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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xury & Yacht 박람회, 이탈리아 명품을 만드는 힘
  • 경제·무역
  • 이탈리아
  • 밀라노무역관 이정훈
  • 2008-03-26
  • 출처 : KOTRA

Luxury & Yacht 박람회, 이탈리아 명품을 만드는 힘

- 제품의 희소가치, 최상의 품질로 상위 10% 시장 공략 -

 

보고일자 : 2008.03.25.

이혜린 밀라노무역관

helin@kotra.it

 

 

□ Luxury & Yacht 박람회 개요

 

 ㅇ 이탈리아 북부 베네토주 비첸자 시에서 지난 14~16일까지 '제6회 Luxury & Yacht 박람회'가 개최됐음.

 

 ㅇ 이 박람회에서는 자동차·요트·경비행기·시계·보석·골동품·가구 등, 모든 형태의 ‘명품’ 제조사 및 호텔·카지노·골프장 등의 운영회사 약 250개 업체가 참가했음.

 

 

 ㅇ 박람회장의 외관은 명품 박람회답게 하얀 색조의 르네상스풍으로 꾸며져 있었으며, 중간에 거대한 장미 오브제를 써서 포인트를 줌.

 

□ 명품이란

 

 ㅇ Luxury & Yacht 박람회는 프라다·구찌·아르마니 등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이탈리아의 명품, 즉 ‘Made in Italy’가 아닌 상위 12%의 상류계급만을 위한 ‘Best In Italy’를 만날 수 있는 기회였음.

 

사진1 :  수공 피혁공방인 ROSSI 3D와 보석 전문점 Paolo Pavan이 함께 제작한 샌들

사진2 :  전통적인 보석공방의 손으로 빚어낸 VIVA LUXURY

 

 ㅇ 크리스털 샹들리에 등 화려한 가구들이 많이 보였으며, 동양풍 고가구를 판매하는 업체도 대거 참여해 많은 방문객의 이목이 집중됨.

 

 

 ㅇ 한편 이 박람회에서는 일반적으로 상상하기 힘든 고가의 제품도 전시됐음.

 

사진3 : BBQ ITALIA의 24K 금도금 바비큐 그릴. 손잡이는 고객의 기호에 따라 스와롭스키 크리스털, 다이아몬드를 박을 수 있음.

사진4 : VERTU의 휴대폰. 가죽과 24K 금·다이아몬드로 장식돼 있음.

사진5 : CO.M.P.BAS의 만년필. 전체적으로 백금으로 만들어져 있으며, 다이아몬드와 사파이어로 장식돼 있음. 시가 22만 유로임.

 

 ㅇ 일반인들에게 비교적 널리 알려진 브랜드로는 Yamaha 피아노와 Bang & Olufsen 오디오데크 등이 전시됐음.

 

 

 ㅇ 자동차 부분은 Ferrari·Maserati·Lamborghini 등 이탈리아산 럭셔리 자동차는 물론, Aston Martin·Bentley 등 최고급 승용차들 및 클래식 차량들이 전시돼 Luxury & Yacht 박람회 중 단일 품목에서는 최다 참가 품목이었음.

 

 

사진6 : 세계의 명차

사진7 : 자동차 시트를 뱀가죽으로 씌운 람보르기니를 선보인 자동차 튜닝업체

 

 ㅇ 기타 주목을 받았던 품목으로는 개인용 미용제품이 많았음. SPA 및 마사지기·인공 선탠기 등을 선보였으며 개인 TV 설치, 금도금, 다이아몬드 세팅 등으로 차별화된 제품이 전시됐음.

 

사진8 : Power Plate사의 전신운동기계. 금도금, 다이아몬드 장식, 플레이트 등 다양한 버전이 있었음.

사진9 : Fassi사의 SPA 욕조. 이번 전시회에는 SPA 욕조 시스템이 많이 눈에 띄었음. 소형 LCD TV 및 마사지 기능은 물론, 다양한 LED로 맞춤형 제작

 

 ㅇ 가장 많은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은 곳은 고급 요트와 개인 경비행기 등이 전시됐던 관이었음. 이 중 일부 요트와 비행기 등은 관람객들이 직접 시승할 수 있도록 전시했음.

 

 

 ㅇ 박람회장 한 쪽에 마련된 Casino di Venezia에서는 간단한 카지노 게임을 즐길 수 있고, 골프 전문잡지인 GOLF & GUSTO에서는 미니 골프장을 설치해 골프 대회를 개최하는 등, 여러 interactive한 요소들이 가미돼 박람회의 흥미를 더했음.

 

 

□ 관람객 특성

 

 ㅇ Luxury & Yacht 박람회 유치업체인 OPTIMIST에 의하면 이 박람회를 찾는 관람객들은 남성이 56%였으며, 기혼인 경우가(65%) 많았음. 연령대는 30~40대와 50대 후반이 많은 것으로 조사됨.

 

 ㅇ 또한 직업별로는 기업인·경제인이 55%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프리랜서 30%, 기타직업이 15%인것으로 조사됨.

 

 ㅇ 55%가 2인 이상 단체로 입장했으며, 제품구입의 목적으로 방문한 관람객들이 77%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음. 전시 기간에 실제로 제품을 구입한 경우도 전체 75%인 것으로 조사됐음.

 

□ 명품의 조건

 

 ㅇ 개인금고를 제작하는 업체 SecurityItalia사에 의하면 총 생산량을 88개로 한정해 이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에게 희소가치에 의한 만족감을 제공한다고 설명했음.

 

 ㅇ SPA 욕조를 생산하는 Rubidance사의 Alberto Angeletti 씨에 의하면 SPA 욕조를 구매하는 고객은 호텔·헬스장뿐 아니라 개인 고객들도 상당수 존재하며, 이러한 고객은 최상류 계층뿐만이 아니라 중소기업인·교수·법조인 등도 많다고 함.

 

 ㅇ 명품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조건 중 하나는 고객의 요구에 무조건 “yes”라고 할 수 있는 것이라고 함. 이러한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은 대부분이 금액과 상관없이 개인적인 특성과 취향에 따라 선택하게 되는 경우가 많으며, 이때 고객의 요구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주문제작을 한다고 함.

 

 ㅇ 프라다와 에르메스·D&G 등에 연간 2만 유로의 최상급 라인 제품을 납품하고 있는 가죽공방의Renzo Piffer 씨는 밀라노 내에 일반 고객에게 공개하지 않는 쇼룸을 소유하고 있다고 함. 그 이유는 고가의 제품에 대한 도난 위험성 때문도 있지만, 무엇보다 개인고객들이 지나치게 알려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함.

 

□ 시사점

 

 ㅇ 박람회에 참여한 여러 업체에 제품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데 있어 디자인·가격·품질·마케팅·고객에 대한 신뢰도 중 어떠한 점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가에 대한 질문을 했을 때, 공통적인 대답은 모두 ‘품질’이었으며, 자사 제품에 대해 강한 자부심을 나타냈음.

 

 ㅇ 이 박람회에서 명품이란, 브랜드 가치로 인정받아 ‘명품’의 위치를 차지하는 널리 알려진 명품들과는 다른 소수의 선택된 사람들을 위한 장인 정신이 더욱 살아있는 그런 제품들로 이뤄져 있었음.

 

 ㅇ 제품 인지도로서의 브랜드가 아닌 최상의 품질로 고객들의 굳은 신뢰를 얻게 되고, 고객의 요구를 최대한 수용해 그로 인한 상품 가치를 살리게 되는 이탈리아의 명품업체의 자부심과 노력이 시사하는 바가 컸음.

 

 

자료원 : 취재원 박람회장 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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