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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한국산 중고자동차 수입 급증
  • 트렌드
  • 카자흐스탄
  • 알마티무역관 김병권
  • 2008-01-31
  • 출처 : KOTRA

카자흐스탄, 한국산 중고자동차 수입 급증

- 현지 중고차 수입여건 한국산에 유리하게 작용한 듯 -


보고일자 : 2008.1.31

김병권 알마티무역관

bkkim@kotra.or.kr

 

 

□ 2007년부터 카자흐스탄 한국산 중고차 수입 대폭 증가  

  

 ○ 카자흐스탄의 연간 중고차 수입물량은 30만~40만 대 가량으로 금액으로는 5억~6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이 나라 통계청에 집계되고 있음. 주요 수입대상국은 독일·프랑스·네덜란드·스웨덴 등 유럽국가·미국·일본·한국·러시아 등임.

 

 ○ 카자흐스탄 통계청의 수입통계는 연간 기준으로 집계돼 현재까지 2006년도 수입실적만 발표된 상황임. 카자흐스탄 수입통계에 따르면, 2006년도 한국에서 수입된 중고차는 1681대로 금액으로는 262만 7000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됨. 2007년도 11월말 한국의 대 카자흐스탄 중고차 수출실적은 600만 달러를 육박해 전년과 비교해 130~140% 정도 증가한 것으로 추산됨.

 

 ○ 2007년 11월말 현재 한국산 중고자동차의 수입실적은 총 602만 4000달러로 집계됐으며, 유형별 수입실적은 다음과 같음.

  - 1000cc 이하 차량 (불꽃점화식의 왕복식 엔진) : 80만 2000 달러

  - 1500cc 이상 차량 (불꽃점화식의 왕복식 엔진) : 5000 달러

  - 1000cc 이상 3000cc 이하 세단 (불꽃점화식 엔진) : 195만 3000 달러

  - 1000cc 이상 차량 (불꽃점화식 엔진) : 149만 2000 달러

  - 1500cc 이상 3000cc 이하 찝형 (불꽃점화식 엔진) : 60만 8000 달러

  - 3000cc 이상 세단 (불꽃점화식의 왕복식 엔진) : 5만 1000 달러

  - 3000cc 이상 찝형/웨곤 (불꽃점화식의 왕복식 엔진) : 9000 달러

  - 기타 중고차 (압축점화식 엔진) : 110만 4000 달러

 

□ 한국산 중고차의 수입증가 여건 분석  

  

 ○ 카자흐스탄 중고차 시장에서 한국산 중고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1% 정도로 아직까지는 시장점유율이 미약한 수준임. 다만, 2006년도와 2007년도를 비교할 때 한국산 중고차의 수입증가는 현지시장여건상 한국산 중고차의 경쟁력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볼 수 있는데, 주요한 이유는 다음과 같음.

 

 ○ 첫째는 카자흐스탄의 개인가처분소득이 급격하게 향상됨에 따라 3~5%를 차지하고 있는 부유층에서 Second Car 개념이 일반화되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음. 부유층 가계의 주요 차량은 유럽이나 일본산 고가 신차를 구입하고, 부인 또는 여자 친구에게는 가격이 보다 싼 중고차를 구입하는 것이 일반화되고 있는데, 이들 Second Car로 한국산 중고차가 인기가 있는 것으로 조사됨. 2007년도 한국에서 수입된 중고차 중에서 이런 부류의 모델로는 레간자 오토매틱과 쌍용 코란도가 대표적임.

 

 ○ 둘째는 우측 핸들 자동차 수입금지 조치 효과가 중고차 시장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는 점임. 카자흐스탄 자동차 소비자들에게는 일본산 자동차에 대한 선호도가 워낙 높은 편임. 우측 핸들 자동차 수입금지 조치로 좌측 핸들 중고차를 수입해야 하는 실정인데,  미국에서 사용되던 일본산 중고차가 주요 대상임. 미국에서 사용되던 일본산 중고차의 가격은 처음부터 높게 책정돼 있고 물류비 등을 고려하면 수입 채산성이 크게 떨어지게 돼 소비자의 브랜드선호도와 수입채산성 측면에서 틈새시장이 발생하게 됨. 이러한 틈새시장에 한국산 중고차가 대체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음.

 

 ○ 셋째는 카자흐스탄 정부가 중고차 수입관세를 차별화해 적용한다는 점임. 2006년까지만 해도 중고차에 대한 관세율이 동일하게 적용되었으나, 2007년부터 10년 미만 자동차에 대해서는 10%가 부과되고 10년 이상 자동차에 대해서는 15%가 부과됨. 수입관세 차별화는 카자흐스탄 중고차 시장에서 채산성이 맞았던 10년 이상 된 미국산과 독일산 중고차의 수입 채산성을 떨어트리게 되었고, 10년 미만 한국산 중고차가 이를 대체하는 현상이 발생하게 됨.

 

 ○ 넷째는 1톤 트럭에 대한 시장수요가 폭발적으로 팽창되었다는 점을 들 수 있음. 카자흐스탄에서 사용되는 트럭은 대형 트럭보다 1톤 정도의 소형트럭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데, 한국산 중고 소형트럭의 경쟁력이 크게 높아졌다는 점임. 우선 그동안 수입되던 중국산 1톤 트럭은 품질상의 하자로 현지시장에서 완전 외면당했고, 일본산 1톤 트럭은 우측 핸들이기 때문에 수입제한 조치를 받고 있으며, 러시아산 1톤 트럭은 휘발유 엔진이라서 경유 엔진을 부착한 한국산 1톤 트럭에 비해 경제성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짐. 이러한 시장여건으로 한국산 1톤 중고트럭인 포터와 프론티어 모델이 현지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음.

 

□ 시사점

  

 ○ 그동안 한국산 중고자동차는 카자흐스탄 현지 중고차 시장에서 브랜드 선호도에서 떨어지고, 가격경쟁력에서도 10년 이상 된 일본산과 유럽산에 밀려 시장점유율이 낮았음. 승용차가 아닌 시내버스는 한국산 중고버스가 알마티 등 카자흐스탄 주요도시에 정책적으로 도입되기는 했어도 승용차의 경우는 경쟁력에서 밀려 그동안 수입 채산성이 낮았던 것으로 알려짐.

 

 ○ 2007년부터 카자흐스탄 중고자동차의 시장여건에 변화가 생기면서 한국산 중고차의 수입 채산성이 높아짐에 따라 한국산 중고차 취급 교포무역상과 현지딜러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임.

 

 ○ 2009년부터는 카자흐스탄도 EURO 2 규정 적용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됨. 이렇게 되면 배기가스 제한을 심각하게 받게 될 러시아산과 중국산 중고자동차의 경쟁력이 떨어지게 되고 7~8년 된 한국산 중고차의 경쟁력은 커져 한국산 중고차의 현지 시장점유율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됨.

 

 

정보원 : 카자흐스탄 중고차 딜러 면담내용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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