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치민 사무실 구하기 하늘의 별따기

- A급 오피스 빌딩 임대율 100%, B급 98%, C급 96% -

- A급 사무실 월임차료 60달러/sm -

보고일자 : 2007.11.28.

안유석 호치민무역관

sean-ahn@kotra.or.kr

□ 호치민시 사무실 임차 현황

 ○ 다국적 부동산 개발사인 CBRE에 따르면, 호치민시의 A급 오피스 빌딩 면적은 8만1000㎡, B급 19만4000㎡, C급 19만1000㎡이며, 전체 임대율은 97%, 개별 임대율은 A급 100%, B급 98%, C급 96%로 나타남.

 ○ 임대료 또한 가파르게 올라 A급 60달러/sm/월, B급 45달러/sm/월, C급 30달러/sm/월로 나타났는데 이는 전년 대비 약 40% 증가한 금액임.

 ○ 특히 A급 오피스의 경우 임대료가 문제가 아니라 입주 가능한 공간 자체가 없는 형편임. 이는 급증하는 다국적 외국인 투자기업의 고급 오피스 수요대비 공급이 턱 없이 부족하기 때문에 발생함.

 ○ 이러한 오피스 부족현상 심화로 인해 다른 용도의 빌딩을 오피스로 전환하는 사례가 많이 발생. 일례로 호치민시 1군에 위치한 12층 규모의 쇼핑센터 Zen Plaza는 6층 2000sm를 사무실로 개조해 2개 일본기업을 입주시켰는데, 관계자 말에 따르면 2개 입주 일본기업이 1년 전에 예약했다고 함.

□ 오피스 공급현황

 ○ A급 오피스의 경우, 많은 투자비용 때문에 대부분 외국인 투자로 이뤄지는데, 최근 오피스빌딩의 높은 수익률로 인해 외국인 투자가 꾸준히 증가 중

(단위 : %)

자료원 : 베트남 계획투자부(Ministry of Planning and Investment)

 ○ 한국의 대베트남 투자도 아파트, 사무실 건설 부분이 계속 증가

(단위 : 건, 100만 달러, %)

자료원 : 베트남 계획투자부(Ministry of Planning and Investment)

 ○ 그러나, 부동산 개발업이 투자법상 조건부 허가대상에 속하기 때문에 투자허가 여부가 불투명할 뿐더러 시간과 비용이 많이 투자돼야 하고, 이미 지가가 너무 올라 사업성이 의문시되는 이유 등으로 인해 많은 공급이 이뤄지고 있지 않음.

 ○ 또한, 최근 투자허가를 받은 건은 앞으로 2~3년은 흘러야 실제 입주가 가능하며, 그 기간 공급을 훨씬 상회하는 수요가 넘칠 것으로 예상

□ 향후 전망

 ○ CBRE가 호치민에 사무실이 있는 65개 다국적 기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바에 따르면, 이들 기업은 3년내 현재보다 46% 고용을 늘릴 계획이고, 이들 증원될 인력을 위한 사무공간은 현재보다 64%가 더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결론적으로 3년내 임대공간을 54% 늘릴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따라서, 베트남 오피스 부족현상은 최소 3년은 지속 되리라 보며, 이와 같은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임차료도 지속 상승해 투자기업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임.

자료원 : Saigon Times Weekly, 무역관 자체 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