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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광둥성, 가공무역 쇠퇴 숫자로 나타나
  • 경제·무역
  • 홍콩
  • 홍콩무역관 박은균
  • 2008-06-10
  • 출처 : KOTRA

광둥성 가공무역 쇠퇴, 숫자로 나타나

- 2008년 4월 통계, 현재 전체 중국 수출실적보다 10% 뒤쳐져 -

 

보고일자 : 2008.6.10.

박은균 홍콩무역관

hanguo@kotra.or.kr

 

 

□ 광둥성의 더딘 교역 성장

 

 ㅇ 전체 중국경제에서 광둥성의 비중 변화

  - 오랫동안 중국 수출무역 성장의 원동력이었던 광둥성 지역의 4월 총 교역액 증가율은 13.8%로, 중국 전체 실적인 23.9%보다 훨씬 뒤쳐지는 수치를 보였음.

  - 가공무역을 통한 왕성한 수출입으로 중국 경제성장을 이끌어왔던 광둥성의 경제활동이 전체 중국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이 상당부분 감소했음을 보여줌.

 

 ㅇ 전체 중국 성장속도에 못 미치는 실적

  - 2008년 1~4월 중 광둥성지역의 수출입액은 2070억 달러를 기록했고, 전년대비 14%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전체 중국 교역액의 26%를 차지했음. 하지만, 같은 기간 중국 전체의 교역액이 24.4% 증가한 것에 비하면, 광둥성의 무역액 증가율은 그다지 높은 편은 아님.

  - 2008년 1~4월 중 광둥성의 수출은 전년보다 15.1%증가한 1196억 달러를 기록해 318억 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했으나, 중국 전체 수출액 증가율 21.5%와 비교해서 여전히 낮은 수치를 나타냈음.

  - 같은 기간 중 중국전체의 수입액은 3666억 달러로 27.9% 증가했으나, 광둥성의 수입액은 877억으로 15.3%(877억) 증가하는 데 그쳤음.

 

중국 전체 및 광둥성 교역 실적(2008년 4월 현재)

            (단위 : 십억 달러)

구분

광둥성

중국 전체

2008. 4

2008. 1~4

2008. 4

2008. 1~4

수출($)

32.9

119.6

118.7

424.8

수입($)

24.5

87.7

102.0

366.6

총 교역액($)

57.7

207.3

220.7

791.4

증감률(%)

+13.8

+14.0

+23.9

+24.4

중국 교역액  차지율(%)

26.0

26.2

100.0

100.0

자료원 : South China Morning Post

 

□ 광둥성 무역활동 부진 원인 - 가공무역 경영환경 약화

 

 ㅇ 미국 수요 감소

  - 미국의 경제가 침체되고 소비력이 감소함에 따라 수요가 크게 감소해, 대미수출에 크게 의존하던 광둥성의 가공무역업은 수출부진을 겪게 됨.

  - 또한 미국 소비자들의 중국제품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수출저하의 원인이 되고 있음.

 

 ㅇ 위앤화 강세

  - 위앤화가 작년부터 급격히 절상(2008년 1사분기 절상률 4.09%)됨에 따라, 미달러로 거래를 하고 전부 수출에 의존하는 기업들은 심각한 재정난에 처해 있음.

  - 위앤화 강세 현상은 중국에 생산지를 둔 대부분의 가공무역업체에 타격을 주고 있음. 중국 심천에서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한국 전화기 제조업체는 위앤화 절상으로 인해 약 15% 정도의 수익이 감소했다고 함.

 

 ㅇ 원자재 가격 상승

  - 중국의 인플레이션 및 전 세계적 원자재 가격 상승은 제조 비용을 증가시켜 수출마진을 감소시키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음.

  - 현재 가공무역업체의 수출마진은 3~5%를 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경영난을 이기지 못해 폐업을 하거나 업종을 변경하는 사례가 속출하는 것으로 나타남. 지난 4월 홍콩중화창상연합회에서 조사한 설문조사에서 광둥성에 사업하고 있는 약 1만여 개의 홍콩기업들이, 폐업이나 전업을 계획 중에 있다고 밝혔음.

