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모하메드 만평사태 재발 위기

  - 사태확산 시 덴마크 경제 타격 예상 -

보고일자 : 2008.2.28.

선석기 코펜하겐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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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06년 모하메드 만평사태

 ㅇ 2006년도 만평사태는 2005년 9월 30일 덴마크의 한 일간지인 Jullands-Posten지가 모하메드를 비하하는 12개의 풍자화를 게재함에 따라 발생

  - 이 풍자화는 폭탄을 머리에 이고 있는 모하메드의 모습, 비밀리에 모하메드의 초상을 그리고 있는 작가의 모습, 모하메드를 그리는 것을 금지하는 것을 풍자하는 모습 등을 포함한 12개로 구성

 ㅇ Jyllands-Posten지가 게재한 풍자화에 대해 덴마크 거주 무슬림 및 단체가 반발하는 한편 아랍제국에 이 사실을 알리는 운동을 전개했고, 덴마크 주재 11개 무슬림 국가 대사가 수상면담을 요구했으나 덴마크 수상은 이를 거절

 ㅇ 덴마크는 그 이후로도 계속 “표현의 자유는 덴마크 민주주의의 기본”이라면서 풍자화를 게재한 언론을 옹호하는 입장을 되풀이 함에 따라 이슬람 국가의 분노를 초래

 ㅇ 팔레스타인·파키스탄·이란·시리아·이집트 등 이슬람 국가가 덴마크를 비난하면서 덴마크 대사관 방화 및 격렬한 시위를 전개하는 한편 덴마크 제품 불매운동 전개

□ 모하메드 만평사태 재발 경위

 ㅇ 2006년 모하메드 만평사태가 발발했을 당시 탈레반 지도자는 풍자화를 그린 덴마크화가를 살해한 사람에게 금 100㎏를 주겠다고 공표

  - 그 이후 덴마크 경찰은 풍자화를 그린 화가를 보호해 왔고, 특히 폭탄을 머리에 이고 있는 모하메드의 모습을 그린 화가인 Mr. Kurt Westergaard를 적극 보호

 ㅇ 이러한 상황에서 2008년 2월 12일 덴마크 경찰은 폭탄을 머리에 이고 있는 모하메드의 모습을 그린 화가 Mr. Kurt Westergaard의 살해를 계획한 3명의 무슬림 테러리스트를 검거

  - 1명은 덴마크, 2명은 튀니지 국적 보유자

 ㅇ 이에 대해 덴마크 18개 신문이 표현의 자유를 보여준다는 명분으로 과거 문제가 됐던 12개의 모하메드 풍자화를 일제히 게재

 ㅇ 이 결과로 덴마크에 거주하는 무슬림은 물론 이슬람 국가로부터 거센 반발 초래

  - 현재까지 가장 크게 반발하고 있는 국가는 수단으로써 덴마크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을 다시 전개하는 한편 모든 덴마크 기구 및 회사를 떠날 것을 요청

  - 다른 나라의 경우 조직적으로 덴마크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을 전개하고 있지 않으나 일부 개별회사들이 덴마크 제품 구매 거부

 ㅇ 이슬람 국가는 반발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강도 면에서 과거보다는 약한 상황임. 그러나 앞으로 사태 변화의 추이에 따라 과거와 같은 큰 반발을 불러올 가능성 상존

□ 미치는 영향

 ㅇ 2006년 사태가 발생했을 당시 덴마크 제품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6개월 동안 덴마크 제품의 대 이슬람 국가 수출이 식료품의 경우 36% 감소했고, 공산품의 경우 7%가 감소

  - 현재는 다시 정상으로 회복된 상황

 ㅇ 모하메드 만평사태가 현재 국면에서 더 진전되지 않고 잠잠해진다면 덴마크의 대 이슬람 국가 수출은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을 전망이나 만약 소요사태 확산되고 덴마크 제품 불매운동이 확대될 경우 덴마크의 대 이슬람 국가 수출은 큰 타격을 입을 전망

 ㅇ 작년까지 호조를 보였던 덴마크 경제가 올해 들어 퇴조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이슬람 국가의 반발로 덴마크 수출이 타격을 받을 경우 덴마크 경제는 더욱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됨.

자료원 : 덴마크 언론보도 종합 및 자체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