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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빈익빈 부익부 현상 심화
  • 경제·무역
  • 러시아연방
  • 모스크바무역관
  • 2008-08-08
  • 출처 : KOTRA

러시아, 빈익빈 부익부 현상 심화

- 상위 100명의 부자가 5220억 달러, 국가 富의 1/3을 차지 -

- 1890만 명의 인구는 170달러 수준의 극빈층으로 남아있어 -

 

보고일자 : 2008.8.8.

서기원 모스크바무역관

kwseo90@kotra.or.kr

 

 

 ○ 러시아내 부의 불평등 현상이 일상화돼 빈곤층과 부유층 사이의 간격이 점차 크게 벌어지고 있음. 한 예로, 모스크바 부촌에 위치한 벤틀리 자동차 매장에는 800만 루블(32만 달러)의 벤틀리 신형 모델의 판매가 매월 급증하는 한편, 인접 지역의 4000루블(170달러)을 연금으로 받는 노인은 친척으로부터 매월 1만5000루블(636달러)을 지원받아 근근이 살고 있는 실정임.

 

 ○ 올 4월에 발표된 Forbes의 세계 부자 명단에 따르면 러시아의 억만장자 수는 지난해 60명에서 110명으로 급상승했으며, 상위 100명의 부자가 소유한 부의 가치는 5220억 달러(국가 전체의 1/3)로, 2007년 3월의 3380억 달러에서 54% 증가한 금액임.

 

 ○ 러시아 내 순자산이 100만 달러가 넘는 인구수는 2007년 13만6000명으로 14.4% 증가했음. 그러나 아직 러시아의 평균 월 급여는 1만6253루블(686달러)에 불과한 실정임. 게다가 러시아의 1890만에 달하는 인구는 4000루블(170달러)에도 못 미치는 극빈층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 러시아의 공식 통계는 러시아의 소득 불평등이 유럽보다는 심하지만, 미국보다는 덜하다고 밝히고 있음. 러시아의 지니 계수(Gini Index : 소득분포의 불평등 도를 측정하기 위한 계수로 값이 0에 가까울수록 소득의 불평등도가 낮음)는 2000년의 0.395에서 2008년 1.4분기에는 0.412로 크게 증가했음.

 

 ○ 서구유럽국가들은 대부분 0.25에서 0.35 사이이며, 미국의 경우 2006년에 0.47을 기록했음.(참고 : 한국은 1990년대 중반 0.25 수준에서 2007년에는 0.3을 넘어섰음) 러시아의 통계는 부정확하며, 불평등도는 훨씬 심각한 수준이라고 경제학자와 사회학자들은 입을 모으고 있음. 그 이유로는 각종 뇌물 등 비공식 수입이 포함돼 있지 않기 때문임.

 

 ○ Moscow New Economic School 분석에 따르면 현 러시아 개인의 수입에 대한 통계가 왜곡돼 있으며, Gini Index는 0.5에 가까우며 모스크바는 0.6 정도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음. 모스크바의 경우 불평등도에서 세계 최고수준인 볼리비아, 보츠와나, 중앙아프리카와 같은 수준임.

 

 ○ 2007년도 통계에 따르면 가장 부유한 계층 10%가 전체 부의 31%를 차지하고 있으며, 상위 20%는 전체 부의 47.8%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음.

  - 빈부 격차가 심화되고 있음에도, 러시아 내 극빈층이 2006년 전체의 20% 수준에서 2007년에는 13.4%로 감소했으며, 2001~07년 사이에 이와 같은 극빈층은 4000만 명에서 1890만 명으로 절반 이상 급감했음.

 

 ○ 공식 통계에 따르면 인플레이션 보정 실질임금은 2007냔 4월부터 2008년 4월까지 11% 증가했으며, 지난 2년간 실질 수입은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 국제 고유가에 힘입은 오일머니 대량 유입으로 국가경제가 크게 발전하고 있지만, 빈부 간 수입 격차는 계속 심화되고 있음. 러시아 내 지역간 소득 격차도 마찬가지임. 모스크바의 평균 임금은 3만818루블(1233달러)이나 가장 가난한 다게스탄 지역은 6923루블(276달러)에 불과함.

 

 ○ 심지어 모스크바에서조차도 모스크바 시민의 23%는 월수입이 5758루블(230달러) 이하의 빈곤층인 것으로 나타났음.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빈부 간 격차가 국가의 응집력이 훼손되고 범죄를 양산하는 등 많은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고 밝힘.

 

 

자료원 : 모스크바 타임스 8월 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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