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휘청대는 이탈리아 광통신산업
  • 경제·무역
  • 이탈리아
  • 밀라노무역관 이정훈
  • 2008-03-04
  • 출처 : KOTRA

휘청대는 이탈리아 광통신 산업

- 내부경쟁의 부재, Anti-trust 정책 등으로 EU-15 중 최하위권 기록 -

 

보고일자 : 2008.3.4.

이혜린 밀라노무역관

helin@kotra.it

 

 

□ 이탈리아 광통신 산업 현황

 

 ㅇ 현재 EU 광케이블 통신산업은 매 해 평균 10%의 꾸준한 성장률을 기록하며 안정권에 들어선 것으로 분석됨.

 

 ㅇ 한편 이탈리아는 폴란드와 더불어 유럽국가 중 최하위권에 속하는 것으로 조사됐음.

 

 ㅇ European Authority of TLC 및  ECTA(The European Competitive Telecommunications Association)의 2007년 상반기 유럽 통신산업 현황에 의하면 이탈리아 고속통신산업은 조사대상 유럽 15개국 가운데 13위를 기록함.

 

 ㅇ 이탈리아의 광통신산업은 연간 3%의 성장률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인접 국가 중 독일이 15%, 프랑스·스페인·영국이 각각 8~9%의 성장률을 기록한 것과 대조됨.

 

유럽 주 15개국의 광케이블 통신 현황

국가명

07년(상) 순위

06년 순위

광통신 보급률

성장률

덴마크

1

2

34.5%

9%

네덜란드

2

1

33.9%

3%

핀란드

3

3

29.9%

6%

스웨덴

4

4

29.5%

8%

영국

5

6

24.9%

8%

벨기에

6

8

24.7%

19%

룩셈부르크

7

5

24% (Jul 07)

N/A

프랑스

8

7

23.4%

9%

독일

9

9

22.4%

15%

오스트리아

10

10

19.1%

4%

스페인

11

11

17.3%

8%

아일랜드

12

14

16.8%

17%

이탈리아

13

11

16.5%

3%

포르투갈

14

13

15.6%

7%

그리스

15

15

8.1%

45%

 출처 : ECTA

 

□ 광통신산업의 부진 사유

 

 ㅇ 이탈리아가 통신산업 분야에서 뒤쳐지고 있는 가장 큰 이유로는 관련 분야 내부 경쟁이 타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을 꼽을 수 있음.

 

 ㅇ 이탈리아 최대의 통신사인 텔레콤 이탈리아(TELECOM ITALIA)의 대 경쟁사 경영전략 자체가 통신산업의 발전을 늦추고 있는 것으로 분석됨.

 

 ㅇ 텔레콤 이탈리아의 전략은 광케이블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신규고객 확보보다는 타 경쟁업체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고객의 전환가입에 더욱 집중하는 것으로 조사됨.

 

 ㅇ 이번 조사를 담당했던 ECTA의 Innocenzo Genna 협회장에 의하면, 텔레콤 이탈리아는 이미 지난 1995년부터 12차례나 Anti-Trust 행위에 대한 경고를 받은 바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경영전략을 유지하고 있다고 함.

 

 ㅇ Genna 회장은 이 산업분야에 대한 이탈리아의 관련 법규는 EU 내에서 가장 훌륭한 것으로 평가되나, 실질적으로 적용되고 있지 않다고 덧붙임.

 

 ㅇ 2007년 6월 기준 이탈리아의 DSL선은 738만개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는 국민당 고속통신 보급비율 16.5%에 해당됨. 광케이블 통신망 수는 26만5000개로 조사됐으며, 이는 지난 조사대비 1만개 늘어난 수치임.

 

 ㅇ 해당 수치는 유럽국가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이탈리아보다 보급률이 낮은 나라는 포르투갈과 그리스뿐으로 나타남(그리스의 광통신산업 연간 성장률은 45%임.).

 

주요 유럽국가의 광케이블 통신 보급비율

 출처 : ECTA

 

 ㅇ ULL(Unboundling Local Loop)의 보급에 따라 프랑스나 영국 등 다른 유럽국가들이 신규 고객을 확보해 시장을 넓혀가는 반면, 이탈리아는 이에 대한 보급은 이뤄진 상태이나 신규 경쟁기업을 양산하지 못하는 점도 이탈리아의 고속통신산업의 퇴보에 한몫 하고 있음.

 

 ㅇ 텔레콤 이탈리아의 이탈리아 내 광통신 보급비율은 64%인 것으로 조사됐으나, 실상은 전체 이탈리아 고속통신망의 84%는 텔레콤 이탈리아의 회선이며, 20%의 경쟁기업은 텔레콤 이탈리아의 선을 통해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음.

 

 ㅇ 오직 16%만이 Fastweb, Tiscali, Wind 등이 보유하고 있는 기타 고속통신망을 이용하며, 결과적으로 적자경영의 원인이 되고 있음.

 

 ㅇ 한편, 독일의 경우 Deutsche Telekom 계열사 NGN이 고속 통신망을 대부분 장악하고 있어 새로운 경쟁기업에 대한 투자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점이 문제점으로 부각됐음.

 

□ 시사점

 

 ㅇ 통신망 임대사업을 통해 가상 이동통신망 사업자(MVNO)의 사업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는 우리나라의 경우 경쟁을 통한 이동통신 요금인하를 꾀하고 있으나 단순한 가격인하뿐 아니라, 전체 사업규모의 성장 가능성도 함께 고려해야 함.

 

 ㅇ 이와 관련해 EU 내 최고 수준의 관련법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전체 사업의 성장률은 EU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는 이탈리아의 현황은 시사하는 바가 많음.

 

 

 정보원 : La Reppublica, ECTA 등 자료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휘청대는 이탈리아 광통신산업)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