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Kajima사, 리예카 항만개발 프로젝트 중도 포기

- 당초 예상보다 해저면 상태 약해 추가공사비 막대 -

- World Bank 재원 대폭적 추가확대 예상, 올해 말 입찰예정 -

보고일자 : 2008.3.4.

정봉기 자그레브무역관

kotra@koreatrade.hr

□ 일본 Kajima사, 리예카 Gateway Project 1단계 시공 포기

 ㅇ World Bank의 자금을 동원하고 크로아티아 정부와 리예카 항만청이 주도하고 있는 리예카Gateway Project 1단계 시공사로 선정된 바 있는 일본의 Kajima사가 시공을 포기하고 크로아티아 항만청과 상호합의하에 계약을 해지했음.

 ㅇ 리예카 항구는 트리에스테(이탈리아), 코퍼(슬로베니아) 항구와 함께 발칸유럽 및 중부유럽으로의 물동량을 책임지는 주요 항구 중의 하나로 시설이 낙후돼 크로아티아 정부 주도로 재개발되고 있는 중임.

 ㅇ 총 개발비용은 약 2억6600만 달러로, 이중 1억5600만 달러는 World Bank로부터 조달받기로 돼 있는데, 항만개발의 주요 내용은 항구건설(Restructuring) 및 현대화, 항구·도시간 연결도로 확충, 주변 고속도로 개선 등임.

 ㅇ 리예카 항구재개발의 주요 내용은 기존부두(brajdica) 확장공사(300m+300m)와 신규부두(zagrebacka) 건설(300m+300m)인데 일본의 카지마사의 경우 신규부두건설의 1단계(300m) 시공업체로 선정된 바 있었음.

 ㅇ 그러나 이 회사가 선정된 후 해저면 정밀검사시 해저면(Sea bed) 암석이 구멍이 많은 연약한 성분으로 구성돼 있어 당초 예상보다 추가공사비가 막대한 것으로 드러남.

 ㅇ 이에 크로아티아 정부가 추가로 4000만 달러를 보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카지마사는 계약을 해지한 것으로 전해짐.

 (단위 : 백만달러)

□ 프로젝트 확대 수정 및 World Bank 자금지원 확대 예정

 ㅇ 한편 World Bank의 재원은 기존 컨테이너부두(brajdica) 확장(300m)에 사용될 것이며, 이 공사에 대한 입찰은 올해 말 실시 예정임.

 ㅇ 또한 일본 kajima사가 시공예정이었던 자그레브 부두(zagrebacka) 또한 World Bank의 개입이 계속될 것이나 당초 첫단계 300m 부두 건설 대신 해전면 상태개선을 위한 공사와 총 680m 부두 건설로 확대 변경해 추진 예정임.

 ㅇ 이중 400m 건설분은 World Bank 자금 충당예정이며, 나머지 280m분은 미정이나 2008년 국회 승인 예정인 민관합작법(PPP;Public-Private Partnership)에 의해 추진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음.

□ 향후 전망 및 무역관 의견

 ㅇ 우리나라에서도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리예카 항만개발 사업 프로젝트가 항만 해저면 상태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연약한 것으로 조사돼 부두건설을 위해서는 위해서는 보다 많은 자금이 필요하게 됐으며, 리예카 항만청도 프로젝트를 확대·수정하고 있음.

 ㅇ 부두건설의 경우 1단계 시공사였던 kajima사가 시공을 포기함에 따라 총예산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며 우리나라 기업들도 입찰 등 참여 가능성을 적극 검토해 볼 필요가 있는 것으로 평가됨.

 ㅇ 한편 무역관에서 3.5. 리예카 항만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Head of Marketing Department의 Mrs.  Snijezana Papes는 리예카 Gateway Project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다며, 한국업체가 관심이 있을 경우 Letter of Interest를 송부하는 등 접촉을 환영한다고 밝혔음.

자료원 : HINA-Croation News Agency, Jan-Feb 2008. Mr. Vojko Kocijan, Head of Technical Department, Ms. Snijezana Papes Head of Marketing Department, Mr. Zeljk Glavan Deputy Director Operational-Commercial 3월 5일 무역관 인터뷰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