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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환경관련산업 집중육성으로 제2의 르네상스 구상
  • 경제·무역
  • 오사카무역관 신태철
  • 2008-03-26
  • 출처 : KOTRA

日, 환경관련산업 집중육성으로 제2의 르네상스 구상

 

작성일자 : 2006.3.26.

신태철 오사카무역관

stc69@kotra.or.kr

 

 

□ 일본, 2차에 걸친 오일쇼크 계기로 에너지절약형기술 진화시켜

 

 ㅇ 환경문제에 대한 일본기업의 관심이 커지는 것을 계기로, 환경관련분야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해 세계시장에 진출하려는 움직임 가속화

 

 ㅇ 스미토모 중기계공업, 환경관련 사업분야 강화

  - 이 회사는 수처리사업의 분사화를 추진하는 등 사업을 전반적으로 축소하는 중

  - 그러나 건축 폐재료 등의 바이오마스 연료·저품위석탄 등을 고효율 연료화하는 것이 가능한 순환유동층보일러(CFB) 사업은 중점 사업화해 동남아를 중심으로 해외시장 개척활동 강화

  - CFB 사업분야에서 미국의 호스터윌러(FW)와도 기술제휴 실시

  - CFB는 로내에 공기를 흡입해 연소물을 순환하면서 연소시키는 방식으로, 고품위 탄전소라 불리는 미분탄보일러(PC)에 비해 저품위탄·타이어·스럿지·바이오마스계 연료 등 저비용 연료를 완전 연소하는 특징을 보유

  - 지금까지 일본에서는 제지 메이커를 중심으로 21건(이 중 4건은 수출 실적)의 납품실적 보유

  - 이 회사가 수출에 주력하는 것은 제지업계의 수요가 거의 일순한데다, 지금까지 폐기했던 바이오마스재를 연료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

  - 특히 교토의정서에서 규정한 클린개발메커니즘(CDM)의 활용에 주목, CFB 사업을 강화

  - 개발도상국에 기술·자금을 원조해서 달성한 CO₂절감분을 자국에서 줄인 것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스킴이 바이오마스계를, CFB의 연료로 유효 활용 촉진하는 기폭제 역할을 함.

  - 이 회사는 향후 발전사업 등에서도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을 할 것으로 기대

  - 태국에 주재원을 파견, 동남아 시장의 영업체제 강화, 제조 면에서도 FW의 중국공장을 활용, 비용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

  - 사업규모도 현재의 300억 엔에서 2, 3년 후에는 500억 엔 규모로 확대한다는 계획

 

 ㅇ CDM을 활용한 환경 비즈니스는 省에너지 기술분야에서 세계 최고라고 인정받는 철강업계도 개시

  - 일본의 철강메이커의 省에너지의 우위성은 생산공정에서 발생하는 파생가스·폐열을 철저히 회수, 재이용하는 데 있음.

  - 코크스건식 소화설비(CDQ)가 대표적으로 爐 안에서 증기 연소한 섭씨 1000도 이상의 코크스를 삽입, 그 안에 충전 진소 등 불활성가스를 사용해 코크스를 소화하는 설비

  - 여기서 발생한 열을 회수, 보일러를 통해 터빈으로 발전, 결과적으로 CO₂를 삭감하는 효과를 내는 방식

 

 ㅇ 이와는 대조적으로 일본을 제외한 해외의 대부분의 제철소는 수냉식을 채용

  - 수냉식은 단순히 물로 냉각하는 방식으로, 특히 중국은 만성적인 물 부족 문제를 안고 있어 배수처리와 더불어 건식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편

  - 그러나 1기를 도입하는 데 수십억 엔의 설비투자가 필요해 비용 면에서도 개발도상국이 설비를 도입하기는 용이하지 않은 상황

 

 ㅇ CDQ와 동일한 에너지절약형 설비가 고로로정압발전설비(TRT)

  - 이 설비는 문자 그대로 고로에서 발생하는 고압가스를 회수해 발전하는 설비

  - 한일 제철소에서는 거의 100% 도입 중인 반면, 구주·중국·인도의 보급률은 30% 정도에 불과

 

 ㅇ 일본업계에서 이런 에너지 절약형 설비의 도입이 본격화한 것은, 2차에 걸친 오일쇼크가 직접적인 계기로 작용

  - 원래 CDQ·TRT는 구소련을 중심으로 한 해외에서 개발된 것으로, 일본기업은 80년대 후반부터 비용 절감책의 일환으로 다퉈 도입을 추진

  - 현재는 기술·조업 노하우가 그대로 일본기업에 장기화해 일관 제철소의 에너지 효율 비율(지구환경산업기술 연기기관 조사)을 보면, 에너지 원단위(조강 1톤 생산당 원유 사용량)기준 한국이 0.63, 독일 0.69, 미국 0.74, 중국 0.76, 러시아 0.80인 반면 일본은 0.59로 월등한 수준

 

 ㅇ 일본 정부 차원에서도 업계의 에너지절약형 기술개발 지원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 중

  - 올해 7월 G7 정상회담을 앞둔 일본 정부는 중국·인도 등 신흥국에 에너지절약형 기술을 지원, 의장국으로서 존재감을 어필하고자 하는 의도를 갖고 있음.

