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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저가항공 에어아시아의 성공 전략
- 경제·무역
- 말레이시아
- 쿠알라룸푸르무역관 슈퍼관리자
- 2008-08-18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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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저가항공 에어아시아의 성공전략
보고일자 : 2008.8.18.
김현호 쿠알라룸푸르무역관
□ 유가상승으로 고전하고 있는 항공업계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말레이시아 저가항공사가 있어 어떤 요소가 그들을 성공으로 이끌었는지 그 전략을 살펴보도록 하겠음.
○ 현 에어아시아 대표 Tony Fernandes는 말레이시아 시장에서 저렴한 항공권제공을 목표로 2001년 Tune Air Sdn Bhd를 설립하고, 3명의 파트너와 함께 DRB-Hicom으로부터 에어아시아를 인수했음.
○ ‘Now everyone can fly’라는 슬로건을 가진 에어아시아는 2001년 12월, 불필요한 비용을 절감한 저렴한 항공사라는 콘셉트로 시장에 진출했음. 현재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중국, 필리핀, 브루나이, 캄보디아, 라오스, 베트남, 미얀마 내 60여 개 이상의 도시에 취항함.
○ CEO Tony Fernandes의 뛰어난 경영능력은 부채 4000만 링깃(1250만 달러)이었던 항공사를 성공기업의 대열에 올려놓았음. 에어아시아는 부채를 모두 상환했으며, 운항 첫해부터 이익을 냈음. 2대였던 modest Boeing 737-300은 3년도 채 안 돼서 30대로 늘었으며, 현재 KLIA·Johor Bahru·Bangkok·Jakarta에서 운항하는 국내·국외노선 수는 100여 개를 상회함.
- 에어아시아의 순이익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음. 항공기 운항손익은 2005년 3800만 링깃(1187만 달러) 적자에서 2006년에는 2억8200만 링깃(8812만 달러) 이상의 흑자로 전환됐으며, 2007년 3월 31일에 마감된 3/4분기 결산에서는 이윤이 6억5100만 링깃(2억344만 달러)에 달했음.
- 에어아시아는 6년 전 운항을 시작한 이후로 현재까지 총 탑승객은 1000만에 달하며, 이 회사는 향후 5년 내에 3000만 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 에어아시아의 최대 강점은 견실한 영업이익 및 현금자산의 증가에 있음. 6월 30일에 마감된 2007년의 영업이익은 9690만 링깃(3028만 달러)이었으며,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4억2560만 링깃(1억3300만 달러)에 달함.
- 에어아시아는 2003년 8월 세계 최초로 항공권 휴대폰 예매를 시작함.
○ 표창 및 수상
- AirAsia Bhd는 Fast Company magazine이 선정한 혁신적인 기업에 선정됐으며, 항공사 브랜드 및 아시아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Fast 50’에 든 기업임. 2008년 3월에 발표된 리스트에서는 43위를 기록했음.
- 그 외에도 아시아 태평양 항공센터(CAPA)가 선정한 ‘Airline of the Year 2007’ 및 Skytrax Research of London이 선정한 ‘Best Low Cost Airline in Asia’에 선정됐음.
□ 경영전략
○ 에어아시아의 성공포인트는 운행비용을 줄여 저렴한 항공권을 제공하는 데 있음. 다음은 에어아시아의 몇 가지 핵심전략임.
- 불필요한 비용을 절감한 저렴한 항공운임. 식사, 항공 마일리지, 공항라운지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대신에 기존 항공사에 비해 최대 80%까지 저렴한 가격으로 항공권을 제공함.
- 25분이라는 빠른 턴어라운드 실행으로 항공기 이용의 효율성 향상, 비용절감, 그리고 항공기 및 승무원의 생산성 향상이라는 결과를 이끌어냄.
- 편의서비스 제공 및 고객수요와 문제를 파악함으로써, 고객이 여행을 손쉽게 갈 수 있도록 함. 탑승객은 전국의 콜센터, 손쉬운 결제, 티켓리스 서비스, 인터넷, 사무실, 여행사, 고객센터 등을 통해 항공권을 예약할 수 있음.
- 고객의 의견에 귀 기울임으로써 고객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할 수 있게 됨. CEO Tony Fernandes에 따르면, 고객의 제안에 따라 에어아시아의 웹사이트에 다국어 기능을 추가했으며, 이 작은 변화가 놀라운 결과를 가져왔다고 함. 현재 예약의 반 이상이 인터넷을 통해 이뤄지며, 이 비율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임.
○ 에어아시아 임원에 따르면, 순 운영자금의 증대는 비즈니스의 증가와 임대료 비용의 감소에 기인한다고 함. 특히 세 달 전에 예약하는 탑승객의 증가가 순 운영자금 증가의 가장 큰 요인이라고 함.
○ 에어아시아는 태국 저가항공 시장에의 진출을 위해 2004년 1월 태국 Shin Corporation과 제휴를 맺었으며, 항공기 2대로 방콕을 기점으로 하는 태국 국내선을 취항했음. 이는 방콕허브에서 매일 운행되는 point-to-point 항공편임. 싱가포르행 국제선을 취항하는 등 국내외 항공노선을 계속 확장하고 있음.
○ 유가변동에 대비하기 위해 세계적으로 여러 항공사가 공동운항이나 얼라이언스 등의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추세임. 이는 전략적 제휴를 통해 네트워크 효율성을 강화시키고, 비수익노선 운항의 위험을 감소시키기 위함임. 그러나, 저가 항공사인 에어아시아는 자사의 네트워크는 스스로 확장시킨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음. Point-to-point 방식을 통해 포커스를 맞출 수 있기 때문임.
- CEO Tony Fernandes는 공동운항이 에어아시아의 확장계획에 적합하지 않으며, 사업 초점에도 어긋난다고 생각함. 남은 좌석 공유 및 interline 협정은 전체적인 운항을 복잡하게 만들기 때문임.
- Emirates사는 point-to-point 방식을 통해 성공한 항공사임. CEO Tony Fernandes는 Emirates사의 성공과정을 보고 영감을 얻었으며, Emirates사의 성공은 에어아시아의 네트워크 확장 계획의 귀감이 됐음.
자료원 : The Edge Daily, Cover Story: Big take-off for AirAsia(2007년 8월 6일), Business Times, AirAsia Among world's most innovative firms(2008년 4월 3일), Business Times, AirAsia expands network its way(2007년 5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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