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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옷만큼 멋진 종이기저귀 입는 일본 고령자들
  • 트렌드
  • 일본
  • 오사카무역관 김일경
  • 2008-04-30
  • 출처 : KOTRA

속옷만큼 멋진 종이기저귀 입는 일본 고령자들

- 고령화시대로 갈수록 시장확대는 필연적 -

 

보고일자 : 2008.4.30.

김일경 오사카무역관

ilkyung@kotra.or.kr

 

 

□ 급증하는 노인 인구와 함께 확대되는 성인용 기저귀 시장

 

 ○ 현재 약 2640만 명에 달하는 일본의 65세 이상 고령자수가 2020년에는 약 35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전 인구의 30%가 넘는 수치로 국민 4명당 1명 이상이 고령자에 속하게 된다는 의미임.

 

 ○ 일본의 저출산 고령화 추세에 따라 생리용품이나 유아용 종이기저귀의 수요층은 점점 줄어들고 있는 반면, 퇴직 이후 열정적으로 외부활동에 참여하거나 건강 유지를 위해 레포츠 활동에 적극적인 고령자들이 늘어나면서 성인용 기저귀 시장이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음.

 

성인용 종이기저귀 생산량 추이

         (단위 : 백만 장)

자료원 : 일본 위생재료 공업연합회 홈페이지

 

□ 성인용 배설케어 관련시장 규모는 약 680억 엔

 

 ○ 2005년 대비 105% 성장을 기록했던 2006년도에 이어 2007년도 또한 전년대비 104% 성장을 기록했으며, 현재 시장규모는 약 680억 엔으로 추정됨.

 

 ○ 특히 배설케어 관련시장 중 현저한 확대를 보이고 있는 분야가 경도 실금 관련시장

  - 실금이란 소변이나 대변이 본인의 의지에 따라 조절되지 않고, 무의식 또는 불수의로 배출되는 상태를 말함. 흔히 알려진 바와 같이 소변이 조절되지 않는 경우를 요실금이라고 함.

  - 경도 실금이란 실금의 상태가 아직 경미한 수준의 상태에 있는 경우를 일컬음.

 

 ○ 현재 경도 실금 관련시장은 95억 엔 정도의 규모이지만 매해 120% 정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관련업체의 적극적인 계몽활동에 힘입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이 점쳐지는 시장임.

  - 이 시장의 성장요인은 관련 제조업체들이 경도 실금 관련용품의 존재를 고령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인지시키고, 더불어 활동적인 시니어 세대를 수요층으로 끌어들이기 시작했기 때문임.

 

□ 경도실금 환자들의 심리를 파악, 그에 맞는 제품개발로 승부

 

 ○ 실금 관리가 필요한 대상자들은 비교적 연령도 젊은 편이며, 실금을 인정하려 하지 않음과 동시에 실금 관련해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것을 주위에 숨기려 하는 것이 특징임.

  - 그 때문에 실금용 전문제품이 아닌 일반 여성용 생리대 등과 같은 대체품을 사용하고 있는 사람이 70%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

 

 ○ 이와 같은 대상 소비자들의 심리를 파악한 제조업체들은 실금을 겪고 있는 것이 부끄러운 일이라는 선입관을 타파하고, 당사자들이 실금을 가벼운 현상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강구했음.

 

 ○ 착용 후 바지를 입어도 두드러지지 않는 팬티형 기저귀나 냄새 걱정을 없애줄 수 있는 냄새 제거형 기저귀 개발, 나아가 기저귀 착용이 부끄럽다는 이미지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밝고 화려한 패키지 디자인 도입 등, 미사용자가 사용을 결심하기 쉽도록 배려함으로써 잠재수요를 발굴하는 데 성공함.

 

□ 속옷과 거의 유사한 디자인의 종이 기저귀 속속 등장

 

 ○ 실금 환자들은 온천이나 스포츠센터 이용 시 타인 앞에서 옷을 갈아입어야 하는 것에 대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남. 각 제조업체들은 이러한 소비자들의 심리에 착안해 실금 관련제품이란 것을 알아채기 어려운 제품들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음.

