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온라인 광고 엄청난 수익 창출

- 올해 말, 6억 달러의 매출 기록할 듯 -

- 자동차, 모바일 사업자들이 주 고객 -

보고일자 : 2008.8.8.

서기원 모스크바무역관

kwseo90@kotra.or.kr

 ○ 러시아의 인터넷을 이용한 온라인 광고는 올 상반기에 73% 성장한 2억6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 말까지 6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 특히 외국 자동차업체는 러시아 온라인 광고에 전체 광고 예산 중 평균 20%를 지출하고 있음. 주요 러시아 인터넷 광고 이용 업체는 포드 자동차(460만 달러, 연간 기준), General Moters(200만 달러), Peugeot Citroёn(160만 달러), 닛산(150만 달러) 등임.

 ○ 러시아 내 가장 큰 온라인 광고 이용업체로는 가장 큰 3개의 모바일 전화 사업자들인 Mobile TeleSystem(250만 달러), MegaFon(230만 달러), VimpelCom(190만 달러) 등임.

 ○ 삼성과 혼다, Procter & Gamble 등 세계 주요 업체도 110만~130만 달러 정도를 지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음.

 ○ 러시아 내 인터넷 사용자의 인구는 전체 인구의 29%인 3770만 명이며, 매일 전체인구의 14%인 1570만 명이 접속하는 것으로 Public Opinion Foundation은 밝히고 있음.

 ○ 인터넷 광고는 즉각적인 반응 파악이 가능하고, 사용자의 행태를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며, Odnoklassniki(친구 찾기 사이트)나 Vkontakte(인터넷 교제 사이트) 같은 공공 네트워크 사이트가 생겨나면서 인터넷 광고 가격이 절반으로 감소됐음.

 ○ 러시아 인터넷의 경우 새로운 기술로 첨단화됨에 따라, 광고주들이 일반 인쇄매체 광고로부터 인터넷으로 옮겨가고 있는 추세임. 영화나 TV가 신문을 없애지 못했듯이, 신문이나 잡지는 여전히 틈새 광고시장에서 살아남을 것으로 보임. 그러나 앞으로 모든 대중매체들은 온라인 시장에서 전적으로 의존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임.

 ○ 2006년 이후 신문 광고 물량은 약 23% 증가했으며, 정기간행물은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반면 온라인 광고의 경우 지난해에는 2006년의 18억 루블에 비해 53% 증가한 27억 루블(1억1500만 달러)을 기록함.

 ○ 아직까지 러시아에서는 대부분의 온라인 광고는 주요 검색 포털사이트(Yandex, Rambler, Google)를 통해 이뤄지며, 신문이나 뉴스 잡지는 광고를 게재하기 위한 자사 포털사이트 운영에 미숙한 실정임.

자료원 : Moscow Times 8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