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내 최고 경쟁력 국가, 핀란드

- 경쟁력 있는 EU 건설을 위한 Lisbon Agenda의 우수 모델 -

보고일자 : 2008.3.6

전환길 헬싱키무역관

gil@kotra.or.kr

□ 최근 조사 결과 내용

 ○ 글로벌 금융업체인 Allianz와 벨기에 브뤼셀에 본부를 둔 싱크 탱크 Lisbon Council에 의해 주도된 최근 연구에 따르면, 핀란드는 EU 내 14개국 중에서 가장 경쟁력이 우수한 국가로 선정

자료원 : Helsingin Sanomat

 ○ 3월 3일 발표된 이번 조사는 연간 실시되는 유럽 성장 및 고용조사(The annual European Growth and Jobs monitor)로, 경제성장·생산성 증가·인적자원 개발·고용 창출·미래지향적 투자·경제적 안정성 이상 6가지 항목에 관해 EU 내 14국을 대상으로 조사함.

 ○ 핀란드는 조사 항목 중 생산성 증가와 인적자원 개발 지원 항목에서 최고점을 획득해 이미 Lisbon Agenda에서 결정한 목표치를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발표됨.

□ Lisbon Agenda

 ○ 목표 : “전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경쟁력 있는 지식기반 경제(the most dynamic and competitive knowledge-based economy in the world)” 건설

 ○ 배경 : 2000년대 들어 최고조로 치닫던 dot.com 붐과 더불어 경제적 호황기를 누리던 유럽 국가들은 향후 10년 후에도 이러한 경제적인 성공을 유지하기 위한 공동 노력에 합의

 ○ 당시 2000년 유럽정상회담이 개최됐던 리스본에서 이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됐으며, 2010년까지 연평균 3%의 경제성장률과 20만 개의 고용창출을 목표로 한 Lisbon Agenda가 시작됐음.

 ○ 고용 창출, 혁신, 기업, 자유주의, 환경 등의 세부 목표 설정

□ 세부 조사 결과 내용

 ○ 이번 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 14개국 중 11개국은 이미 2000년에 설정한 목표치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짐(프랑스·오스트리아·이탈리아 제외).

 ○ 대부분의 EU 국가 고용률은 70%를 상회하고 있으며, R &D 투자 역시 GDP 대비 3%를 초과

 ○ 2007년 조사에서는 독일과 영국의 노력이 뚜렷하게 나타남.

 ○ 이번 조사에서는 최초로 조사 대상 11개국의 분기 생산성이 미국 내 분기 생산성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남(이는 최근 미국의 경기 침체로 인한 것으로 분석).

 ○ 조사기관인 Allianz는 Lisbon Agenda의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구조 혁신과 예산 조정이 필요함을 강조함.

□ 시사점

 ○ 작년 발표된 PISA의 발표 결과와 더불어 이번 조사에서도 핀란드 교육시스템의 강점을 더욱더 부각시킴.

 ○ 장미빛 조사 결과와는 달리 전체적인 EU 내 GDP 대비 R &D 투자비율이 1.9%에 그치는 등 우수 국가와 기타 국가간의 차이가 심화되고 있음.

 ○ 게다가 이번의 생산성 증가 역시 미국의 경제적인 침체에 대한 상대적인 효과로 인해 발생한 단기적인 효과임.

 ○ 이번 조사 결과는 유럽이 장기적인 경제 침체기에 들어선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아시아와 북미 지역 내 전문가들에게는 다소 신빙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음.

 ○ 하지만 유럽 내에서도 핀란드 모델의 우수성을 증명한 또 다른 평가 지표임에는 분명함.

 자료원 : 헬싱긴 사노맛(Helsingin Sanomat), FT, YLE, STT, 기타 무역관 보유자료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