 

 ㅇ 중국의 정책 급변 - 신노동법 발효, 공해방지정책

  - 지난 수십년간 광둥성 지역의 기업들은 저렴한 인건비와 비교적 높지 않은 규제로 활발한 가공무역 활동을 전개해왔음.

  - 그러나 최근 중국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가공업 축소 정책·신노동법 발효·환경보호관련 규정 등은 중국 내 사업 경비를 증가시키고 있으며, 기업인들에 많은 제약을 주고 있음.

  - 새로운 정책으로 인해 가장 직접적 타격을 받는 기업은 노동집약적, 원료집약적 산업으로 나타남.

  - 홍콩의 가공무역업체들은 유연한 대처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급변하는 사업환경에 대해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시간적 여유가 부족하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의견임.

 

 

 광둥성 기업의 방향

 

홍콩기업의 중국 비즈니스 환경 변화 대처 방안

자료원 : 홍콩무역발전국 ‘주강삼국주 홍콩 가공무역기업의 현황  대응전략 설문조사’

 

  내수시장 비율 강화

  - 중국의 위앤화 강세가 심화됨에 따라, 수출 위주의 기업들이 많은 광둥성 기업들은 자연스럽게 내수시장의 비중을 점차 높여가고 있음.

  - 심천대학 국제금융연구소 Mr.Guo는, 내수 시장 진출을 위해서 외국기업들은 R&D 투자를 높여 자체 브랜드를 개발해야 한다고 말함.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향

  - 노동집약적, 원료집약적 가공무역업체들은 고부가가치산업과 환경산업으로 전업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음. 이는 고부가가치산업과 환경산업은 여전히 세제 혜택을 누릴  있으며, 중국정부가 지향하는 성장동력이기 때문임.

 

  수출 포트폴리오 다양화 - EU마켓 유력

  - 기존의 대미수출에 대한 지나친 의존이 수출불안의 문제점으로 지적됨에 따라, 수출시장의 다각화를 도모하고 있음.

  - 최근 홍콩에서는 안정적 경제를 구축한 EU가 매력적인 수출시장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기존에 미국이 차지하던 부분을 EU마켓이 충당할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대 EU 홍콩의 수출 현황

        (단위 : 백만 달러, %)

구분

2006

2007

2008.1~4

금액

44,019

46,414

15,022

전년동기대비 증가율

5.0%

5.4%

8.5%

 수출비율

14.0%

13.5%

13.3%

자료원 : 홍콩무역발전국

 

 시사점 - 비즈니스 환경변화에 순응, 적극적으로 대처

 

  대중 투자 한국기업들의 야반도주와 폐업이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홍콩기업들은 중국 비즈니스 환경 변화를 과도기로 순응하고, 중국의 장기 육성 정책에 맞는 현실적인 대처 방안 마련에 총력을 다하고 있음.

  - 홍콩가공무역기업들은 수십년간 유지해오던 노동집약적 산업구조를 과감히 탈피, 고신기술기업으로 산업구조 변경을 시도하고 있음.

 

  중국 내륙  동남아시아로의 이전만이 능사는 아님.

  - 홍콩 기업들도 중국 내륙으로의 이전을 고려하고 있으나, 인프라·인력 고용·광둥성 집적효과 등을 고려할  쉽게 광둥성을 떠나지 못하고 있음.

  - 중국 비즈니스 환경  정책 변화를 주시하고 기업의 미래 발전 방향을 고려해 기업의 존폐  이전 여부를 결정해야  것임.

 

  산업별 협회와 정부의 지원이 필요

  - 중국 정부의 정책은 ‘산업 고도화  체질개선, 경제 연착륙’을 목표로 방향성을 갖고 진행되고 있으며,  규제는 더욱 강화될 전망임.

  - 홍콩 정부는 중국의 정책 변화를 신속하게 파악해 기업들에 공지하고 있으며, CEPA(중국-홍콩 긴밀경제협정) 협정의 적용범위를 확대하는 등, 현실적인 지원방안을 제시하고 있음.

  - 홍콩의 산업별 협회들도 각종 설문조사를 통해 광둥성 기업 동향과 고충을 파악하고 있으며, 기업들의 요청사항을 수렴해 광둥성 정부  중앙 정부에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음.

 

 

자료원 : 홍콩무역발전국, 홍콩언론종합, 홍콩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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