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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시대, 칠레 자동차 시장의 변화는?
  • 트렌드
  • 칠레
  • 산티아고무역관 홍기영
  • 2021-10-15
  • 출처 : KOTRA

- 코로나19 여파로 초과 수요가 발생하면서 자동차 가격 상승 -

- 정부 지원으로 친환경 자동차 판매량은 증가세 -

 

 

 

2020년 급감한 자동차 판매량, 회복 중

 

칠레 자동차협회(Asociación Nacional Automotriz de Chile)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경제 상황이 악화되고 외출이 제한되면서 2020년 한 해 약 258천대의 차량이 판매됐다. 칠레의 신차 판매량은 그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였으나, 2019년부터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이는 2017년과 2018년 과열된 신차 판매시장이 정상화되고 20194분기 칠레 내 소요사태가 발생하면서 소비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칠레 자동차 판매량 현황

(단위: , %)

구분

2016

2017

2018

2019

2020

2021

판매량

305,540

360,900

417,038

372,882

258,835

254,646

전년대비 증감률

8.3

18.1

15.6

-10.6

-30.6

91.1

: 2021년의 경우 1~8월까지의 누적 판매량 및 전년 동기대비 증감률

자료: 칠레 자동차협회(ANAC)

 

급감한 자동차 판매량은 2021년 경제 회복으로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예컨대, 20211월부터 8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증가해 작년 한 해 판매량과 유사한 255000대를 기록했다.

 

2021년 칠레 자동차 종류별 판매량

(단위: , %)

구분

세단

SUV

트럭

상업용 차량

총계

판매량

76,750

107,104

42,680

28,112

254,646

전년대비 증감률

70.1

123.2

82.4

77.2

91.1

: 1~8월까지의 누적 판매량 및 전년 동기대비 증감률

자료: 칠레 자동차협회(ANAC)

  

글로벌 기업의 치열한 경쟁 속 한국산은 수입시장 7

 

HS Code 8703 기준 2020년 칠레의 자동차 수입액은 146,45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주요 수입국은 중국, 일본, 인도 순으로 집계됐다. 한국으로부터는 2020년 총 9,172만 달러를 수입해  순위로는 7위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기업들의 자동차 해외 생산공장이 미국, 브라질, 멕시코 등에 위치해 있는 것을 고려하면 실제 한국산 차량의 수입액은 훨씬 클 것으로 예상된다.

 

칠레 자동차(HS Code 8703) 수입현황

(단위: 천 달러, %)

국가

수입액

비중

20/19
증감률

2018

2019

2020

2018

2019

2020


총계

4,388,388

3,222,520

1,464,497

100.0

100.0

100.0

-54.5

1

중국

416,569

455,052

355,466

9.4

14.1

24.2

-21.8

2

일본

775,842

521,092

225,937

17.6

16.1

15.4

-56.6

3

인도

268,552

212,575

145,425

6.1

6.6

9.9

-31.5

4

멕시코

354,447

224,587

114,436

8.0

6.9

7.8

-49.0

5

브라질

371,947

284,238

98,879

8.4

8.8

6.7

-65.2

6

미국

352,066

223,563

95,727

8.0

6.9

6.5

-57.1

7

대한민국

590,025

371,693

91,718

13.4

11.5

6.2

-75.3

8

프랑스

324,269

290,897

82,706

7.3

9.0

5.6

-71.5

9

독일

303,522

188,338

59,405

6.9

5.8

4.0

-68.4

10

영국

125,465

103,628

45,149

2.8

3.2

3.0

-56.4

자료: Global Trade Atlas

 

칠레에는 한국, 미국, 일본독일 등 다양한 국가의 자동차 기업들이 진출하여 더욱 치열한 점유율 경쟁을 벌이고 있다. 2020년 기준 Chevrolet이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10.5%2만7265대를 판매하며, 전체 기업 중 판매량 1위를 기록하였다우리나라의 경우 기아, 현대, 쌍용 자동차가 현지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이 중 기아와 현대 자동차는 전체 시장에서 각각 2, 5위를 기록하고 있다.

