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하기 세일기간 판매 부진 예상

보고일자 : 2008.7.29.

박정윤 마드리드무역관

madridktc@kotra.or.kr

□ 스페인, 매년 두 차례 세일 실시

 ○ 매년 1~2월 동기 휴가시즌과 7~8월 하기 휴가시즌에 맞춰 대부분의 상점과 백화점에서 할인을 실시하고 있음.

 ○ 통상적으로 10~30%로 세일을 시작해 50~70%까지 할인폭을 늘려가면서 판매를 함.

□ 최근 내수 위축으로 올 하기 세일기간 중 판매부진 예상

 ○ 최근 스페인 내수 위축 및 경제성장율 하락 예상으로 하기 세일기간이 시작됐음에도, 전년동기대비 판매가 크게 부진한 상황임.

 ○ 전년보다 세일기간을 앞당겨 실시했음에도 판매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음.

 ○ 세일기간 중 1인당 평균 소비액은 2007년 대비 15% 감소한 95유로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18~35세 사이의 소비자가 세일기간 중 가장 많은 구매를 해 1인당 평균 125유로를 지출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음.

 ○ 주별로는 수도인 마드리드시가 위치한 마드리드 주의 1인당 평균 소비가 115유로로 가장 높게 예상되며, 그 다음으로는 발렌시아주와 리오하주, 그리고 바르셀로나시가 위치한 까딸루냐주가 각 110유로, 107유로, 105유로로 예상되고 있음.

 ○ 판매진작을 위해 대부분의 매장에서는 할인품목 이외 추동 신상품을 동시에 선보여 소비자의 구매동기를 불러일으키기 위해 노력 중임.

주별 1인당 평균 소비액(유로화 기준)

자료원 : FUCI(Federacion de Usuarios-Consumidores Independientes)

□ 유로화강세-달러화 하락 환율차이를 이용한 해외쇼핑 증가도 영향

 ○ 지속되는 유로화 강세 및 달러화 약세로 이를 이용한 미국으로의 여행객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임.

 ○ 각 여행사는 여행상품 홍보 시 환차로 인한 현지에서의 쇼핑 이점을 내세우고 있어, 이를 이용한 해외쇼핑 인구 증가도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됨.

 ○ 8월 세일기간은 대부분의 기업에서 하기 휴가를 실시해 피서인구가 많아지는 시기이므로, 남은 1달의 세일기간 판매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

자료원 : LA GECETA, CINCO DIAS,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