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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만화, 독일시장에서 차별화 성공
  • 경제·무역
  • 독일
  • 함부르크무역관 박인성
  • 2007-12-30
  • 출처 : KOTRA

한국만화, 독일시장에서 차별화 성공

- 독일시장 2/3가 한국만화 또는 일본망가풍으로 매월 100만 권 이상 출판 -

 

보고일자 : 2007.12.28.

박인성 함부르크무역관

park@insung.de

 

 

□ 한국만화 VS 일본망가

 

 ○ 월트 디즈니(Walt Disney)의 미키 마우스(Micky Mous)와 독일의 픽스운폭시(Fix und Foxi)가 독점하던 독일 만화시장을 일본 망가(Manga)와 한국의 만화(Manhwa)가 주도권을 넘겨받아 시장을 독식하고 있음.

  - 일본의 망가가 독일에 상륙할 당시인 15년 전, 미키마우스를 소재로 한 만화의 판매량은 약 80만 권이었으나 현재는 32만 권을 넘지 못하고 있음.

  - 일본망가 가운데 가장 큰 성공을 거둔 드래곤볼은 현재까지 독일시장에서 650만 권이 판매됨.

 

 ○ 2004년 말 독일시장에 출판하기 시작한 한국만화는 일본망가의 성공을 등에 업고 매년 대성공을 거두며 급성장하고 있음. 한국만화의 초기판매시기에는 독일의 만화 독자층은 한국만화와 일본망가를 잘 구별하지 못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출판사측에서 만화와 망가를 구별해 판매하면서 한국만화를 인식하게 됨.

  - 독일 내에서 가장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만화작가는 한국 교포2세 박유딧(Judith Park)양으로 한국만화와 일본망가를 혼합한 독일만화를 소개하며 독일 소녀팬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음.

 

박유딧(Judith Park)의 인기작품 Luxus

자료원 : 독일시사주간지 스피겔

 

 ○ 독일시장에 출판하는 만화의 2/3가 한국만화 또는 일본망가풍으로 매월 100만 권 이상이 출판

  - 독일 만화시장을 선도하는 출판사는 함부르크의 Carlsen 출판사로 망가풍의 만화가 전체 독일 출판물의 40%를 차지함.

 

 ○ 키오스크에서 여타 잡지와 함께 판매하던 만화가 대형서점에 단독코너를 장식

 

□ 만화독자층 소년에서 소녀로 이동

 

 ○ 70년대 아스테릭스(Asterix)가 독일 만화시장에서 성인층에게 인기를 모으자 기존의 아동용 만화에서 성인용 만화시장으로 확대됐다면, 1991년 일본망가 아키라가 독일시장에 상륙한 이후, 1997년 드래곤볼로 인한 소년 독자 중심에서 최근 소녀 독자층으로 급속히 이동하고 있으며, 이는 한국 만화의 영향이 큼.

  - 독일의 많은 소녀가 Animexx 등 인터넷포럼을 통해 만화정보를 교환하고, Nicon 2007(Nippon Convention) 등 오프라인 모임에서 만화주인공을 가장한 옷차림·화장을 하고 참여하는 것이 유행이 됨.

 

 ○ 한국만화가 독일 소녀 독자층에 인기를 모으는 것은 각종 액세서리와 구두를 수집하듯 소녀들의 찾고 꾸미는 감정적 심리를 잘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관련업계는 판단하고 소녀 독자층을 겨냥한 만화를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기 때문임.

  - 한국만화와 일본망가를 600권 이상 수집하고 만화 주인공의 삶을 표현하려는 만화 중독현상을 보이는 독일소녀도 나타남.

 

□ 시사점 및 전망

 

 ○ 만화를 포함한 한국의 문화 콘텐츠가 독일을 비롯한 유럽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유럽인의 문화적 경향을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함. 한 예로 책을 많이 읽는 독일인은 무언가를 배우기 위해서만 책을 읽는다고 생각하기보다는 재미있는 책을 즐겨읽음.

  - 타켓 독자층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이해하고 있다면 일본만화처럼 뒤에서 앞으로 읽는 방식의 문화적 차이도 독일시장에서 충분히 극복됐다는 점을 인지할 필요가 있음.

 

 ○ 독일 만화시장에서 이미 경쟁력을 갖춘 한국만화가 일본망가에 계속 밀리는 이유는 해외에 소개된 한국만화의 신작이 부족하기 때문임. 열악한 환경에 처한 국내 만화출판사가 해외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지원과 역할이 매우 중요함.

  - 독일에 한국만화를 처음 소개한 기업은 한국기업이 아닌 함부르크의 일본계 기업 Tokyopop GmbH이었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큼.

 

 

자료원 : 독일파이넨셜타임즈, 스피겔, 함부르크무역관 문화서비스산업정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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