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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더 이상 핸드폰 만들지 못할 듯
  • 경제·무역
  • 독일
  • 함부르크무역관 박인성
  • 2008-01-17
  • 출처 : KOTRA

獨 더 이상 핸드폰 만들지 못할 전망

- 모토로라, BenQ에 이어 노키아도 독일에서 철수, 2000명 실직위기 -

- 독일 연방정부, EU의 노키아 공장이전비용 자금지원 봉쇄 압력 -

 

보고일자: 2008.1.17.

박인성 함부르크 무역관

park@insung.de

 

 

□ 모토로라, BenQ에 이어 노키아도 독일에서 철수

 

 ○ 세계 핸드폰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노키아(Nokia)는 모토로라(Motorola)와 BenQ(지멘스모바일)에 이어 독일공장을 폐쇄하고 올해 중반 루마니아로 이전할 계획

  - 미국의 모토로라는 2007년 프렌스부르크(Flensburg)공장에서 철수해 당시의 3000명 이상의 종업원 가운데 200명만 근무하고 있음.

  - 대만의 BenQ는 지멘스그룹이 매각한 지멘스모바일을 인수했으나 결국 적자에 허덕이다 파산신청을 내고 독일에서 철수해 약 3000명이 실직함.

 

 ○ 독일의 중서부도시 보흠(Bochum)에 위치한 노키아 독일공장에는 현재 약 2000명의 생산직과 300명의 연구개발인력을 합쳐 약 2300명의 종업원이 근무하고 있으나 2000명 이상이 실직할 위기

  - 노키아 보흠공장의 자동차용 모바일솔루션 개발파트는 관련기업에 매각된 계획

 

□ 노키아, 독일에서 왜 철수하나?

 

 ○ 노키아의 독일공장 폐쇄의 주원인은 독일공장의 생산비용이 너무 높았기 때문으로 시장변화에 따른 고기능 핸드폰 개발과 경쟁력을 확보하기에는 독일은 더 이상 생산지로 적합하지 않다는 결론임. 결국 향후 지속적인 제품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공장폐쇄가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노키아의 입장임.

 

 ○ 노키아는 독일공장 폐쇄의 절대적인 원인이 독일시장의 고임금 때문만은 아니고 공장이 위치한 독일의 보흠시가 노키아의 부품공급기업들을 위한 산업단지조성에 부적합한 것이 큰 문제였다고 발표함.

  - 노키아의 부품공급기업들은 생산공장에 근접한 거리에 위치하여 다양하게 변화하는 노키아의 제품개발 요구에 탄력적이며 효율적으로 대응해야 하지만 부품공급 중소기업이 고임금의 보흠市에 진출하기는 부담이 너무 높았음.

 

□ 충격에 싸인 독일의 노동·정치·경제계

 

 ○ 독일 연방경제기술부는 노키아의 종업원의 실망감을 이해한다는 공식논평과 함께 공장의 루마니아 이전을 위한 EU차원의 지원을 동결하기 위한 정치적인 압력을 행사할 계획

  - 독일 금속노조연합은 노키아의 철수는 보흠의 재난이라고 강력비난하고 공장폐쇄 저지에 나설 계획

  - 노키아 공장이 위치한 보흠시 관할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는 매우 매우 충격적인 발표라고 논평하고 보흠공장을 위해 1995년부터 약 9000만 유로규모의 지원에 대한 배신으로 평가

 

□ 전망과 시사점

 

 ○ 노키아는 독일공장 폐쇄의 근본적인 원인이 독일시장의 고임금 때문만은 아니라 부품공급기업들을 위한 산업단지조성의 어려운 전력적인 문제였다고 발표했으나 핸드폰의 평균가격이 급격히 하락하고 있는 시장상황에서 결국은 노키아나 부품공급기업 모두에게 독일시장은 임금이 너무 높다는 의미로 결국 같은 이야기로 볼 수 있음.

 

 ○ 노키아의 신규 공장으로 결정된 루마니아의 경우, 인건비가 독일의 1/10로 노키아의 부품공급기업들을 근거리에 확보하기에 적절하고 자체 생산비용도 절감할 수 있어 두마리의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다는 판단임.

 

 ○ 노키아가 공장이전을 계획하고 있는 루마니아는 EU회원국으로 EU의 자금지원을 받아 공장을 이전한다는 계산이었으나 EU위원회 바로소(Barroso) 위원장은 공장이전을 위한 EU지원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으며 독일 연방정부도 강력반대하고 있음.

 

 ○ 노키아는 철수 전까지 EU의 자금지원을 매개로 EU와 독일정부의 압력을 지속적으로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됨.

 

 ○ 나아가 세계시장의 38%, 독일시장에서도 핸드폰 판매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노키아가 만약 모토로라와 BenQ에 이어 철수를 강행할 경우, 독일시장에서 상당한 이미지 손상을 입을 것으로 전망됨.

 

 

자료원 : 독일파이낸셜타임즈, 프랑크푸르트알게마이네차이퉁, 독일연방경제기술부, 노키아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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