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조달시장 맞춤형 입찰정보 제공

작성일자 : 2008.3.26.

최광희 브뤼셀무역관

ckchoi@skynet.be

□ 벨기에, 조달시장 맞춤형 입찰정보 제공

 ○ 벨기에 왈로니아 지방정부가 올 3월부터 조달시장 입찰정보를 입찰에 관심 있는 기업에 맞춤형 정보로 제공하기 시작했음.

 ○ 왈로니아 지방정부는 플레미시·브뤼셀 지방정부와 함께 연방국가인 벨기에 정부를 구성하고 있음.

 ○ 왈로니아 지방정부가 올 3월 초에 전격 개편한 자체 조달시장 웹사이트의 초점은 수시로 공고되는 입찰정보를 품목군별로 분류해 조달시장에 관심있는 기업들에 자동 송부하는 Push-back 시스템임.

 ○ 즉, 지금까지의 조달 웹사이트는 조달시장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일반정보 제공과 함께 발주기관들의 입찰공고를 일방적으로 제공하는 데 그쳤으나, 새 웹사이트는 희망한 기업들에 자신들이 취급하는 품목의 입찰이 발주될 경우 이를 알려주는 기능을 추가한 것임.

 ○ 아울러 입찰 참여기업이 실제 입찰 사례를 가지고 각 입찰 참여 절차별로 직접 가상으로 입찰에 참여하는 테스트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음.

 ○ 비록 왈로니아 정부가 운영하는 조달시장 웹사이트이기는 하나, 이 사이트를 통해 정보 제공을 요청할 수 있는 기업은 벨기에 기업에만 국한되지 않으며, 다른 유럽국가와 비유럽국가 기업 모두가 맞춤형 조달정보 제공을 신청할 수 있음. 또한 제공되는 조달 입찰 정보 역시 벨기에 입찰만이 아니라 다른 유럽국가에서 제공되는 입찰 정보도 제공됨.

 ○ 왈로니아 정부의 새 웹사이트 주소 : www.marchespublics.wallonie.be

  - 맞춤형 정보 요청방법 : 위 웹사이트상 오른쪽 상단의 배너 ‘Alerte Nouveaux Marches’ 클릭

 ○ 웹사이트를 통해 제공하는 서비스 내용

  - 벨기에 및 다른 유럽국가의 공공조달 입찰정보

  - 입찰참가 절차·방법 및 각종 필요 양식

  - 조달시장에서 적용되는 상품과 서비스의 품목분류표

  - 조달시장 관련 EU 및 벨기에의 법적 근거와 제도

  - 취급품목 입찰정보 자동 통보 시스템(이번 개편으로 신규 구축)

  - 입찰참여 절차 이해를 돕기위한 테스트 프로그램

왈로니아 지방정부의 조달 웹사이트

□ 기대 효과

 ○ 최근 들어 벨기에를 비롯한 유럽 각국의 정부들은 중소기업의 조달시장 접근을 활성화하기 위해 IT 기술을 적용해 입찰 절차를 현대화하는 데 노력해왔음.

  - 전통적으로 서류를 통해 이뤄지던 공공조달의 입찰 절차를 전자화한다면, 조달기관과 입찰 참여기업 간 거래 및 행정관리 비용이 50~80% 절약될 수 있고, 입찰업체 간 경쟁도 활발해져 가격인하 효과를 가져와 조달기관의 조달비용도 5%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 EU의 분석임.

 ○ 벨기에 정부조달시장은 GDP의 약 15%(약 500억 유로)의 규모로, 효율적인 feed-back과 입찰 업체 간 공정경쟁효과가 어우러진다면, 벨기에 역시 최대 GDP의 2%에 해당하는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이 EU 집행위의 ‘역내시장 및 서비스 담당 총국’의 Julia Ferger씨와 Olivier Coppens씨의 의견임.

  - 물론 온라인 시스템의 특성상 행정 오류를 적게 하고 절차기간을 단축해 조달기관의 재고비용 역시 줄어드는 추가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보고 있음.

 ○ 한편 벨기에 연방정부 역시 연방정부의 입찰 웹사이트 개선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연방정부의 웹사이트 역시 왈로니아 정부와 마찬가지로 입찰정보의 일방적 제공에서 벗어나 입찰 관심기업의 입찰시장 참여를 훨씬 개선하는 방향으로 구축될 것으로 알려짐.

자료원 : 벨기에 왈로니아 정부, 조달 웹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