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상반기 GDP 8% 성장

- GDP 성장세는 점차 둔화 -

보고일자 : 2008.7.22.

박기원 블라디보스토크무역관

the4ya@empal.com

 ○ 러시아 경제개발통상부는 2008년 상반기 중 전년동기대비 8%의 GDP 성장을 했다고 발표

 ○ 6월 중 GDP 성장은 6.5%에 그쳤는데, 이는 5월의 7.7% 성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둔화된 것임. 6월의 러시아날 연휴, 유럽컵 축구대회 등으로 인한 근무일수 감소에 기인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

 ○ 원유가가 배럴당 110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일정 수준의 외국인투자 유입이 지속되면서, 급격한 경제여건의 변화가 없다면, 올해 안에 러시아는 7.5% 수준의 높은 GDP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문가는 분석

 ○ 알파방크의 나탈리아 오를로바 연구원은 6월 중 GDP 성장이 둔화된 것은 산업생산감소에 주로 기인한 것이며, 유통 및 건설부문에서도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고 분석. 특히 세계금융시장의 불안으로 금융기관들의 대출이 까다로워지면서,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최근 2년 이래 최저인 10.8% 증가에 그쳤다고 지적

 ○ 러시아는 올 5월 메드베제브 대통령 취임 이래 시장친화적인 경제정책을 유지하고 있는데, 고유가 등 외부 경제환경이 호조를 보이면서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이루고 있음. 특히 연간 1000억 달러를 넘는 무역흑자, 1000억 달러를 넘는 외국인투자 유입 등 자금이 넘쳐나면서 풍부한 자금을 바탕으로 높은 GDP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됨.

자료원 : 인터팍스 7월 22일자 등 무역관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