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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독일 자동차산업, 탈출구는 있는가?
  • 경제·무역
  • 독일
  • 함부르크무역관 박인성
  • 2008-07-29
  • 출처 : KOTRA

흔들리는 EU 자동차산업, 탈출구는 있는가?

- 2008년도 유럽 신차판매량, 2.7% 감소할 전망 -

- 자동차산업의 미래, 전기자동차가 2020년 신차판매량의 25% 차지할 전망 -

 

보고일자 : 2008.7.28.

박인성 함부르크무역관

park@insung.de

 

 

□ 미국의 불황과 신흥시장 판매량 감소에 흔들리는 EU 자동차산업

 

 ○ 유가폭등으로 원자제가격이 상승하자, 일본의 대표적인 완성차 혼다와 도요타가 2008년 신차판매목표치를 하향조정했고 미국의 완성차기업 빅3의 파산가능성이 증폭되면서, 이러한 여파가 독일을 비롯한 EU 완성차 기업들에 영향을 줘 자동차업계가 심하게 요동치고 있음.

 

 ○ 유럽자동차협회(ACEA: European Automobile Manufacturers Association)는 2008년도 유럽의 신차판매량이 전년대비 약 2.7% 감소할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치를 내놓았고, 실제로 2008년 상반기 신차판매량이 2.0%로 감소하면서 EU 완성차 기업들을 위협하고 있음.

  - 미국시장의 지난 6월 신차판매량은 15년 만에 가장 낮은 판매율을 기록해 2008년 한 해의 신차판매량도 7% 이상 감소할 것으로 관련업계는 우려하고 있음.

  - 이미 장기 경기침체 늪에 빠진 일본시장의 신차판매량도 급격히 감소할 것으로 예측됨.

 

 ○ EU 완성차기업들의 타깃 판매시장인 중국시장도 유가상승의 영향으로 중형차의 판매가 현격히 감소하고 있고, 개발도상국에 불고 있는 저가 자동차 영향으로 신시장의 신차판매량 증가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임.

  - 자동차업계는 2010년 중국시장의 신차판매 전망치를 930만 대에서 790만 대로 하향 조정했음.

 

 ○ 주요 시장의 비관적 전망은 승용차뿐만 아니라 장기간 호황을 누려온 다임러, 스카니아 등 상용차기업도 중국시장과 미국시장의 판매량이 급격히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2009년이 호황의 마지막 해가 될 것으로 점처지고 있음.

 

□ 몸집 키우는 독일 자동차부품기업

 

 ○ 완성차 업계에 불어 닥친 불황이 곧 자동차 부품업계로 급속히 번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완성차기업의 원가절감압박을 견디기 위한 몸집을 키우기와 혁신기술을 확보를 위한 자동차부품기업들 간의 적대적 인수합병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이미 2007년 중반에 독일의 타이어 전문생산기업 콘티넨탈이 114억 유로에 지멘스VDO를 인수해 몸집 키우기와 기술확보에 성공했음.

 

 ○ 그러나 지난주 콘티넨탈은 독일의 대표적인 가족기업(오너기업)이자 자동차 및 산업용 베어링 전문 생산기업 쉐플러의 적대적 인수합병에 직면해 있음.

  - 콘티넨탈은 지멘스VDO 인수비용으로 부채가 급격히 증가해 주가가 저평가되면서, 콘티넨탈 매출의 1/3 수준의 가족기업 쉐플러의 적대적 인수합병에 직면해 있음.

 

2007년 매출기준 세계 10대 글로벌 자동차부품기업

순위

회사명

2007년 매출액(유로)

1

Bosch(독일)

362억

2

Denso

357억

3

Continental+Schaeffler(독일)

323억(264억+89억)

4

Magna

256억

5

Delphi

223억

6

Aisin Seiki

217억

7

Johnson Controls

185억

8

Faurecia

174억

9

Lear

160억

10

ZF Group(독일)

151억

자료원 : Automobilwoche

 

□ 신흥시장 러시아와 동유럽시장에 기대

 

 ○ 자동차시장에 불고 있는 불황에도 러시아시장에서는 신차판매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고 동유럽시장의 판매량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유럽자동차협회는 2008년도 동유럽시장의 신차판매량이 9%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며 그나마 안도의 숨을 쉬고 있음.

 

□ 전기자동차가 미래의 희망

 

 ○ 폴크스바겐, 다임러, 르노, 푸조 등 EU 완성차기업들은 자동차산업의 미래는 전기자동차에 달렸다고 보고 관련기술 개발에 총력을 다하고 있으며 독일의 연방정부는 “휘발유 필요 없는 전기자동차시대”라는 비전을 제시하며 국가개발사업에 전기자동차개발을 포함시키며 적극 대응하고 있음.

 

 ○ 독일의 대표적 완성차그룹 다임러는 향후 2030년에는 세계 자동차보유량이 현재 자동차수의 2배에 가까운 8억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음. 만약 이 수치가 현실화된다면 이론적으로는 현재 인류가 사용하고 있는 20억 톤의 원유가 미래에는 자동차 원료로만 사용하게 된다는 계산이며, 유가는 지속적으로 상승하게 될 것임.

 

 ○ 이러한 유가변수로 EU 완성차 기업들은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생산 판매될 예정인 나노와 같은 저가자동차는 결코 미래 자동차시장의 대안이 될 수 없다는 주장임.

 

 ○ 따라서 시장전문가들은 전기자동차가 향후 2020년에는 신차판매의 25% 차지하는 총 50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관련부품기업들은 전기자동차의 핵심기술이라 할 수 있는 고용량 리튬이온전지 기술개발에 전력하고 있음.

 

 ○ 이미 완성차기업 르노-닛산은 전기자동차개발을 위해 10억 유로 개발비를 투자했고 자동차부품기업 보쉬와 삼성, 콘티넨탈과 일본의 에낙스는 합작회사를 설립해 고용량 리튬이온 2차전지 공동기술개발과 생산을 시작했음.

 

출시 또는 예정인 전기자동차 모델

생산기업

Tesla

Mitsubishi

모델

Roadster

i MIEV

 

자료원 : 스피겔, Stern

 

□ 국내 자동차부품기업, 기술혁신 없이는 미래도 없음

 

 ○ 불황의 늪 속에 더욱 치열한 경쟁을 보이고 있는 자동차 부품시장은 더 이상 규격제품의 대량생산으로 수익을 낼 수 없으며, 이러한 한국 자동차 부품기업의 전략으로는 더 이상 기업의 생존을 보장받기 어려운 상황임. 따라서 변화하는 세계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적시에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정부의 지원정책과 관련 자동차부품기업들의 기술혁신을 위한 연구개발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함.

 

 

자료원 : 유럽자동차협회(ACEA), 프랑크푸르트알게마이너차이퉁, 스피겔, Stern 함부르크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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