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석유거래시 루블화 결제추진

- 올 러시아 석유수출 소폭 증가세 -

보고일자 : 2008.3.12.

이승래 모스크바무역관

707245@kotra.or.kr

□ 러시아 석유거래 루블화로

 ○ 세계 2위 석유수출국인 러시아는 자국 최대 석유생산오일인 우랄 블렌드 오일에 루블화 거래를 추진 중이라고 뉴욕타임스가 전했음. 루블화 거래추진의 가장 큰 이유로는 달러약세가 지속돼 기축통화로서 달러의 지위가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힘.

 ○ 또한 이란도 2003년 이후 공공연히 달러 이외 통화로의 석유 거래의지를 표명해왔으며, 최근 이란과 러시아간 석유 거래시 루블화를 결제통화로 선택할 수 있다고 이란특사를 통해 밝혔음.

 ○ 한편 석유거래 결제수단으로서 루블화는 러시아가 구소련 국가들에 대한 막대한 영향력 행사와 정치적 목적을 위한 것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으나, 달러약세가 지속될 경우 루블화 채택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임.

□ 러시아 석유수출량 지속증가 추세

 ○ 러시아연방 산업에너지부 산하 연료에너지 통계센터의 발표에 의하면 2008년 1~2월 석유생산량은 8010만 톤으로 2007년 동기대비 0.9% 증가했으며, 러시아 내 석유정제량은 3890만 톤으로 전년동기대비 4.9% 증가했음. 또한 석유수출량은 3820만 톤으로 전년동기대비 3.8% 증가했으며, CIS 국가로의 수출은 540만 톤으로 전년동기대비 2.3%가 증가했음.

2008년 기업별 석유생산량

           (단위 : 천만 톤, %)

자료원 : 러시아 산업에너지부

 ○ 기업별 2008년 1~2월 석유생산량을 살펴보면, THK-BP Holding와 Tatnefti 기업의 경우 증가추세를 기록했으며, 러시아 최고의 정유회사 Lukoil은 총 1472만 톤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2.2%의 하락세를 기록했음.

 자료원 : 러시아 산업에너지부, 베도모스찌지, 뉴욕타임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