 

 ㅇ 이미 신일본제철·JFE 스틸 등 철강업계는 경제산업성의 지원하에 업계 차원에서 중국과 인도에 기술자를 파견, 현지 제철소의 省에너지 진단을 실시 중

  - 진단 결과는 조만간 보고서 형태로 종합할 계획으로 2008년 이후에는 이를 발판으로 상대국 정부·제철소와 구체적인 에너지절약형 기술 등의 도입을 위한 협의를 개시할 예정

  - 사전 진단 실적을 기반으로 이후의 엔지니어링 하청업무를 수주할 가능성이 커진다는 점에서 일본메이커들은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

 

□ 환경기술을 발판으로 해외시장 공략 강화

 

 ㅇ 최근에는 지구 온난화대책과 더불어 물 부족문제도 심각한 과제로 급부상 중

  - 이 분야에서도 일본기업의 우수한 조수기술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추세

 

 ㅇ 과거 중동 등 수자원이 빈약한 지역에서의 조수 플랜트는 해수를 증발법으로 담수화하는 방식이 주류

  - 그러나 최근에는 기술 진보가 두드러진 역침투막(RO)법으로 대체되는 추세

  - 증발법은 설비가 간단한 반면 에너지 다소비형이어서, 열원 이용이 가능한 발전플랜트 병설형을 제외하면 채용이 어려워지는 추세

  - 최근의 유가 급등 현상은 에너지절약형인 RO법 입장에서는 절호의 기회로, 이 RO기술은 미국 다우케미컬과 더불어 닛토덴코·도오레·도요보 등 일본의 고분자막 메이커가 시장을 분점

 

 ㅇ 이를 배경으로 도오레 등의 고분자 메이커뿐만 아니라 히다치조선 등의 플랜트메이커도 물 사업을 수익원으로 육성한다는 방침

  - 특히 광학필름 등 전자부품 메이커인 닛토덴코는 비일렉트로닉스 분야를 주축 사업화해 RO법의 전단계 처리에 해당하는 정밀여과막(MF막)에 우수 기술을 보유한 미츠비시레이욘과 제휴하는 등 경영자원을 집중시키고 있어 주목

 

 ㅇ 한편 자동차·가전 등 일반 소비재관련 업계에서도 뛰어난 환경. 省 에너지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추세

  - 대표적인 사례가 자동차산업으로 도요타 자동차·혼다가 세계에서 가장 먼저 엔진과 전기모터를 병용한 하이브리드차(HV)를 실용화, 자동차산업에서 환경·기술분야를 선도하고 있음.

  - 이런 성과를 저연비 지향에 맞는 HV의 판매 확대와 더불어 환경을 중시하는 메이커로서의 브랜드 이미지 향상에 활용, 전사 차원의 매출 증가로 연결시킨다는 전략을 채택

  - 양사는 HV의 보다 진화된 기술개발을 위해 가정용 콘센트에서 배터리에 충전할 수 있는 플러그인방식 HV의 실용화(도요타) 적극 추진

 

 ㅇ 또한 평판TV 등의 AV사업이 주전장인 가전업계에서도 지금까지는 국내시장에 한정됐던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등의 백색가전제품 분야에서 세계시장 공급 확대를 지향하는 움직임이 두드러지는 추세

  - 省에너지 성능이 뛰어나 국제적으로도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마츠시타 전기산업 관계자)한 데 따른 것으로, 국내시장이 저출산·고령화의 직격탄을 맞아 보합세 내지 축소 경향을 보이고 있는 점도 작용

 

 ㅇ 마쓰시타의 오오츠보 사장, 샤프의 카타야마 사장도 백색가전제품의 글로벌 시장개척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

  - 특히 마쓰시타는 2008년 중에 냉장고·세탁기로 유럽시장을 본격 공략, 省에너지·省자원·靜音기술 등으로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방침

  - 동시에 현지 개발체제도 강화, 시장 요구에 맞는 제품 개발체제를 구축·강화한다는 전략 채택

 

□ 민관협력 추진체제 강화

 

 ㅇ 이런 환경을 축으로 한 메이커의 움직임에 대해 일본 정부도 새로운 성장전략의 축으로 에코 이노베이션 추진체제를 강화

  - 개인소비의 부진이 장기화하는 등 여전히 폐색감이 맴도는 현 상황에서 새로운 성장전략 수립을 위한 키워드로, 일본기업이 높은 우위를 점하고 있는 省에너지기술 등 환경기술이 적격이라는 인식에 기초

 

 ㅇ 반도체 등의 산업을 육성하던 시대에 비해 성장전략을 입안하기 어려운 현 상황에서 환경산업의 진흥을 도모해 경제산업성 자체의 존재감을 강화한다는 포석도 깔렸음.

 

 

정보원 : WEDGE VOL. 20, NO.4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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