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우라늄 자원 개발 현황

 

보고일자 : 2008.4.16.

강영수 요하네스버그무역관

yskang@kotra.or.kr

 

 

□ 매장현황

 

 ○ 우라늄은 아프리카 전역에 매장돼 있으나 실제로 생산은 나미비아, 니제르, 남아공을 위시한 몇몇 국가에 한정돼 있음.

  - 주요 국별 확인 매장량 : 남아공(2억5000만 톤), 나미비아(1억8200만 톤), 니제르(1억8000만 톤)

  - 주요 국별 생산량 : 나미비아(3067톤), 니제르(2300톤), 남아공(639톤)

 

아프리카 우라늄 매장 지도

주 : 노란색은 우라늄 매장지, 빨간색은 금광이나 동광 등에 함께 포함돼 있는 우라늄을 나타냄.

 

□ 주요 국별 매장 및 생산 현황

 

아프리카 우라늄 생산 지도

 

 ○ 남아공 : 세계 우라늄 생산의 13%를 점유하고 있는 비츠분지의 우라늄은 석영 자갈뭉치 타입으로 매장돼 있음. 이 우라늄 광상은 오래된 바윗덩어리들 속에 함유돼 있는 금과 함께 구부러진 강 하류 지역에 형성돼 있음. 보프로트 웨스트 광산은 현재 우라민, 브링클리 등에 의해 개발 중임.

 

 ○ 나미비아 : 우라늄을 내포한 다양한 사암은 지표 광상을 이루고 있는데, 6000만 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평가됨. 특징은 지하수가 흐르는 바닥이 마른 강 계곡들에서 발견됨. 클레인 트렉콥제 광산이 그 대표적인 사례임. 이 우라늄은 탄산염, 석고 및 암염과 함께 결합해 우라늄 원광으로 만들어짐. 이런 타입의 광상은 전 세계 약 4%에 불과함.

  - 랑거 하인리히광상 : 15㎞ 이상 되는 강 해협에 호주머니 같은 형태로 매장돼 있음. 이 강의 계곡에 흐르는 물은 언덕으로부터 우라늄을 운반해왔음. 250ppm(parts per million) 우라늄 함유 비율의 총 광물자원은 7억2300만 톤인데, 이 중 우라늄은 4400톤 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됨. 리오틴토 소유 우라늄 광산회사 로싱이 소재하고 있는 이 사막지역에 더 많은 광상 개발의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됨.

  - 로싱이 소유하고 있는 우라늄광은 1920년대 초에 처음으로 알려졌음. 1973년에 실시된 조사를 통해, 노천광으로 채굴이 가능한 저급 우라늄의 대규모 광상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음. 로싱은 원광석으로부터 세계 우라늄의 5%를 생산하고 있음. 그 채굴장은 너비 500m, 깊이 350m, 길이 5㎞의 규모임. 우라늄 함유량은 350ppm이 전형적이고, 최우량 광물의 55%는 우라늄 함유율 88%를 자랑하고 있음.

 

 ○ 니제르 : 사암에 스며드는 지상수가 산화 과정에서 우라늄 광상을 형성하는데, 니제르 아르릴리트 광산이 그 대표적임. 아르릴리트 광산은 1980년대 절정기에 전 세계 우라늄의 40%까지 생산하기도 함.

  - 이 광산에서 생산되는 우라늄은 현재도 베냉을 거쳐 프랑스로 계속 판매되고 있음. 프랑스 원자력발전회사 아레바는 중국 원자력회사가 2010년 아가데 지역에 우라늄 광산의 생산을 하기로 계약한 바로 그 곳에 14억7000만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개발 중임.

 

 ○ 말라위 : 호주 광업회사 팔라딘은 2008년부터 북부 카얄레케라광산에서 채굴을 시작했는데, 광산의 형태는 니제르의 광산과 동일함. 카얄레케라의 광상을 이루고 있는 카루 사암은 탄자니아와 잠비아에서 우라늄 탐사대상이 되고 있음.

 

 ○ 보츠와나 : Bannerman Resources사는 보츠와나 북동쪽에 있는 세룰레와 두키에서 카루 사암을 탐사하고 있음. Africa Energy도 우라늄이 지표자갈에 함유돼 있는 세세 지역에서 탐사 중임. 두꺼운 카루 퇴적물은 잠비아와 짐바브웨의 카리바 계곡과 루아노-루앙과 계곡에 퇴적돼 있음. 이 계곡의 퇴적물들은 표면 우라늄으로 광물화됐음.

 

 ○ 잠비아 : 많은 동광이 동-코발트로의 광화와 함께 결합된 우라늄을 내포하고 있음. 자원탐사전문회사 Equinox는 잠비아 룸와나 동광에 7억6000만 달러를 투자해 개발하고 있는데, 이는 또한 9000톤의 우라늄 자원 개발도 기대됨.

 

 ○ 콩고민주공화국(DRC콩고)의 슁콜로브웨 광산 :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된 원자폭탄에 사용된 우라늄을 공급한 광산임.

  - 1939년 이래 콩고민주공화국은 미국에 1200톤의 우라늄을 수출함.

  - 또한 2006년 이 광산이 이란으로 우라늄을 밀수출했다는 소문이 나돌았음. 한편, 이란정부는 나미비아 로싱 광산의 15% 지분을 보유하고 있음. 따라서 이란은 우라늄의 합법적인 공급선을 확보하고 있음.

 

 ○ 가봉 : 오클로에 있는 사암 광상은 세계에서 유일한 자연 핵분열로 명성을 얻고 있음.

 

□ 우라늄 가격 논쟁

 

 ○ 지난 3월 요하네스버그에서 우라늄의 품질과 생산에 관한 국제 콘퍼런스에서 우라늄의 적정 가격에 대한 상반된 주장이 있었음.

  - 이 콘퍼런스의 진행을 맡았던 요하네스버그 소재 비츠대학교 지질학교수 주디쓰 킨네르드는 현재 거래가격 파운드당 75달러가 120달러 선으로 인상돼야 한다고 주장함. 주장의 근거는 각국이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에 결국은 우라늄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가격이 상승하게 된다는 논리였음. 따라서 현재 도외시하는 우라늄 함유량이 낮은 광석에 대한 활용 극대화가 필요하다고 역설함.

 

 ○ 세계 원자로 가동 및 건설 계획

  1) 현재 전 세계 가동 중인 원자로 수 : 439개(41개국)

  - 현재 우라늄 소요량 : 6만4615톤

  - 이는 현재 천연 우라늄 약 4만 톤과 과거 군수물자의 상용화 전환 2만여 톤으로 공급

  - 총 발전량 : 전 세계 발전량의 약 16%

 

  2) 신규 건설 예정 원자로 수 : 349개

  - 34개 : 현재 건설단계

  - 93개 : 건설 발주단계

  - 222개 : 건설 제안서 제출단계

    정보원 : The World Nuclear Power Organisation

  - 한편, 원자력발전소를 가동하고 있는 남아공 전력청(ESKOM)의 원자력 원료 담당 임원 한스 렌신크는 우라늄의 가격이 장기적으로 인하돼 65달러 선에서 머물 것으로 전망함. 그의 주장은 우라늄 생산업체들이 큰 폭의 이윤을 남기는 가격에 판매되고 있어 향후 가격인하의 여지가 있다는 것임.

 

 

자료원 : 1. Mining Weekly(2008.4.4.), 2. 광업진흥공사 웹사이트(광종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