 

 ○ 관련 시장에 있어서 50% 이상의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유니참은 ‘라이프리 슬림웨어’를 작년에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음. 이 제품은 속옷처럼 얇아서 전혀 종이 기저귀라는 느낌이 안 들지만, 소변처리 전용제품으로 개발?기 때문에 200㏄까지 소변을 흡수할 수 있음. 또한 디자인도 일반적인 복서 팬티와 다르지 않기 대문에 거부감이 들지 않는 것이 장점

 

 ○ 또한 하쿠주지가 출시한 남성 실금 대처용 기저귀 ‘BURAI’와 여성 실금 대처용 ‘웰 레이디 흡수 복서 쇼트’도 디자인에 중점을 둔 제품들로 일반 속옷과 크게 다르지 않아 거부감 없이 착용할 수 있는 제품임.

  - ‘BURAI’는 복서 팬티 타입의 남성 실금대처용 종이기저귀로 검정색을 사용해 스타일리시한 느낌이 들며, 20대 남성이 사용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디자인에 중점을 둔 제품임. 소변은 30㏄까지 흡수 가능

  - 여성용 기저귀인 ‘웰 레이디 흡수 복서 쇼트’도 30대 여성이 착용해도 거부감이 들지 않는 복서 팬티 타입의 디자인을 도입했으며, 색상도 상큼한 연보라색을 사용해 통상적인 속옷과 별반 다르지 않은 것이 강점

 

 ○ 이처럼, 실금 처리는 확실히 할 수 있으면서도 외견상으로는 거의 통상적인 복서형 팬티와 다르지 않기 때문에, 이 제품들의 인지도 향상에 따라서는 단번에 관련시장이 확대될 가능성도 큰 것으로 관계자들은 예측하고 있음. 최근에는 TV 프로그램이나 신문기사 등에서 실금을 다루는 내용이 많아졌기 때문에 시장은 더욱 고무적인 상황임.

 

실금 대처용 종이기저귀

하쿠주지 ‘웰 레이디 흡수 복서 쇼트’

하쿠주지 ‘BURAI’

자료원 : 제조사 홈페이지

 

□ 소변용 패드시장

 

 ○ 실금 관련시장 확대와 더불어 소변용 패드시장도 2000년부터 2006년까지 약 140%를 넘는 추세로 확대되고 있으며, 생산매수도 지난 10년간 약 3배로 성장했음.

 

 ○ 시장이 확대되는 이유는 종래에는 종이기저귀 하나로 소변에 대처했지만, 종이기저귀와 소변용 패드를 병용해 소변을 처리하는 방식으로 소비문화가 변화하고 있기 때문임. 배뇨만의 경우는 패드만 교환하면 처리가 끝나기 때문에 개호자나 피개호자 모두에게 호평을 받고 있음.

 

 ○ 향후 각 제조업체는 소변 제거용 패드 사용자 중 약 50% 밖에 사용하고 있지 않다라는 취침용 패드의 사용권장에 주력해 시장확대를 도모해 갈 예정이라고 함.

 

□ 시사점

 

 ○ 한국도 일본과 마찬가지로 고령자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으나 성인들의 배설 케어 관련시장은 그다지 성숙돼 있지 않음. 제품의 질 또한 중국산보다는 좋지만 일본산에는 많이 뒤지고 있다고 함.

 

 ○ 이 시장은 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나라라면 필연적으로 확대될 수 밖에 없는 시장이므로, 사용자들의 기분이나 자존심까지 세심하게 배려한 디자인이나 기능을 갖춘 제품개발에 힘써 향후 시장확대에 대비해야 할 것임.

 

 

자료원 : 세제일용품신문, 일본 위생재료 공업연합회 홈페이지, 화학공업일보, 인터넷 등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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