갑과 같은 기능섬유분야의 경쟁력을 적극 부각시킨 마케팅 필요

  - 섬유 및 의류의 경우, 중국을 비롯한 다른 아시아국가와 가격 경쟁력에서는 우위를 확보할 수 없음. 그러나 산업용 장갑과 같은 기능성 섬유를 사용하는 분야의 경우, 한국산의 경쟁력이 바이어들에게 널리 인정돼 있어 이 분야에서의 시장 유지 및 진출가능성이 높음.

  - 게다가 이들 산업용 장갑은 벨기에는 물론이고, 다른 동·서유럽 국가에서도 노동자에 대한 안전규정 강화 추세로 인해 수요가 줄어들기보다는 늘어날 가능성이 높고, 규정 강화에 따라 보호도 역시 높아져 높은 기술력이 필요한 분야이므로 우리 섬유산업계의 기술적 우위를 적극 활용할 수 있음.

 

 

자료원 : The Bulletin, 벨기에 중앙은행, 무역관 보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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