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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규제]베트남 신발산업, EU 반덤핑 관세부과기간 연장 우려
  • 통상·규제
  • 베트남
  • 호치민무역관 김동현
  • 2008-07-14
  • 출처 : KOTRA

베트남 신발산업, EU 반덤핑관세 부과기간 연장 우려

- GSP 혜택 철폐 우려에 이은 또 다른 악재 -

 

보고일자 : 2008.7.14.

김동현 호치민 무역관

maestrong@korea.com

 

 

□ 이탈리아 신발 제조자 협회의 요청에 따라 15개월 연장 가능

 

 ㅇ LEFASO(Vietnam Leather and Footwear Association; 베트남 가죽 및 신발 협회)에 따르면, 최근 이탈리아 신발 제조자 협회가 EU 집행위에 베트남산 가죽신발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 기간 연장을 요청함에 따라 금년 10월에 종료될 예정이었던 반덤핑 조치가 연장될 우려가 있다고 함.

  - EU는 2006년부터 베트남산 가죽신에 대해 10%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해 왔으며 올 7월까지 27개 회원국들로부터 이의 제기를 받지 않으면 금년 10월에 자동 종료될 예정이었음.

  - 이의가 제기될 경우 EU 집행위는 15개월간 재조사 할 수 있으며 반덤핑 관세 부과가 15개월간 연장될 수 있음.

 

 ㅇ LEFASO 회장 Mr. Nguyen Duc Thuan은 Lefaso와 베트남 공업무역부가 반덤핑 조치의 조기 철회를 위해 EU 집행위와 지속적으로 대화를 해오고 있으며 반덤핑 조치가 연장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니 관련 업계들이 냉정을 유지해 달라고 당부

 

 ㅇ 한편, 현지 신발 제조업체들은 신발용 원부자재 및 액세서리 수입관세 인하를 통해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하고 있음.

  - 베트남은 신발용 원부자재 수요의 75%를 수입으로 충당하고 있는데, 현재 10%인 가죽신용 원부자재 수입관세를 5%로 인하해 달라고 요청중임.

 

 ㅇ 2007년 기준 베트남의 신발 수출액은 약 40억 달러인데, 총수출의 54%가 EU지역에 대한 수출임.

  - 2008년에는 전년 대비 12.5% 증가한 45억 달러를 수출할 전망이며 2010년 수출 목표액은 62억 달러임.

 

□ 내년 1월 1일부터 GSP 혜택도 사라질 예정

 

 ㅇ 지난 달 EU는 베트남 신발산업에 대한 GSP(Generalized System of Preferences)를 철폐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으며 내년 1월 1일부터 효력이 발생할 예정임.

  - GSP는 개도국 지원을 위해 EU가 1971년 제정한 제도이며 해당 개도국에 MFN 관세보다 낮은 수준의 특별특혜관세를 부여하는 제도임.

 

 ㅇ EU 관계자에 따르면, EU로부터 GSP 혜택을 받는 국가의 특정 품목 대 EU 수출액이 EU의 해당 품목 총수입액의 15%를 초과할 경우 GSP 혜택이 중단되도록 돼 있는데, 베트남의 경우 이미 15%를 훨씬 초과해 충분히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보고 GSP를 철폐하는 것이라고 함.

  - EU는 3년 전에도 베트남에 대한 GSP를 철폐하려 했으나 베트남의 반대로 연기된 바 있음.

 

 ㅇ GSP 철폐가 예정대로 시행될 경우 베트남 신발산업은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임.

  - 신발산업은 베트남의 수출주력산업으로 총생산의 90%를 수출하고 있으며 전체 고용의 1.25%(약 50만명)를 차지하는 국가적 산업임.

  - 베트남 신발산업 최대 수출시장은 EU로서 2007년 대 EU 신발 수출액은 17억 유로에 달했음.

 

 ㅇ 현재 GSP 혜택으로 대EU 수출시 3~5%의 관세가 부과되는 베트남산 신발은 GSP 철폐로 MFN 관세를 적용받을 경우 5~10%의 관세를 부과받게 됨.