 

칠레 자동차 판매량 및 시장점유율

(단위: 대, %)

기업

판매량

비중

2018

2019

2020

2018

2019

2020


총계

417,038

372,878

258,835

100

100

100

1

Chevrolet

36,166

35,395

27,265

8.7

9.5

10.5

2

KIA

32,432

28,013

19,187

7.8

7.5

7.4

3

Suzuki

33,238

27,880

18,741

8.0

7.5

7.2

4

Nissan

30,535

26,774

18,186

7.3

7.2

7.0

5

Hyundai

32,710

28,302

17,359

7.8

7.6

6.7

6

Toyota

29,951

22,799

14,221

7.2

6.1

5.5

7

Peugeot

19,246

17,911

11,783

4.6

4.8

4.6

8

MG

5,406

8,386

10,787

1.3

2.2

4.2

9

MITSUBISHI

15,720

16,504

10,384

3.8

4.4

4.0

10

FORD

18,480

15,520

10,241

4.4

4.2

4.0


기타

163,154

145,394

100,681

39.1

39.0

38.9

자료: 칠레 자동차협회 ANAC 자료, KOTRA 산티아고 무역관 재구성

 

친환경 자동차 시장의 성장

 

한편, 전 세계적인 친환경 자동차 붐과 함께 칠레에도 친환경 자동차가 판매되고 있다. 칠레 자동차협회가 20218월에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11월부터 8월까지 배기가스 배출량이 0이거나 배출량이 낮은 자동차 판매량은 1857대로 전년 동기 대비 373.7%가 증가했다.

 

이러한 증가 요인으로는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 증가가 뽑힌다. 현재 현대, 기아 등 8개사가 18개 모델의 하이브리드 차량을 판매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친환경 자동차 판매량의 63.1%를 차지하고 있다. 전기차 판매 증가도 친환경 자동차 성장에 기여하고 있는데, 올해 8월까지 누적 전기차 판매량은 282대로 전체 판매량의 15.2%를 차지하고 있다.

 

칠레에서 판매 중인 친환경 자동차

external_image

: 왼쪽부터 현대 Ionic, 기아 Niro, 도요타 Camry

자료: 현대, 기아, 도요타 각 홈페이지

 

칠레 정부의 친환경 정책은 이러한 성장세에 큰 힘을 실어주고 있다. 예컨대, 20211월 칠레 에너지부(Ministerio de Energía) Juan Carlos Jobet 장관은 교통부(Ministerio de Transporte) Gloria Hutt 장관과 함께 기존 택시 차량을 전기차로 변경 시 최대 800만 페소(9925달러)를 지원하는 ‘Mi Taxi Eléctrico(나의 전기택시)’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중고차 수입 제한, 상승하는 중고차 가격

 

앞서 언급한 칠레 정부의 전기차 장려 정책처럼 중고차에서도 환경을 생각하는 칠레 정부의 마음이 돋보인다. 칠레 정부는 환경 보호를 이유로 북부의 이키케(Iquique), 남부의 푼타 아레나스(Punta Arenas)와 같은 자유무역지대 내 사용 또는 제3국으로 재수출하거나 그 외 지역에서 공공 목적으로 사용하는 경우(구급차, 소방차, 청소차 등)를 제외하고는 중고 자동차의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

 

이러한 중고차 수입 제한과 함께 코로나19로 인한 물류 공급의 어려움으로 신차 출고 시 많은 시간이 소요되면서 즉시 인수가 가능한 중고차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D사 승용차 대리점에서 근무하는 P 씨는 코로나19로 인해 한동안 칠레 자동차 시장 내 자동차 공급에 문제가 있어 신차 인수까지 꽤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으나 최근 자동차 공급 상황이 개선되어 출고기간이 크게 감소하였다. 그러나 여전히 신차 출고에는 최소 5개월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언급했다. 최근 공개된 신문 기사에 따르면, 일부 자동차 모델의 경우 많은 수요로 인해 출고기간이 최대 13개월까지 소요된다고 한다.


이에 따라, 칠레의 중고차 가격은 매우 높아지고 있으며, 일부 상태가 매우 좋은 중고차의 경우 신차와의 가격 차이가 미미하거나 간혹 차량을 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신차보다 가격이 더 비싼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시사점

 

2021101, 칠레 정부는 약 90%의 높은 백신 접종률과 연이은 확진자 감소로 2020318일 이후 561일간 지속됐던 국가재난사태(Estado de Excepción Constitucional de Catástrofe)의 종료를 발표했다. 이와 함께 지속됐던 통행제한 조치도 해제되면서 차량 운행의 증가와 함께 자동차의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자동차 수입이 지연되면서 칠레 내 자동차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신차 인수가 어려운 상황에서 중고차 수입까지 제한되면서 자동차 공급이 정상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당분간 자동차 가격이 높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칠레 자동차 시장은 물류의 정상화가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자료: 칠레 통계청 INE, 칠레 자동차협회 ANAC, 칠레 정부 Gob.cl,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도요타 홈페이지, KOTRA 산티아고 무역관 자체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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