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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의 러시아 경제, 얼마나 평등해졌나?
  • 경제·무역
  • 러시아연방
  • 모스크바무역관
  • 2014-02-09
  • 출처 : KOTRA

 

푸틴의 러시아 경제, 얼마나 평등해졌나?

- 전통적으로 소득보다는 자산에 의한 불평등이 더 심해 –

- 소득 수준 개선, 대도시 소비계층을 겨냥한 시장진출 전략이 주효 -

 

 

 

□ (소득) 전반적인 소득 상황은 개선되는 것으로 보임.

 

 ○ 러시아의 2013년도 지니계수는 0.42를 나타내며 이전보다는 하락함.

  - 2007년도의 0.43 및 2010년도의 0.44에 비해서는 조금 낮아진 수치이나 중국 0.41 및 OECD 평균 0.31에 비해서는 높은 수치임.

  - 러시아의 지니계수는 경제위기가 닥쳤던 2008년까지 꾸준히 상승하다가 2009년에 하락, 이후 다시 소폭 상승하는 추세임.

  - 연도별 변화를 살펴보면 매년 등락을 거듭하기 때문에 어느 한쪽으로의 뚜렷한 변화는 없으며, 2004년부터 살펴본 장기 추세로는 완만하게 상승한다고 볼 수 있으나, 이는 대부분의 신흥국에서 공통으로 나타나는 현상임.

 

2004~2013년 러시아의 지니계수 추이

자료원: OECD 등

 

   * 지니계수: 인구분포와 소득분포를 나타내는 지표로 0부터 1까지의 값을 가짐. 0에 가까울수록 평등, 1에 가까울수록 불평등을 나타내기 때문에 보통 어떤 국가의 지니계수가 클수록 소득이 불평등한 것으로 볼 수 있음.

 

 ○ 상위 구간의 인구비율이 모두 증가하면서 전체적인 소득도 증가하는 것으로 보임.

  - 러시아 중앙은행의 소득별 인구비율 분포는 총 8개 구간으로 나뉘는데, 최상위 구간인 월 소득 4만5000루블 이상의 인구비율이 2009년 5%에서 2013년 13.2%로 대폭 증가함.

  - 하위 소득 인구비중 역시 꾸준히 감소하고, 상위 3개 구간에서의 비중이 상승하고 있어 전반적인 소득 상황은 눈에 띄게 개선되는 것으로 볼 수 있음.

 

러시아의 월 소득별 인구분포율

                (단위: %)

구분

2009

2010

2011

2012

2013

5,000루블 이하

12.2

9.4

7.3

5.8

4.4

5,000루블 초과 7,000루블 이하

10.9

9.4

8.1

6.9

5.7

7,000루블 초과 10,000루블 이하

15.9

14.6

13.4

12.0

10.6

10,000루블 초과 14,000루블 이하

17.0

16.6

16.2

15.4

14.4

14,000루블 초과 19,000루블 이하

14.6

15.2

15.6

15.5

15.3

19,000루블 초과 27,000루블 이하

13.3

14.7

15.9

16.7

17.4

27,000루블 초과 45,000루블 이하

11.1

13.3

15.1

17.1

19.1

45,000루블 초과

5.0

6.8

8.4

10.6

13.2

자료원: 러시아 중앙은행

 

□ (자산) 불평등을 가장 심화시키는 요소로 지적, 90년대 초 급격한 사유화가 원인

 

 ○ 크레딧 스위스는 2014년 1월 보고서에서 러시아가 카리브해 연안의 소규모 국가들을 제외하면 가장 빈부격차가 심한 국가라고 지적했는데, 이것은 소득보다는 자산에 의한 분석임.

  - 총자산 5000만 달러 이상을 보유한 부자 수는 1950명으로 인구가 10배가량 많은 인도(1550명) 및 브라질(500명)보다 많다고 지적했음.

  - 반면, 도시에 거주하는 평균 러시아인은 약 4000달러의 금융자산과 8000달러의 부동산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됨.

  - 이렇게 보유자산 규모에서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은 1980년대 말에서 1990년대 초 소련의 붕괴와 함께 벌어진 급격한 사유화의 영향이라는 분석이 일반적임.

 

□ (결론 및 시사점) 소득보다는 보유 자산 차이가 불평등의 주요 원인으로 보이며, 전반적인 소득 수준이 꾸준히 개선되는 만큼 소비시장을 중심으로 한 접근은 앞으로도 유효

 

 ○ 전체 구매력의 85%를 차지하는 대도시(러시아 인구 절반 이상의 인구가 10만 이상의 대도시에 거주) 시장의 구매력은 자원 가격의 상승 및 전반적인 소득수준의 향상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임.

 

 ○ 프리미엄 제품과 고품질 제품에 대한 수요 역시 계속 증가할 것이므로 이들의 기호와 취향에 대한 좀 더 세밀한 분석이 필요함.

 

 

자료원: 러시아 중앙은행, 해외기관, 현지 언론보도 및 KOTRA 모스크바 무역관 자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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