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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11년만에 정권교체
- 경제·무역
- 시드니무역관 최원석
- 2007-11-26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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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빈 러드가 이끄는 노동당 전체의석 55% 차지 -
- 교토협약 비준, 노사관계법 개편에 정책우선 순위 -
보고일자 : 2007.11.26.
최원석 시드니 무역관
○ 24일 실시된 호주 총선에서 노동당이 집권당인 자유당·국민당 연정을 누르고 11년 6개월만에 정권 교체를 이루어 냈음.
- 전체 150석의 하원의석 중 노동당은 83석을 획득했으며, 노동당 당수 케빈 러드(Kevin Rudd)가 차기 호주 수상에 임명되게 됨.
- 대권 5선에 도전했던 하워드 현수상은 자신의 지역구인 베네롱 지역에서마저 당선이 불확실해지는 수모를 겪었음(현재 결과 미확정).
득표수
득표율
자유/국민 연정
4,707,173
46.71
노동당
5,369,780
53.29
당 / 주
NSW
VIC
QLD
WA
SA
TAS
ACT
NT
계
2007 선거
2004 선거
자유당
14
12
7
10
5
0
0
0
48
74
노동당
28
21
15
4
6
5
2
2
83
60
국민당
5
2
3
0
0
0
0
0
10
12
CLP-The Territory Party
0
0
0
0
0
0
0
0
0
1
Independent
1
0
1
0
0
0
0
0
2
3
미정
1
2
3
1
0
0
0
0
7
0
TOTAL
49
37
29
15
11
5
2
2
150
150
개표율
76.95
75.93
75.09
77.9
81.42
83.77
75.94
69.58
76.87
○ 이번 선거결과는 연합정권의 장기간 집권에 대한 식상, 현 정권의 친미적 정책, 친기업 정책 등에 대한 반발 등이 종합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분석됨.
- 사전 여론조사 결과 등에서 대부분 노동당의 집권이 예측됐음.
○ 케빈러드는 당선 이후 100일간의 우선 정책으로 교토협약 비준 추진과 노사관계법 개편을 제시하고 있음.
- 호주는 미국과 함께 교토협약에 반대해온 대표적인 국가로 케빈 러드의 교토협약 비분 추진을 그간 이라크 파병 등에서 나타난 호주의 ‘친미주의’ 탈피 움직임으로 보는 견해도 있음.
- 하워드 정부는 노사관계법을 친기업 방향으로 개정했으나 노동당 정권하에서는 어느정도 역개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됨.
○ 시장의 반응 '평온'
- 선거결과 발표후에 증시는 별다른 특이사항을 보이지 않고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음.
- 이에 대해 한 경제계 인사는 “시장은 예상 가능한 사항에 대해서는 반응하지 않는다.”며 노동당 집권이 광범위하게 예측됐다는 점을 강조했으며, 또 다른 인사는 “호주 정도의 성숙된 시장에서 총선 결과에 따라 엄청난 변화가 일어난다는 것은 불가능”이라고 지적하기도 했음.
○ 중국과의 관계에 관심
- 케빈 러드는 외교관으로서 중국에 근무했으며 중국어에 능통한 등 '지중파'라는 점이 꾸준히 부각돼 왔으며 향후 경제·외교측면에서 호-중 관계는 더욱 깊어질 것으로 분석됨.
- 특히 현재 난항을 겪고 있는 호-중 FTA가 보더 원만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우리기업들의 관심이 촉구됨.
자료원 : 현지 언론 등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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