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제2 유선통신 사업자 선정 임박

- 약 12개사가 사업참여에 관심 보여 -

보고일자 : 2008.5.15.

권세영 카이로무역관

seyoung@kotra.or.kr

□ 정보 요약

 ○ 현재 텔콤 이집트 독점 체제인 이집트 유선통신 사업분야에서 제2 통신망 사업이 개시될 예정이어서, 이동통신과 함께 유선통신분야도 경쟁체제에 돌입할 예정임.

 ○ 이집트 통신분야의 허가권을 담당하고 있는 통신위원회(NTRA)는 통신부분의 규제완화와 인프라 구축을 위해 2008년 7월 29일까지 통신사업 참가 희망기업을 모집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음.

 ○ 이집트 유선통신분야는 이동통신에 비해 상대적으로 시장 증가율이 높지 않았는데, 통신위원회는 2통신 사업자 선정 시 유선통신분야 외에 Wimax·인터넷 서비스 허가권 등 부가서비스 허가권을 부여한다는 방침임.

□ 사업 허가권 세부내역

 ○ 통신위원회의 제2 유선통신 사업자 선정은 그간 지속돼 온 유선통신 서비스 독점체제로 침체돼 있는 유선통신 부분에서의 경쟁력 향상과 신규 기술 도입을 통해 소비자 서비스 향상을 목적으로 하고 있음.

 ○ 통신위원회의 사업자 선정 스케줄은 2008년 7월 29일을 참가신청 마감일로 정하고 있으나, 신청 기업의 재정이나 기술 검토 시간이 더 필요한 경우 신청 연장할 여지가 있다고 발표함에 따라 실제 사업자 선정을 위한 신청기한이 더 늦어질 가능성이 있음.

 ○ 유선통신 사업 허가권은 20년으로 추가 10년을 갱신할 수 있는 조건임. 유선통신 사업 참가자의 관심과 수익성 제고를 위해 국내 및 국제 통신 서비스와 함께 Wimax·인터넷 서비스·음성 서비스를 포함하는 방침을 정하고 있음.

 ○ 현재까지 유선통신 제2 사업자 선정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기업은 국내외를 포함한 12개사로 나타남. 이집트 기업으로는 Orascom Telecom·Alcan Group·Giza Systems 등이 있으며, 외국계 기업으로는 Alcatel-Lucent·France Telecom·Etisalat 등임.

자료원 : 이집트 통신위원회(NTRA)

□ 이집트 유선통신 시장현황

 ○ 이집트 유선통신분야 보급률은 2007년 기준 14.6%로 중동지역 국가에 비해서는 낮은 편이며, 텔콤 이집트의 독점체제가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음. 텔콤 이집트의 연 매출액은 약 16억6000만 달러에 이름.

 ○ 이집트 정부는 유선통신 서비스 체질강화를 위해 2005년 텔콤 이집트 주식의 20%를 상장한 바 있으나, 여전히 80%는 정부 소유로 돼 있음. 향후 추가 20%의 매각도 고려되고 있으나 추후 일정은 확정된 바 없음.

이집트 유선통신 시장현황 및 전망

자료 : BMI

 ○ 텔콤 이집트는 유선 통신망을 총괄 관할하고 있으며, 국가 차원의 통신망 확충사업을 책임지고 있음. 통신망 확충사업에는 중국의 화웨이와 스웨덴의 에릭슨이 강세를 보이고 있음.

  - 중국 화웨이는 2006년 8월 카이로 지역의 통신망 확충 사업자로 선정돼 3년간 DWDM 기술을 이용해 통신망 운영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 2007년 5월에는 스웨덴의 에릭슨이 이집트 인구 밀집지역인 나일델타 지역의 통신망 업그레이드 사업자로 선정됐음.

자료원 : NTRA(정보통신위원회), BMI, Nooz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