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가스자동차 크게 증가

- 천연가스, LPG 모두 사용 확대 -

보고일자 : 2008.6.23.

박강욱 리마무역관

juancarlos@kotra.or.kr

□ 천연가스 사용 차량 크게 증가

 ○ 페루의 천연가스 사용 차량이 증가하고 있음.

 ○ 페루정부는 나날이 치솟는 유가대책으로 가정 및 차량 천연가스 사용을 적극 권장하고 우선적인 국가정책으로 추진함으로써, 석유 의존도를 낮추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2011년에는 페루의 에너지 사용구조가 천연가스·재생에너지·석유 순으로 바뀔 것으로 보임.

 ○ 그러나 천연가스 부존량도 역시 제한돼 있어, 언젠가는 고갈되기 때문에 천연가스에만 의존하는 것도 리스크가 크다고 판단한 페루정부는 에너지 메트릭스의 다각화도 함께 추구하고 있음.

 ○ 페드로가미오 에너지차관은 에너지 다각화의 일환으로, 2020년 이후에는 가장 주된 에너지를 천연가스에서 재생에너지로 바꾼다는 것을 추구하고 있음.

 ○ 페루정부는 시중의 천연가스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천연가스 1갤런당 가격을 4.3솔(1달러=2.8솔 수준)에 고정시켜 시세에 따라 변동하지 못하도록 했고, ‘Mi taxi(나의 택시)’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운행연수 10년 이상 된 가솔린 사용 택시를 폐차 처리할 경우, 일정금액을 지원해 주는 제도를 실시하고 있음.

 ○ 동시에 천연가스 사용 신차 수입관세 및 특별소비세(Impuesto Selectivo al Consumo ; ISC)를 낮춰주고 있음.

 ○ 이와 같은 장려책에 힘입어 2007년 천연가스 차량 수입량은 100대에 이른 바, 이 중 80%가 대중운송용, 20%가 개인차량이었음.

□ 아직 천연가스 유용성홍보 부족

 ○ 페루차량천연가스협회 호르헤화레스 회장은, 2006년부터 올 4월까지 천연가스 사용식으로 전환한 차량은 3만4000대에 이르며, 이에 따라 112개의 천연가스 전환작업센터 및 34개의 가스충전소가 생겼다고 설명하고 있음.

 ○ 천연가스 사용 차량은 계속 그 수가 많아지고 있는 바, 현재의 추세대로 갈 경우 올해 말에는 5만~6만 대의 차량이 가스 사용차량으로 전환되고, 2010년에는 총 15만 대의 차량이 천연가스 차량이 될 것으로 보임.

 ○ 이와 같은 천연가스 사용 확대에도 아직도 그 홍보는 미흡한 편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일반 대중이 천연가스 중요성과 경제성을 충분히 인지하기까지에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그만큼 앞으로 천연가스 사용 관련 장비 및 기술 등의 시장잠재성은 매우 큰 것으로 알려짐.

 ○ 차량 종류별 천연가스 사용에 관한 기술규범 등 제정이 시급함을 리마엔지니어협회의 다닐로발렌수엘라 엔지니어는 지적하고 있음.

 ○ 특히 아르헨티나의 사례에서도 보듯이, 산학협력을 활성화시켜 앞으로 천연가스 사용 저변을 더욱 넓혀야 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음.

 ○ 페루는 원유생산국임에도 석유를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어, 매년 막대한 금액을 석유수입에 투입하고 있으므로, 앞으로 천연가스 수입을 지속 장려해 나갈 것으로 보임.

□ LPG 사용도 증가

 ○ 한편 LPG 사용 역시 증가하고 있어 시장전망을 밝게 해 줌. LPG는 곳곳에 있는 Repsol·Pecsa·Acosa·Coesti 등 주유소 또는 가스충전소가 공급하고 있으며, 올 2월에는 페루 전국 3588개의 연료 판매소 중 263개 판매처가 LPG를 판매하기에 이르러(참고 : 2002년에는 2409 중 14개, 2006년에는 3386 중 92개) 전체 연료 판매액 중 7% 정도는 LPG에 해당함을 알 수 있음.

 ○ 이와 같이 페루의 천연가스 및 LPG 사용은 앞으로 더욱 활발해지고, 가솔린 차량의 가스차량 전환작업이 더욱 많아질 것으로 예상됨.

자료원 : El Comercio, 페루에너지광업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