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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광둥성 가전제품 제조업체 ‘북상’ 이어져
  • 경제·무역
  • 중국
  • 광저우무역관
  • 2008-04-25
  • 출처 : KOTRA

中, 광둥성 가전제품 제조업체 ‘북상’ 이어져

- 가격경쟁력 확보, 중서부지역 시장진출을 위한 지역 생산거점 확보를 위한 이동 -

 

보고일자 : 2008.4.25.

이성호 광저우무역관

imsergio@kotra.or.lr

 

 

□ 광둥성 내 주강삼각주 지역은 중국 최대 가전산업 밀집지역으로, 중국 내 에어컨·전자레인지를 비롯한 수출용 소형가전제품을 생산하는 중국 가전제품 제조기업 60%가 지역 내에 집중돼 있음.

 

 ○ 최근 광둥성 가전 제조기업의 중서부 지역 이전은 광둥성 일대뿐 아니라, 가전 제조기업이 밀집된 동부 연안 공업지역 전반에 걸쳐 공통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현상임.

  - 가전제조기업의 중서부 지역 이전은 물류비용 및 제조원가 상승을 극복하기 위한 경쟁력 확보, 경쟁이 치열한 중서부 내륙지역 가전시장에서의 유리한 고지 선점, 중서부 지역정부의 적극적인 유치 활동들이 이동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은 것으로 분석됨.

 

2007년 광둥성 생산 주요 가전제품 생산현황 및 중국 내 가전 시장점유율

자료원 : 신화망

 

□ 오는 2010년 안훼이성 가전제품 누적 투자액은 200억 위앤 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가전제품 총 생산액은 1000억 위앤(약 142억9000만 달러, 1달러 = 7위앤)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됨.

 

 ○ 작년 백색가전제품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특히 최근 잇따른 가격인상과 함께 최근 2년간 가전제품 제조기업의 생산능력 확대는 급상승하고 있는 추세임.

 

 ○ 한편, 중국 가전업계 일각에서는 주요 가전제조 기업들의 생산기지 이전이 가전제품의 생산능력 등 제품 공급과잉으로 이어질 것을 우려하는 분석도 나옴.

  - 중국 가전시장 연합조사 연구조직의 조사통계에 따르면, 2005년 중국 내 에어컨 시장의 총 판매량은 2656만 대, 수출량은 약 2560만 대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2007년 중국 내 에어컨 생산량은 약 7800만 대, 그 중 국내 판매량은 2800만 대, 수출량은 약 4500만 대이며, 재고량은 500만 대인 것으로 나타났음.

  - 생산능력 방면에서 거리·메이디·하이얼 등 대표적인 에어컨 생산기업들의 생산능력은 1000만 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거란스·즈까오·아오커스 등도 생산량이 700만 대에 이르러 국내외 수요를 훨씬 초과해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됨.

 

□ 메이디·하이신커롱·즈까오 그룹 등 가전 대표주자들의 ‘북상’이어져

 

 ○ 광둥성을 기반으로 발전해온 중국 백색가전 업계 1위 메이디 그룹은 우한·안훼이성 등을 통해 중부시장 공략에 나섬.

  - 2004년 메이디우한공업원 설립에 이어 2007년 안훼이 허페이시 내에 냉장고·세탁기 생산기지를 통해 후베이를 비롯한 주위 상하이·난징·허난성·쓰촨성에 이르는 대규모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 중이며, 현지 생산을 통해 물류비용 절감 등 지정학적 이전 효과를 얻기 시작한다면 물류비용 절감을 통한 가격경쟁력 확보 등을 통해 화중지역 가전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

 

 ○ 중국 대표 냉장고 제조 브랜드인 하이신커롱 역시 2007년 9월 말 쓰촨성 청두에 3억5000만 위앤을 투자해 서부 가전산업기지를 설립했으며, 총칭·청두 등 대도시를 위주로 서부 내륙지역 공략 중임.

 

 ○ 중국 내 시스템에어컨 제조 대표업체인 즈까오 그룹 관계자는 지난 4월 초 “광둥성 난하이 지역의 생산 공장만으로는 급증하고 있는 시장 수요를 감당할 수 없어 안훼이성 우후와 쟝시성 지우쟝 두 곳에 대형 생산기지를 추가 설립할 계획이다.”라고 밝힘.

 

□ 기업들의 중서부지역 이전 진출이 이어지면서 안훼이성 내에 허페이·우후·추저우 등 3개 도시는 이미 가전산업 제조공업단지인 ‘진산쟈오 삼각주’를 형성했음.

