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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정보] 브라질, 대형유전 발견으로 탐사시추장비 수요 급증
  • 투자진출
  • 브라질
  • 상파울루무역관 최선욱
  • 2008-05-30
  • 출처 : KOTRA

브라질, 대형유전 발견으로 탐사 시추장비 수요 급증

- Petrobras, 조만간 Tupi 유전개발 탐사장비 수요 공개 예정 -

- 심해유전 개발 시 독성가스 배출로 특수장비 필요 -

 

보고일자 : 2008.5.30.

최선욱 상파울루무역관

cristina@kotra.com.br

 

 

□ 개요

 

 ○ 브라질 산토스 만을 중심으로 펼쳐져 있는 Tupi, Carioca, Jupiter, Parati, Caramba, Bem-te-vi 등 크고 작은 유전 개발을 앞두고 브라질 국영 에너지회사인 Petrobras는 조만간 유전탐사 및 시추작업에 필요한 장비 리스트를 확정할 예정임.

 

 ○ 대량의 석유가 매장돼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Tupi 유전를 비롯해 최근 수년간 산토스 만에서 잇달아 발견된 유전의 대부분은 심해 염전층 전방부에 묻혀 있어 개발을 위해서는 기존에 발견된 유전 개발에 사용된 기술과 장비와는 차별화된 심해유전용 특수장비를 사용해야 할 것으로 예상됨.

 

□ 세부 내용

 

 ○ 현재 유전 탐사 및 개발 장비 제조산업은 브라질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생산규모 면에서 턱없이 부족한 상황으로, 대대적인 투자를 통해 빠른 시일 내에 생산규모를 확대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

 

  현재 이 분야 대부분의 업체가 생산시설 확충을 위한 투자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브라질의 Tupi 유전 등 대형 유전발견으로 인해 기존 업체들이 장비 생산을 대폭 늘린다고 해도 수요가 워낙 커서 장비 부족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 Petrobras 염전층 전방부 지역 유전개발 담당자 Jose Formigli에 따르면, 조만간 Tupi 유전 개발에 필요한 각종 장비 리스트를 1차 공개할 예정이라고 함. 유전 탐사 및 개발에 필요한 장비로는 강철판·탐사선 등이 있으며, 원유 생산에는 해상 설치용 플랫폼·수송관·밸브 등의 장비가 필요함.

 

 ○ 크레디 스위스 은행이 “브라질 대형유전 개발로 인해 조만간 시추장비가 더욱 부족해질 것”이라고 전망한 가운데, Petrobras는 전 세계 심해유전 개발용 탐사선의 80%에 해당하는 선박을 이미 임차한 상태이며, Tupi 유전 개발 전용으로 사용될 선박 24척 및 10개 이상의 탐사 장비를 주문했음. Petrobras가 주문한 장비는 2009~14년 사이 납품 예정임.

 

 ○ ONIP(석유산업협회)와 BNDES(경제사회개발은행)는 “현재 유전 개발 장비 공급과 관련된 Petrobras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으며, 결정이 나오는 즉시 공급업체 연결 및 파이낸싱 문제를 검토할 것”이라면서“현재 Petrobras를 중심으로 브라질에는 이미 유전개발 산업단지가 형성돼 있으며, 장비업체의 80%가 브라질 국내에서 활동하는 업체들”이라고 말함.

 

 ○ UBS 은행은 “염전층 전방부 유전 개발에 사용될 장비공급은 엄청난 규모가 될 것이다. 산토스 유전에 발견된 500억 배럴의 원유와 천연가스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6000억 달러가 투입돼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음.

 

 ○ Tupi 유전은 해안에서 300㎞나 떨어진 심해까지 송유관 시설을 건설해야 하는 문제 외에도, 수면에서 2200~3000m를 내려가야 바닥에 닿게 되고, 거기서 다시 수천m를 파내려 가야 비로소 유전층에 도달하는 어려움을 안고 있음.

 

 ○ 전문가들은 “심해유전은 개발 시 탄소·유황 등 독성이 강한 가스가 함께 배출되기 때문에 부식·마모·고온에 강한 강철과 같은 소재로 송유관 시설을 제작해야 되는 것은 물론, 합금니켈로 강화해 내구성을 더욱 높여야 한다.”라는 의견임.

 

 ○ 따라서 심해 염전층 유전 개발은 여태까지 사용되지 않았던 특수장비의 동원이 불가피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부분의 특수자재 및 장비가 국내에서 확보하기 힘든 것으로 알려져 있음.

 

□ 시사점

 

 ○ Petrobras는 Tupi 유전 탐사 및 개발과 관련된 장비조차도 아직 마련하지 않은 상태이며, 장비공급 계획은 오는 9월 무렵에야 방향이 더 확실하게 결정될 전망임.

 

  지질연구 컨설팅 업체 HRT의 Marcio Melo는 “Tupi 유전 탐사 개발에 필요한 장비의 약 70%는 브라질 국내업체를 통해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워낙 대형 유전이라 브라질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기술과 장비만으로는 어려울 수 있어 대대적인 글로벌 소싱이 필요하게 될 것”이라는 의견을 보임.

 

 ○ 국제유가가 연일 신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 석유 개발업체들은 그 동안 미뤄왔던 시설투자 계획을 적극 추진할 것으로 보여, 대부분의 유전탐사 개발 장비업체들은 쇄도하는 주문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상태라고 함.

 

 ○ 이렇게 전 세계적으로 고유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나온 브라질 대형유전 발견 소식은 향후 에너지 문제를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은 분명하지만, 현재 상황에서 유전 탐사 개발 장비 확보 문제에 다소의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 브라질에 이미 진출해 있는 유전 개발 장비업체 대부분이 새로운 대형 유전 발견 소식에 생산시설을 확충하고 투자를 대폭 늘리는 등 한층 고무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아직 메이저급인 미국·프랑스·일본보다는 기술적으로 다소 뒤쳐져있는 것으로 평가되지만 최근 심해 잠수정을 보유하는데 성공하는 등 해양탐사 부문의 차세대 유망국으로 떠오르고 있는 한국도, 브라질 유전 탐사 개발에 더 적극적인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는 것으로 판단됨.

 

 

자료원 : 경제 전문지 Valor, Gazeta Mercantil,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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