  - 또한, 가격 경쟁력 약화에 따라 주요 바이어들이 수입선을 인도네시아나 방글라데시로 변경할 가능성도 매우 높음.

 

□ 대EU 수출비중은 감소, 대미 수출비중은 급증 추세

 

 ㅇ 2007년 기준 베트남은 중국, 홍콩, 이탈리아에 이은 제 4위 신발 수출국으로 수출이 지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음.

  - LEFASO에 따르면, 2007년 베트남의 신발 수출은 6억 1468만 켤레로 39억 9000만 달러에 달하며 2010년에는 62억 달러에 달할 전망임.

 

 ㅇ 스포츠 신발의 수출 비중이 가장 높은데, 2007년 기준 전체 수출량의 63.7%, 전체 수출액의 67.6%를 차지하고 있음.

 

 ㅇ 주요 수출 대상국은 EU, 미국, 일본 등인데, 대 EU 수출 비중은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고 대미 수출비중은 크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음.

  - 베트남의 미국과의 항구적 정상무역 관계(PNTR)는 EU의 베트남산 신발에 대한 GSP 철폐 조치를 상쇄하는 근간이 될 수 있음.

  - 2007년 베트남의 해외 신발수출은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전망인데, 최근 몇 년간 베트남의 대미 신발 수출은 연평균 40%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

  - 미국시장 진출확대는 인근 캐나다, 브라질, 멕시코 등 시장진출 확대로 이어질 전망임.

 

연도

2004

2005

2006

2007

수출액(US$ 백만)

2,640

3,039

3,591

3,994

자료원 : LEFASO

 

□ 베트남 신발산업, 시장상황 변동에 대비한 전략적 준비 필요

 

 ㅇ 베트남은 작년 초 WTO 가입과 더불어 세계 신발 시장 공략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중임.

 

 ㅇ 신발산업이 선진국에서 개도국으로 이전됨에 따라 아시아 지역은 이미 세계 최대의 신발 생산 지역이 됐음.

  - 아시아에서도 중국, 베트남, 인도, 대만이 최대 생산국임.

 

 ㅇ EU의 GSP 철폐조치 이외에도 세계 신발 시장에서의 경쟁 격화, 원부자재 공급선 부족, 디자인 열악 등이 베트남 신발산업의 미래를 어둡게 하는 요소들임.

 

 ㅇ 관련 전문가들은 베트남이 이러한 어려움들을 극복하고 세계 주요 신발 공급국이 되기 위해서는 제품 고급화, 수출선 다변화,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 수립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

 

 ㅇ 전문가들은 특히 베트남 신발업체들의 관련 국제 전시회에 대한 정기적 참가를 강조

  - 정기적인 국제 전시회 참가를 통해 세계 주요 바이어들과의 접촉을 유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신발 관련 패션 동향을 파악할 수 있음.

  - 아직까지 베트남 신발 업체들의 국제 전시회 관련 인지도 및 참가도가 경쟁국인 중국에 비해 매우 낮은 실정임.

 

□ 시사점

 

 ㅇ 한국에서는 사양산업으로 인식되고 있는 신발산업이 베트남에는 유망산업이며 베트남에 진출하여 성공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한국 기업들이 있음.

 

 ㅇ 이들 한국 기업은 직접 수출은 물론, 소요 원부자재중 상당 부분을 한국에서 들여오고 있어 한국경제에 이바지하는 바가 적지 않음.

 

 ㅇ EU의 GSP 철폐가 효력을 발생할 경우 베트남 진출 한국 기업들에게도 타격이 될 것이나 이들 기업의 제품은 충분히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

 

 ㅇ 베트남 신발산업의 성장은 베트남만의 성장으로 그치지 않고 베트남에서 활동 중인 우리 진출기업의 성장으로 이어짐.

 

 

자료원 : 베트남 현지 뉴스, 무역관 자체 조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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