 

 ○ 현재까지 메이디와 히타치는 우후 지역·지멘스와 캉지아도 추저우 지역에 제조공장을 설립했으며, 다수의 유명 가전 제조기업들도 이곳에 생산기지를 건설할 계획을 가진 것으로 파악됨.

 

□ ‘북상’의 주요 원인

 

 ○ 중국의 급속한 경제성장을 이끌어온 연안 공업지역의 가전제조 기업들은 주로 주강삼각주·칭다오 등 동부 연안 공업지역을 중심으로 밀집돼 있는데, 내륙지역 중소도시 가전시장의 급속한 발전에 따라 장거리 물류비용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

 

 ○ 최근 내륙도시의 발전이 가속화되면서 나타난 광둥성 지역 노동력 부족 현상이 임금인상으로 이어지는 등 광둥성 기업들의 제조원가가 급격히 상승하고 있어, 다수의 기업이 가격경쟁력 확보 차원의 이전을 고려 중임.

  - 주강삼각주를 포함한 동부 연안 공업지역의 비싼 생활비와 내륙지역 대비 높지 않은 수입은 대부분의 내지 근로자들의 주목을 끌기 어려운 상황이라, 노동력 확보차원의 지방정부 차원의 최저임금인상 등 노력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임.

 

 ○ 베이징·상하이·광저우 등 대도시 지역 가전시장은 이미 포화상태에 이른 데 반해, 중서부지역 시장은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한 시장 발전 초기 단계에 있어 해당지역에 생산거점을 확보함으로써,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고 거점화해 주변지역 시장까지 확보하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

 

 ○ 세수 특혜 등 현지 정부의 적극적인 산업육성 노력도 가전업체들의 이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됨.

  - 지난 3월 안훼이성 정부는 “10년 내에 대표적인 가전업체 밀집도시인 순더와 칭다오를 뛰어넘어 중국 최대의 가전제조기지를 형성하겠다.”라는 계획을 발표했음.

  - 안훼이성 허페이시 정부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가전산업에 대한 우대정책을 강화해 허페이시를 냉장고·세탁기·TV·에어컨 등 4대 주요 제품 생산기지로 육성하고, 해당 제품 및 부품 클러스터를 형성해 클러스터 내 부품 자급률이 80%에 이르도록 할 계획”이라고 적극적인 산업육성 의지를 표명함.

  - 이외에도 우한·충칭 등 다수의 중서부 내륙지역의 지방정부에서는 가전 제조업을 주요 지주산업으로 지정해 집중 육성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됨.

 

□ 시사점

 

 ○ 가전 제조기업들의 중서부 이동으로 가전제품 부품산업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중서부 내륙 대부분 지역은 가전제품 제조산업 클러스터가 형성되지 않았거나 초기단계라 부품 공급기반이 취약한 상황이며, 대규모 생산시설의 증가에 따른 관련 부품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

  - 중국 내 주요 가전기업을 대상으로 부품을 납품하고 있는 기업은 주강삼각주·장강삼각주·환발해경제권 등 전통적인 연안 공업지역 외에도 주요 기업들의 중서부지역 진출 전략을 면밀히 파악해 관련부품 수요 여부를 분석하는 등 중서부 신규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임.

 

※ 참고 자료

 

중국 가전제조권역별 소개

지역

주요 특징

중서부 가전제조권

(우한, 충칭, 청두, 난창)

 - 하이얼, 거리, 메이디, TCL, 하이신, 커롱 등의 제조기지 설립

주강삼각주 가전제조권

(순더·중산 등 광둥성
일대)

 - 중국 최초의 가전 제조기업 산업단지 형성 지역으로 중국 전체 가전제조기업의 60%가 지역 내에 위치

 - 메이디·커롱·즈까오 등 에어컨·전자레인지·소형 가전제품 위주 생산

장강삼각주 가전제조권

(안훼이성 일대

신흥 산업단지 위주)

 - 안훼이성을 중심으로 메이디 및 커롱 에어컨 기지, 하이얼 컬러TV, 세탁기 생산지역, 히타치, 캉지아 컬러TV, 지멘스 냉장고 등 생산

 - 장강삼각주 인근도시 포함 중서부지역 개척에 지정학적으로 유리한 이점

환발해경제권

 - 칭다오, 지난 등을 중심으로 중국 전체 가전제조 기업의 10%가 지역 내에 위치

 - 하이얼·하이신·오거마 등 대기업 위주로 에어컨·냉동기기·냉장고 등 가전 제품 생산 관련 산업클러스터가 형성돼 있음.

 

 

자료원 : 신화망, 현지 언론정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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