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빈부격차 지속 증가

- 인플레이션이 가장 큰 사회문제 -

보고일자 : 2008.7.3.

이승래 모스크바무역관

707245@kotra.or.kr

 ○ 러시아 국민 설문 조사기관 ‘레바다 센터’의 조사에 의하면, 러시아 설문조사 응답자의 82%가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을 가장 큰 사회적인 문제라고 응답했음.

 ○ 또한 이 설문자료에 따르면 각각 45%, 35%의 응답자가 빈민계층수의 증가와 빈부격차·불평등 소득분배 구조가 사회적인 문제로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음.

 ○ 이러한 이유로 설문 응답자 중 41%의 인원은 식료품과 의료구입에는 큰 어려움이 없지만, 장기간 사용해야 하는 제품 구입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응답했음. 한편, 설문 응답자의 12%는 식료품 구입도 어려워 매우 가난하게 살고 있다고 응답했음.

러시아에 대두된 사회문제

                       (단위 : %)

통계오차범위 : 3% 미만

자료원 : 레바다 센터

 ○ ‘레바다 센터’의 조사전문가의 의견에 따르면, 2007년과 2008년도의 경우 식료품 가격의 급성장으로 인해 러시아 국민이 부를 축적하는데 어려움을 야기하고 있다고 밝힘.

 ○ 사회문제 전문가들과 러시아 통계청의 조사에 의하면, 러시아인들은 인플레이션 증가에도 소비증가율은 지속적으로 상승했지만, 최근 소비시장이 둔화돼 2008년 4월 국민소득이 1% 성장으로 크게 줄어들었고, 같은 해 5월에는 0.1% 증가치를 기록했음.

 ○ 소비의 경우, 전년대비 뚜렷한 성장세가 없어 전체적인 소비시장이 비수기인 여름을 맞아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되며, 인플레이션 증가가 지속될지, 안정화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레바다 센터’가 밝힘.

 ○ 러시아 연방 정부는 2008년 인플레이션이 6.6~8.5%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외신의 보도는 이보다 더 높은 10%안팎의 인플레이션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어 전반적인 인플레이션 상승은 지속될 것으로 보임.

 ○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인플레이션 억지조치의 목소리가 높지만, 별다른 해법이 없어 러시아의 인플레이션은 당분간 상향곡선을 그릴 것으로 예상됨.

자료원 : RBC 데일리지, 레바다 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